[팡세] 인간은 본래(omne anina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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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세] 인간은 본래(omne aninal)이다.
166(94,2)인간은 본래(omne aninal)이다.
나는 누구일까? 이 질문을 단 한 번도 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인간은 존재론적이기 때문에 자신이 누군가를 끊임없이 묻는다. 생각으로, 삶으로, 행위로, 마음으로, 관계로 묻고 또 묻는다.
나의 외모가 나일까? 아니다.
나의 권력이 나일까? 아니다.
나의 기억력이 나일까? 아니다.
파스칼은 이러한 것들은 사라질 것들이기 '나-존재'가 아니라고 답한다. 존재를 사랑하지 않고 특성을 사랑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파스칼을 말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그 누구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특성만을 사랑한다.[167(323)]
그렇다고 그러한 특성 또는 지위나 직책으로 인해 존경받는 사람들을 경멸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단지 빌려온 특성들로 인해 사랑하므로.
169(147)
우리는 우리 안에 그리고 우리 고유의 존재 안에 지니고 있는 삶에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는 타인의 관념 속에서 하나의 상상적 삶을 살기를 바라고 이것을 위해 그럴듯하게 보이려고 노력한다. 우리의 상상적 존재를 아름답게 꾸미고 보존하기에 힘쓰며 실재의 존재는 소홀히 하는 것이다. 그리고 혹시 마음의 평정이나 관용이나 충성심을 갖게 되면 이 덕목들은 우리의 상상적 존재에 결부시키기 위해 사람들에게 알리기를 서두르며, 우리에게서분리시켜서라도 또 하나의 존재에 덧붙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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