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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넷째 주일(마지막 주일) 대표기도문

샤마임 2025.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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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하늘 보좌에 좌정하시고, 만방을 주권으로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존재의 깊은 바닥에서 우러나는 감사와 경외를 담아, 거룩한 주일 아침 주의 성소에 나아옵니다. 땅끝까지 복음을 선포하게 하신 구속의 경륜을 찬양하며, 저희의 무릎을 꿇습니다.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십자가의 은혜로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하시어 이 거룩한 예배 자리로 부르신 주님의 자비하심을 높이 올려 찬미합니다.

 

하늘을 펴심 같이 말씀으로 세상을 세우시고, 날마다 주권으로 만유를 붙드시며, 교회를 보혈로 세우신 하나님. 주의 도는 완전하고 주의 언약은 참되며, 주의 성실하심은 새벽마다 나타나며, 주의 진리는 하늘에 닿았습니다. 우리는 오늘도 이 진리의 말씀 위에 서서, 오직 삼위 하나님만을 경배합니다.

 

그러나 거룩하신 하나님, 이 시간 우리는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우리 죄악을 고백하오니, 들으시고 용서하여 주옵소서. 지난 한 주간, 우리는 세상의 불의 앞에 침묵하였고, 진리 앞에 부끄러운 타협을 일삼았습니다. 주의 말씀을 귀히 여기기보다, 인간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으며, 자기 의에 빠져 은혜를 경시하고, 경건의 모양은 있었으나 능력은 부인하였나이다.

 

주의 뜻을 온전히 행하지 못하고, 정욕을 따라 방황한 우리의 마음을 불쌍히 여기소서. 오 주여, 우리가 회개하오니 돌이켜 주의 얼굴을 우리에게 비추시고, 정결케 하사 진리로 다시 서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보혈로 덮어주시고, 성령의 불로 정화하여 주시옵소서. 말씀 앞에서 자신을 찢으며 애통하는 심령 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주님의 교회가 진리의 기둥과 터로서 흔들림 없이 이 시대를 견인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말씀의 권위를 굳게 붙들며, 칼날 같은 교리를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바른 예배와 바른 신앙, 바른 삶을 향하여 전진하는 성도들 되게 하소서. 복음의 정수로 무장한 교회가 시대의 바다 위에 떠 있는 방주가 되어 많은 영혼을 살리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믿음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진리 위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세상의 풍조에 휩쓸리지 않게 하시며, 하나님의 말씀만이 유일한 표준임을 고백하며 사는 성도 되게 하소서. 죄악된 세상 가운데 순결한 믿음을 지키며,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를 좇는 참된 제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새벽을 깨우며 무릎 꿇는 기도의 사람 되게 하시고, 말씀으로 하루를 열고, 성령의 인도로 하루를 닫는 삶이 되게 하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이삭처럼 들판에서 묵상하며, 주와 대화하는 삶이 익숙해지게 하시고, 고요한 침묵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옵소서.

 

사랑하는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이 교회 안에서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시고, 직분자들에게는 충성과 거룩함이, 교사들에게는 말씀의 분별과 열정이, 찬양대와 헌신자들에게는 성결과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 위에 특별한 긍휼을 더하사,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믿음의 세대가 일어나게 하소서.

 

또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거짓과 혼란이 판치는 시대 속에,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위정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공의를 두려워하게 하옵소서. 헌법 위에 계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진실한 신앙 양심을 보호하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대한민국 땅 위에 참된 회개가 일어나게 하시고, 다시 한 번 복음으로 거듭나는 민족이 되게 하소서.

 

예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오늘 강단 위에 세우신 주의 종에게 갑절의 은혜를 부으시고, 진리의 말씀을 거침없이 선포하게 하시며, 듣는 모든 심령이 찔림을 받고, 회개하며 결단케 하옵소서. 찬양이 하늘 보좌에 닿고, 기도가 향연처럼 주께 올려지며, 모든 순서가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거룩한 예배 되게 하옵소서.

 

오 하나님, 이 마지막 주일이 우리에게 믿음의 결산이 되게 하시고, 이 한 달의 끝자락에서 다시금 우리의 생명을 주께 드리는 거룩한 고백이 있게 하옵소서. 말씀을 귀히 여기고, 교회를 사랑하며, 복음을 삶으로 살아내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이 한 주간을 살게 하소서. 이 예배를 통해 우리 영혼이 일어나 주의 군사 되게 하시고, 죄악의 사슬을 끊고, 주의 나라 위하여 힘차게 달려가게 하옵소서.

 

만세 전부터 예정하시고, 때가 차매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025년 대표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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