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Book/국민일보70

[기독교고전읽기] 어거스틴 삼위일체론(De Trinitate) [기독교 고전 읽기] 어거스틴 삼위일체론(De Trinitate) *이글은 마이트웰브에 기고한 글입니다. 1. 서론 어거스틴의 책이 벌써 7번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교부 문헌 중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책입니다. 많이 번역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거스틴의 저작 중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인간의 길’로 간주되는 삼부작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입니다. 또 한 권은 특이하게도 을 꼽았고, 나머지 한 권이 오늘 함께 다룰 입니다. 의 경우는 어거스틴의 개인적 삶의 여정 속에서 하나님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은 누구신가를 묻는 여정입니다. 마지막 오늘 함께할 은 신학적이면서 내면의 깊은 사색을 통해 우리를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나는 여정입니다. 또한 세.. Book/국민일보 2017. 10. 18.
[기독교 고전] 그리스도를 본받아( De Imitatione Christi) [기독교 고전] 그리스도를 본받아( De Imitatione Christi)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À KEMPIS) 그리스도를 본받아 - 토마스 아 켐피스 지음, 박문재 옮김/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는 수도 없이 읽었다. 아마도 열번은 넘게 읽은 듯하다. 한 번 읽는 것도 귀찮아하는 나에게 는 전혀 다른 책이다. 영혼의 울림을 주는 책이다. 책을 필사 하려고 여러번 시도해서 마음에 드는 문장은 노트에 옮긴 적도 있다. 그만큼 이 책은 나에게 중요한 책이었다. 다른 책은 몰라도 이 책은 만큼 필사를 시도해 보기를 권한다.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 속에 있는 잘 고쳐지지 않는 결점들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바꾸어 주실 때까지, 인내로써 감당해 나가는 것이 마땅합니다. 59 *하나님에 .. Book/국민일보 2017. 10. 4.
[기독교 고전] 어거스틴의 <행복한 삶> [기독교 고전] 어거스틴의 출판사 소개‘행복한 삶’은 그리스도교 사상가들뿐 아니라 로마 시대의 일반 학자들도 즐겨 다루던 주제였다. 진리를 탐구하는 데서 행복을 찾았던 아우구스티누스는 386년 당시 로마제국의 수도 밀라노 근교 카시키아쿰에서 자신의 문하생들과 더불어 진리 탐구와 행복, 그리고 이 둘에서 이성이 지니는 역할에 대해 차례로 토론한다. 본서 은 진리 탐구의 개념을 다룬 첫 번째 대화집 에 이은 두 번째 대화집이다. 은 근원적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열망을 대화로 분석해 보여 주는 책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지혜를 얻음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두며, 한 인간에게 진리를 탐구하는 열망과 행복을 추구하는 동경이 존재한다면, 진리를 발견함으로써 행복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아우구스티누스.. Book/국민일보 2017. 9. 28.
[기독교고전읽기] 이그나티우스의 <일곱편지> 이그나티우스의 *이글을 마이트웰브에 기고한 글입니다. # 이냐시오스는 이그나티우스로 수정하여 읽었으면, 개신교가 자주 자용한 용어로 수정하였습니다. 성육신 후 초대교회를 간략하게 구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예수님의 공생애를 지켜본 사도들의 시대, 사도들의 죽음 이후 사도들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었던 속사도의 시대, 속사도들과 엄격하게 구분할 수 없지만 속사도 이후 기독교를 변증하고 교리를 보존하기 위한 변증가들의 시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시대별로 구분하면 니케아 이전 교부와 니케아 이후 교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지역을 기준으로 하면 서방교부와 동방교부로 구분합니다. 예수님의 공생애-사도시대-교부시대(속사도시대-변증가시대)니케아 공의회 이전 시대 / 니케아 공의회 이후 시대동방교부 .. Book/국민일보 2017. 9. 28.
[기독교고전읽기] 어거스틴의 <성령과 문자> 성령과 문자 De Spiritu Et Littera어거스틴 / 공성철 옮김 / 한들출판사*이글은 마이트웰브에 기고한 글입니다. 1. 저작 동기와 시대적 배경 어거스틴의 생애는 논쟁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어거스틴이 살았던 시대는 다사다난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시기였습니다. 비록 로마는 기독교를 인정하고 국교화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고트족의 침입으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핍박으로 인해 배교자와 이교도들을 교회가 어떻게 받아들일까를 고심해야 했고, 수많은 이단들이 기독교를 공격해 오기 시작했습니다. 기독교가 정치적으로, 신학적으로 심각한 도전을 받았던 시기였습니다. 고트족의 침입과 게르만 족의 황제 폐위는 결국 천년의 영원한 도성처럼 보였던 로마를 완전히 역사에서 사라지게 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폭풍 가운데.. Book/국민일보 2017. 9. 26.
