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최고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Best or Nothing)
'최고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
(Best or Nothing)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는 벤츠의 좌우명이다. 벤츠의 이러한 정신은 고품격 고품질을 통한 최고의 상품을 생산 판매 이미지 구축까지 생각한 것이다. 명품은 디테일이다. 싸구려는 겉모양만 흉내낼 뿐이다. 명품은 정신까지 완벽함을 추구 한다. 조금의 흠이 발견되면 상품 자체를 파기한다.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을 생산하는 다큐를 본적이 있다. 이들은 최고의 모토사이클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혹여나 생산 중에 흠집이 생기거나 오류가 잡히면 가치 없이 새것으로 교체하거나 물건을 파기해 버린다.
차선이 최악이다는 말도 있다. 최선을 할 수 없다면 차선을 선택하지만 결국 그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삶은 언제나 최선을 다해야하고 최선을 선택해야 한다.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차선이 아닌 고를 수 있는 한 최선을 선택해야 한다.
최고는 배려다. 얼마 전 소니 제품이 고장이나 서비스를 신청했다. 그런데 전화를 받고 상당히 불쾌했다. 며칠 만에 끝낼 수리가 한 달이 넘게 걸렸다. 이만 저만 손해가 아니다. 불연듯 마음에 드는 생각은 '이래서 소니가 망했구나' 싶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보면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 기업이나 삶의 치명적 결과를 가져 오기도 한다. 자하철이 낙서가 살인으로까지 이어진다. 길가에 버려진 작은 쓰레기 하나가 다음날 쓰레기 더미를 이룬다. 거대한 기업이 무너지는 건 잘못된 기업 운영이 아니라 회사를 출입하는 입구에 있는 안내원의 짜증이다.
사소한 것을 신경쓰는 것은 고객을 향한 기업의 마음이다. 보이지 않는 것, 작은 것을 무시하고 크고 잘 보이는 것만 잘하려는 것은 도둑심보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큰 것보다 작은 것에 감동을 받는다. 최고가 아니면 아무 것도 아니다.
Best or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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