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칼럼-독서삼도(讀書三到)
독서칼럼
독서삼도(讀書三到)
심도(心到)·안도(眼到)·구도(口到)
요즘은 이래저래 바쁘다 보니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횟수가 뜸해 진다. 아쉬운 마음이 든다. 어제는 사자성어 책을 뒤적 거리다 독서에 관련된 사사정어나 명언들을 노트에 옮겨 적어 보았다. 그중에 눈에 들어오는 사자성어가 있다. 독서삼도(讀書三到)이 그 주인공이다. 독서삼도는 독서을 어떻게 하느냐의 방법론이기 보다는 근본적인 마음의 자세를 다루는 것이라 보아야 옳다. 삼도 즉 세가지는 무엇일까?
먼저는 심도(心到)이다.
심도(心到)는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
다음으론 안도(眼到)이다.
눈으로 읽어야 한다.
세번째는 구도(口到)이다.
입으로 읽는 것을 뜻한다.
삼도는 순서를 말하거나 다른 독서법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과 눈과 입이 하나가 되어 온전히 이해하도록 읽어야 함을 의미한다. 동상이몽이란 말이 있다. 육신은 지정학적으로 같은 공간에 자리하지만 생각은 전혀 다른 곳에 있다는 말이다. 만약 눈은 책에 갔이고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다면 온전한 독서가 될리 만무하다. 그러니 삼도야 말로 독서의 가장 기본이요 근간이라 할 것이다.
마음이 가는 곳에 눈이가고, 눈이 가는 곳에 입이 가며, 입과 눈이 가는 것을 보면 그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법이다. 견물생심이란 말도 있지 않던가. 물건을 보면 마음이 일어나고, 마음이 일어나면 눈과 손이 움직여 지는 법이다. 그러니 부디 책을 읽을 때는 마음으로 읽고, 눈으로 읽고, 소리내어 읽기 바란다. 혼연일체의 독서야 말로 가장 탁월한 독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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