[기독교고전읽기] 폴리갑의 <편지와 순교록> 폴리갑의 무신론자! 폴리갑이 화형을 당해야 하는 죄목입니다. 사도요한의 제자이며, 서머나교회를 섬겨왔던 폴리갑이 로마에서 화형을 당해야 했던 이유는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무신론자’ 즉 신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유와 너무나 다른 폴리갑의 순교 이유입니다. 정말 폴리갑은 신을 믿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형을 당해야 했을까요? 네 맞습니다. 폴리갑이 화형을 당해야 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신을 믿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폴리갑은 신, 즉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였을까요? 아니라면 폴리갑이 믿었던 하나님은 무엇이었을까요? 오늘은 폴리갑의 순교를 통해 초대 기독교인들의 신앙관을 살펴보겠습니다. 폴리갑의 완전한 생애를 기록한 책이나 이야기는 없습니다. 대체로 단.. Book/국민일보 2017. 9. 21.
[기독교고전읽기] 히폴리투스의 <사도전승> 히폴리투스의 *이글은 마이트웰브에 기고한 글입니다. ‘초대교회로 돌아갑시다.’는 구호를 많이 듣습니다. 우리는 ‘초대교회’에 대해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대교회하면 오순절 성령 강림 때 베드로의 설교로 삼천 명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을 때를 생각합니다. 아니며 사도들의 전도로 급성장하는 교회의 모습을 상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초대교회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요? 최근 번역 출간된 로버트 뱅크스의 를 보면 약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뱅크스는 1세기 문헌들을 통해 검증된 사실을 토대로 초대교회 이야기를 소설 형식을 빌려 적었습니다. 그 외에도 초대교회의 삶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적지 않은 책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몇 권의 책이 있습니다. 믿음을 지키다 순교한 이.. Book/국민일보 2017. 9. 21.
[기독교고전읽기] 터툴리안의 <그리스도의 육신론> 터툴리안의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터툴리안이 을 쓰기 시작할 때가 바로 후자와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터툴리안(Tertullian, 150-225)이 살았던 시기는 교회사에 있어서 핍박이 극심한 시기였습니다. 161년 을 저술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황제 오릅니다. 그는 스토아학파의 철학자였으며, 선정을 베푼 현제로 동시대와 후시대인들에게도 존경받은 황제였습니다. 역사가들은 아우렐리우스 황제를 율리우스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티베리우스, 트라야누스, 하드리아누스 등과 더불어 로마를 가장 안정적으로 통치한 황제 중 한 사람으로 통합니다. 기원전 28년부터 기원후 180년까지의 시기를 팍스 로마나(Pax Romana)로 부릅니다. 이 시기는 큰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고 로마가 안정적인 평화와 낭만을 즐기는 .. Book/국민일보 2017. 9. 21.
[기독교고전읽기] 어거스틴의 <고백록> [기독교고전읽기] 어거스틴의 *이글은 마이트웰브에 기고한 글입니다.[이 글은 국민일보에 기고된 글입니다.]하나님 당신만이 참 행복을 주십니다. 행복이 뭘까요? 뉴밀레니엄이 시작되면서 대중매체와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한 단어가 바로 ‘웰빙’이란 단어였습니다. 웰빙‘Well-Being’을 직역하면 ‘잘 살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웰빙을 단지 잘 사는 것만으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새마을 운동을 기점으로 ‘한강의 기적’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근대화의 신화를 이루었습니다. 눈부신 경제발전을 위해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 필자가 초등학교를 다닐 적만 해도 시골은 수많은 사람들로 꽉 차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불편한 것이 많았지만 사는 것이 그다지 어려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순간 한 사람 두 사.. Book/국민일보 2017. 9. 21.
기독교 고전으로 인간을 읽다 기독교 고전으로 인간을 읽다 기독교 고전에 관련된 자료를 찾고 서평이나 소개글을 어떻게 썼는가 싶어 알라딘에 를 구입했다. 지난 주에 구입한 책인데 어제 양산에서 돌아와 보니 집에 도착해 있다. 표지는 그런대로 마음에 든다. 일단 제목도 그리 나쁘지 않다. 제목 위에 부제로 보이는 '성경 다음으로 읽어야 할 위대한 책 25'이란 글도 야단스러 보이기는 하지만 고전을 알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는 명료하게 다가 온다. 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에서 이 책은 결코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 것 같다. 왜? 먼저, 독자가 불분명하다. 즉 누가 읽을 것인가? 기독교인이다. 출판사가 이걸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하지 않은 것 같다. 한국은 특이한 교단이 아닌 이상 '하느님'이 아닌 '하나님'을 사용한다. 먼저 그 것부터.. Book/국민일보 2017. 7. 5.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