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4년 11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샤마임 2024. 10. 29.
반응형

2024년 11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변함없는 은혜로 저희를 불러주시고 주님의 전에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선하시고 신실하신 주님, 저희가 주님께 드리는 이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한없는 주님의 인자하심과 사랑이 우리의 삶을 감싸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저희가 종종 주어진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며 감사하지 못한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일용할 양식을 허락하신 것도, 작은 기쁨을 주신 것도 모두 주님의 은혜인데, 저희의 시선이 세상에 빼앗겨 감사의 마음을 잃을 때가 많았습니다.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는 창조 때부터 지금까지 온 피조세계를 주관하시며, 계절의 흐름을 통해 당신의 섭리를 나타내 주십니다. 이 가을, 곡식과 열매를 거두는 결실의 계절을 허락하셔서 삶의 자리마다 아름다운 수확을 경험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햇빛과 비를 알맞게 내려 주셔서 저희가 땀 흘린 모든 것들이 알찬 결실을 맺도록 인도하신 주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저희의 모든 것이 주님께서 공급하신 은혜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아름다운 결실의 계절인 가을에 주님께서 저희의 마음밭에도 신령한 열매를 맺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풍요로움에 도취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께서 주신 은혜를 깨닫는 감사의 열매가 맺히도록 도우소서. 주님께서 저희의 삶 속에 뿌려주신 말씀의 씨앗들이 자라나 겸손과 순종의 열매로 가득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불평과 원망을 버리고,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감사의 삶을 살아가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다음 주일은 추수감사주일로 주님 앞에 나아가 온 마음을 다해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자 합니다. 그 준비가 저희의 예배와 기도 속에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추수감사주일에 드리는 저희의 찬양과 예물이 형식이 아닌 진심 어린 감사로 가득 차게 하시며, 그동안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되돌아보며 진실된 감사로 화답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감사의 예배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저희의 마음을 미리 준비시켜 주옵소서.

 

또한 저희의 감사가 삶 속의 열매로 드러나게 하옵소서. 입술의 감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감사로 나타내게 하옵소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주님의 마음으로 섬기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가 저희의 말과 행실에 배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이웃에게 베풀고 나눌 때에 감사가 더해지는 법을 깨닫게 하여 주시고, 작은 것에도 만족하며 감사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도우소서.

 

주님, 이 시간 특별히 대한민국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감사의 정신으로 충만해지길 간구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와 찬양이 넘치는 감사의 생활을 이루게 하시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주신 풍성한 은혜를 기억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사랑의 공동체로 살아가게 하시고, 그 안에서 주님의 평강이 다스리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의 예배와 기도가 삶의 모든 순간 속으로 이어지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예배당에서 드리는 감사만이 아니라 일상의 감사가 되게 하시고, 작고 사소한 것에도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감사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가족, 직장, 교회,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도 주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진정한 감사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 모든 기도를 저희의 중보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올려드립니다.아멘.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