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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둘째 주 종려주일 대표기도문

샤마임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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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둘째 주 종려주일 대표기도문

영광의 주님을 찬양

영광의 왕이신 주님,
이 아침 저희는 나귀를 타신 당신의 겸손한 발걸음을 기억하며,
종려나무 가지를 마음에 흔들며 주님을 맞이합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시여,
높은 곳에서 찬송을 받으소서.

한 줌 햇살에도 연두가 번지고
바람 속에 꽃잎이 춤추는 이 계절에,
저희의 심령도 주님 앞에서 새봄을 맞이합니다.
겨우내 얼어붙은 믿음을 녹이시고,
생명의 빛으로 우리를 다시 일으키시는
부활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주님,
종려가지를 흔들며 외치던 입술은
며칠 뒤 “그를 십자가에 못박으라” 소리치며 돌아섰고,
찬송하던 무리는 고난의 밤엔 침묵했습니다.
저희의 믿음도 그와 같지 않았는지요.
평안할 때는 주를 찬송하지만,
어둠이 올 땐 외면하고 도망하지 않았는지요.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자비하신 하나님,
이 종려주일 아침,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주의 보혈로 우리의 헛된 신앙을 깨끗이 씻어 주소서.
입술의 노래가 아니라
향유 옥합을 깨뜨린 마리아처럼
생명을 드리는 헌신의 찬양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세상의 헛된 영광을 좇지 않고
십자가의 길을 걷는 자 되게 하소서.
고난의 계절 속에서도 주님의 순종을 따르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함께 자아를 못박으며,
오직 복음에 합당한 자로 서게 하옵소서.

오늘 예배드리는 성도들 중
고통과 절망 속에 있는 자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병상에서 눈을 감고 기도하는 자,
가난과 빚에 짓눌려 탄식하는 자,
마음의 병으로 스스로를 미워하는 자,
주여 그 심령들을 위로하시고
주의 옷자락으로 덮으시며,
주 발 아래 그들의 눈물을 안겨주소서.

우리의 믿음이 물러서지 않게 하시고,
고난주간을 지나 부활의 아침까지
끝까지 십자가를 붙들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을 붙들어 주소서.

아버지 하나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기억하소서.
분열과 다툼이 가득한 이 땅에
주의 평화가 흐르게 하시고,
정의가 강물같이 흐르며
복음이 골짜기마다 전해지게 하옵소서.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경건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지도자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이 이 땅의 등불 되게 하시고,
열방을 품는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이제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특별 새벽기도회 가운데 은혜를 부으시고,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한 주간이 되게 하소서. 십자가 앞에서 눈물을 회복하게 하시고, 침묵 속에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며, 세상의 욕망을 버리고 주만 따라 걷는
믿음의 군사로 우리를 세워 주소서. 

 

종려의 가지는 시들지만, 십자가는 꽃을 피웁니다. 부활의 새벽이 멀지 않았사오니, 오늘의 눈물과 찬송이 내일의 승리와 소망이 되게 하소서. 아멘.

종려주일 그들은 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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