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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성 무너뜨리기, 하나님의 창의적 제안

샤마임 201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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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성 무너뜨리기, 하나님의 창의적 제안

 여리고성은 요새이다. 고고학적으로 가나안에서 가장 오래된 성곽도시이다. 이곳은 1930-1936년 영국의 고고학자 존 카스팅이 발굴했다. 또한 1952-1958년에 영국의 여류 고고학자인 캐더린 캐년이 정밀 발굴하기도 한 곳이다. 발굴 결과 여리고는 신속기 시대에 속하며, 성벽과 둥근 망대를 발견했다. 기원전 7000년 경에 이미 도시생활을 할 정도록 오래된 도시의 흔적이다. 

여리고에서 발굴된 도자기의 모습

여리고의 고고학적 이야기를 뒤로하자.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 여러분들이 수천년을 이어온 전통으로 다져진 여리고성 앞에 서 있다고 생각하자. 수천년의 전통은 그동의 수많은 전쟁과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암묵적 과시가 담겨있다는 기억하고... 인간의 힘으로를 무너뜨리를 수 없는 요새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가나안에 들어와서 가장 첫번째 임무를 가장 정복하기 어려운 여리고를 점령하도록 촉구하신다. 당신이라면 여기서 무엇을 하겠는가?

1. 먼저 군대를 정비한다. 
전쟁에 나갈 군인들을 선출하고, 정예병을 모집하고, 여리고와 동일한 모형을 만들어 밤낮으로 침투훈련을 한다? 일반 군대는 이렇게 진행한다.

2. 뒤로 미룬다. 
하나님의 명령이지만 힘들기 때문에 나중에 하기로 하고 미룬다. 이것도 방법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첫번째 보다 두번째 방법을 선호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힘으로 하지 못하는 것은 모르체 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방법이야 말로 가장 어리석은 방법이다.

3. 협상한다.
최대의 유혹이다. 그러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이길 수 없다면 협상해야 한다. 예수님도 적과의 싸움에서 이길 승산이 없다면 협상하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이 방법은 가나안 전쟁의 의미를 전혀 모르는 영적 무지의 수치이다. 현대의 교인들이 가장 즐기는 방법이 바로 이 방법이다. 세상과 싸워서 이기기 힘들기 때문에 그들과 협상한다. 어떤 협상을 할까?
*하나님의 명령으로 이 성을 점령해야 하니 이 성을 양보하라. 다른 곳으로 가도록 배려해 주겠다.
괜찮은 제안이다. 그러나 문제는 여리고성 사람들이 절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번째 제안이다. 2번의 제안을 따라.
*여리고성을 공격하지 않을 터이네 당신들도 우리들의 후미를 공격하지 말라.
여리고를 공격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 특이한 제안이지만 개인적인 생활 속에서 자주 행하는 위험한 발상이다. 그들은 반드시 공격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 세번째 제안이다.
*함께 살자.
실제로 이 제안은 후일 이스라엘이 가나안에서 직접 행한 범죄행위이다. 사사기의 구조는 초기에는 이스라엘이 지파별로 협력하여 가나안을 공격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사사들이 혼자 싸우다. 결국 이스라엘끼리 싸워 자멸하고 마는 구도로 나아간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이다. 이스라엘의 가나안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창의적 제안

이러한 대안들은 여리고를 점령할 수 없다는 전제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방법은?
여리고성을 하루에 한번씩 6일 동안 돌고 마지막 7일에 7바퀴를 도는 것이다. 행렬의 모습을 보자. 먼저 나팔수들이 나팔을 불며 앞서간다. 그러면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뒤따라오고 마지막으로 군인들이 무장을한체 법궤를 뒤 따라가면 되는 것이다. 이것이 모두 13번의 성을 도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여호수아의 약속에 따라 소리를 지르면된다.  성을 돌 때 지켜야할 군법?은 침묵하는 것이다. 묵묵히 앞만보고 제사장만을 따라가면 되는 것이다.
 
결국 여리고는 무너졌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생각해보자. 7일은 안식일을 의미한다. 그날은 전쟁의 날이기도 하지만 안식의 날이다. 죄악으로 물든 여리고가 이제야 진정으로 안식할 때인 것이다. 가나안의 전쟁의 의미는 영적인 안식의 날이다. 40년의 광야 생활을 마치고 안식을 찾는 곳이 바로 가나안이다. 하나님의 방법은 가나안에서 안식을 찾아가는 길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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