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왜 이단에 빠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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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왜 이단에 빠지는가?
오늘 교회와 신앙에 올라온 20년 동안 이단에 빠져 교주의 성적 노리개가 된 어느 여성을 다룬 기사를 읽었다.(기사바로가기) 기사에 의하면 그녀는 대전의 대형교회에 출석하는 중에 신앙의 호기심이 생겨 교역자에게 물었다. 늘 돌아온 답변은 '그냥 믿어'였다. 교회에 헌신적이었던 그녀는 신앙의 궁금증을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하다 성경을 천독한 사람이 있다는 꼬임에 넘어가 이단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죄악을 저지르는 이단에 어떻게 빠지게 된 것일까.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하기 전에 고민해야한다. 이렇게 해서 말도 안되는 유혹에 넘어간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치명적 실수 중의 하나는 신앙의 문제를 속 시원히 해결할 교회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더이상 교회는 성경을 배우는 곳이 아니다. 일하고 봉사하고 희생하는 곳이다. 지성적 차원을 간과한 탓이다. 현대교회를 깊이 들여다보지 않아도 된다. 성경공부하는 교회가 몇 없고 기껏해야 설교시간에 뻔한 교리설교나 성경강해가 전부다.
깊은 신앙고민을 가진 이들에게 그러한 피상적 해결법은 교회가 아닌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게 하고 결국 이단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은 교회의 본질이다. 주님께서 제자삼으라는 말은 경건한 행위만을 말하지 않는다. 초대교회는 말씀이 풍성했고, 심지어 집에서 떡을 떼는 행위조차 교훈적이며 배움을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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