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에 빠지는 이유
스키너의 생쥐실험
스키너는 자신의 이름을 붙여 만든 '스키너의 상자'를 만들어 그곳에 생쥐를 기른다. 스키너는 먹이를 강화요인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쥐를 며칠 동안 하루에 한 번 만 먹도록 순응시킨다. 그러다 우연히 어떤 버튼을 누리게 된다. 버튼을 누르자 갑자기 먹이가 떨어졌다.
1-3번 누를 때는 먹이가 나오도록 장치함. 버튼을 누르면 먹이가 나온다는 보상심리를 가져다 준다. 이것이 곧 학습이다. 누르면 먹이가 나온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 수록 권태에 빠져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버튼을 누르면 당연히 먹이가 나온다.'는 공식이 생겨나게 된다. 우리는 이것을 권태라고 부른다. 생각이 정지되고 더이상 새로운 것을 기대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다 4번째 먹이를 먹기 위해 생쥐가 버튼을 누른다.
이번에는 나오지 않는다. 생쥐는 순간적으로 긴장을 하고
다시 5번째 버튼을 누르면 다시 먹이가 나온다. 생쥐는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되고 혹시 나중에도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게 된다.
6번째, 7번째 버튼을 누른다. 그러나 먹이는 나오지 않는다. 순간 생쥐는 불안을 견디지 못하고 계속하여 버튼을 누른다. 미친듯이 먹이를 구하기 위해 버튼을 누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도박에 빠져드는 이유다. 이상하게도 처음 몇 번 도박을 하면 돈을 따게 된다. 그러다 한 두 번씩 잃는 경우가 생기고 나중에서 도박에 중독되어 헤어나오질 못한다. 도박에 빠지는 이유는 혹시 이번에는 딸지 모른다는 야릇한 기대감 때문이다.
인생은 도박이다. 혹시 모를 대박을 좇아 떠도는 것이다. 사람들이 로또에 열광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은 도박에 중독된 사람이 극히 드물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은 쉽게 도박에 빠져들고 자신의 재산을 탕진하고 만다.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은 잃어도 그만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더욱 도밖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다. 가진 재산이 많은 사람은 한순간의 도박으로 자신의 재산이 없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상의 삶에 충실한 것이다.
영적인 도박에 빠진 사람은 없을까? 하루 하루의 평범한 경건습관에 의지하지 않고 갑작스러운 금식과 며칠 밤의 성경 과외 등의 방법으로 영적달인?이 되고 싶어하지는 않는가? 이러한 영적 한탕주의를 주의해야 한다. 영적으로 깊은 사람이 되는 방법은 날마다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는 방법 말고는 없다. 우연한 행운을 기대하지 말라. 날마다의 성실함에 기대라. 이것이 스키너의 상자가 주는 교훈이다.
2011/05/14 - [고등부이야기/고등부칼럼] - 고등부칼럼-No Cross No C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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