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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2. 1:4-14 천사보다 뛰어나신 예수 그리스도

샤마임 2018.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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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4-14 천사보다 뛰어나신 예수 그리스도

 

1. 말씀 읽기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6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7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

 

8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9 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를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 하였고 10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11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12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14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2. 묵상

 

1-3절까지는 아들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하나님은 마지막 날에 선지자들이 아닌 아들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그 아들은 만육의 상속자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시며,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1장과 2장은 천사들과 예수 그리스도를 비교하심으로 천사보다 우월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가 다른 서신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 천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이있습니다. 이것은 천사숭배 사상에 빠진 일부의 교인들에게 천사의 본질이 무엇이고, 우리가 섬기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바로 알려 주기 위함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두 장에 걸쳐 예수 그리스도 어떤 면에서 천사보다 우월한지 보여줄 것입니다.

 

아름다운(κρείττων)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

 

4절은 1-3절의 결론이자 2장까지 이어지는 서두에 해당됩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선지자들을 천사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 받았습니다. 그러나 천사들이 선지자들보다 우월하신 것은 아닙니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섬기는 존재입니다. 예수는 먼저 천사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십니다. 이름(νομα)은 존재의 속성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천사들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말하지 않았습니다. 시편 2편에서 하나님은 시온산에 아들을 통치자로 세우십니다. 사도들은 이가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라고 증언합니다.

 

2: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는 삼하 7:14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삼하 7: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이것은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신다는 2절의 말씀과 통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세상의 상속자요 통치자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이름은 통치자의 것이며, 어떤 존재보다 권세를 갖습니다. 생명과 죽음을 다스리는 능력의 이름입니다.

 

맏아들로 삼으셨습니다.

 

모든 첫 것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릴 십일조와 첫 아들도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내 아들 내 장자라고 말씀하십니다.

 

4:22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아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자격과 특권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릅니다. 그러나 맏아들은 그 어떤 아들보다 아버지의 기업을 상속 받고 대를 잇습니다. 아버지께서 맏아들을 세상에 들어오게 하실 때 천사들은 그를 경배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육신 하실 때 모든 천사들이 그에게 경배했습니다. 또한 천사들은 바람으로 삼으시고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십니다.(7) 바람과 불꽃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들이며, 하나님의 일하심의 은유적 표현합니다.

 

다시라는 말은 최초의 성육신이 아니라 고난과 죽음 이후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보좌에 앉으심과 심판에 대한 것입니다. 이 땅에서도 천사들은 하나님의 부리는 영이어습니다. 게세마네 동산에서 붙잡히실 때도 열두 영이나 되는 천사가 기다라고 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시오시는 날은 모든 천사가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섬길 것입니다.

 

아들은 영원히 변하지 않습니다.

 

8절 앞에 그러나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헬라어 성경에는 그러나’(또는 그리고)의 의미가 담긴 (δὲ)’를 접속사로 넣고 있습니다. 천사들은 불완전한 존재이지만 아들은 영원한 존재입니다. 아들은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십니다. 하나님의 는 공평한 규이며, 그것으로 온 세상을 사랑하십니다. 아들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나라는 공평과 공의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시편 45:6-7을 인용하여 왕의 통치가 얼마나 공평한가를 강조합니다.

 

시편 45:6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시편 45:7 왕은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시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왕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왕에게 부어 왕의 동료보다 뛰어나게 하셨나이다

 

즐거움의 기름을 왕에게 부어는 즐거움을 주의 일을 하게 한다는 표현합니다. 구약에서 기름부름은 소명에 대한 것입니다. 왕과 제사장, 그리고 선지자에게 기름을 부어 그에 합당한 일을 하게 합니다. 직분은 곧 소명이며, 소명은 곧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즐거움의 기름은 하나님의 일을 행할 때 기쁨을 부어 주시겠다는 표현입니다. 이것은 먼저 하나님의 기쁨이며, 또한 일을 행하는 소명자의 기쁨입니다. 아들을 통해 이루어가는 나라는 공평과 의의 나라일뿐 아니라 기쁨와 즐거움의 나라입니다.

 

주의 나라는 즐거울 뿐 아니라 영원한 나라입니다. 주님은 친히 땅과 하늘도 지으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영존하지 못합니다. ‘다 옷과 같이 날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입니다.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12)이라는 표현은 시적인 표현입니다.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오면 편한 실내복으로 갈아입습니다. 맞습니다. 그것들을 때가 되면 모두 갈아 입어야 합니다. 이 땅의 장막을 벗는 날 우리는 새로운 옷을 입게 될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5: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사람들과 천사들에 비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본질적으로 다른 존재입니다. 공평와 의로 다스리시며, 즐거움으로 통치하시며, 다함이 없는 영원한 존재입니다. 13-14절에서는 천사들과 비교하며 마무리합니다. 구약에서 예언한 말씀들은 천사들에 대한 것이 아니라 바로 아들에 대한 것입니다.

 

시편 110:1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시편 110편의 말씀은 예언시로 다윗이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을 남겨놓은 곳입니다. 시편 2편과 흡사한 내용이며, ‘내 주가 다스리게 종말론적 환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가실 환상이 분명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구약의 모든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향하고 있음을 거듭 강조합니다. 그러므로 어리석게 유대교로 돌아가려는 유혹을 떨쳐 버리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묵상할 주제]

 

1. 예수 그리스도는 아름다운 이름을 얻었습니다.

 

예수의 이름에 능력이 있습니다. 사도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병든 자를 치유하고, 죽은 자를 살리며, 귀신을 쫓아냈습니다. 그 이름의 능력은 모든 존재를 지배하는 힘을 가집니다. 예수의 이름에 비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 이름은 가장 아름다운 이름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는 맏아들이십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낳았습니다. 창조한 것이 아닙니다. 낳으심은 곧 하나님이심을 말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예수를 통해 봅니다. 예수님은 나를 본자는 아버지를 보았다고 말씀하십니다. 맏아들은 상속자입니다. 모든 만물을 통치하는 통치자입니다. 하나님을 아들을 통치자로 세워셨습니다.

 

3.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하나님이십니다.

 

아들은 영원합니다. 변하지 않고 변질되지 않습니다. 죽지도 않습니다. 영존하시며 영원하십니다. 천사나 사람은 옷처럼 갈아 입을 것입니다. 오직 그의 나라만 영원합니다.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면서 잠시 변할 것들에 주목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오직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며 살아갑시다.


히브리서 강해가 출간되었습니다. 


그동안 묵상글로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묵상글을 수정 증보하여 <히브리서 강해>란 제목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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