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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이사야 53장 10-12절

샤마임 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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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과 예수님의 승리

이사야 53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구속을 예언한 가장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10-12절에서는 예수님의 희생이 단순한 고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국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승리로 나아가는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고난이 헛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루어진 일이었으며, 그분이 받으신 고통이 결국 영광과 승리로 완성되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이 말씀을 묵상하며 예수님의 희생과 승리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하나님의 뜻

이사야 53:10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상하게 하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이 구절은 우리의 이해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씀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상하게 하셨을까요? 예수님의 고난은 단순히 세상의 악한 자들이 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가운데 계획된 일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이루어진 구원의 계획이었습니다.

속건제는 구약에서 죄를 속하기 위해 드리는 제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대신하여 속건제물이 되셨습니다. 그분의 희생을 통해 우리의 죄가 용서받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예수님의 고난이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부활과 새로운 생명의 역사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죽음으로 끝나신 것이 아니라, 부활하셔서 새로운 생명을 주셨고, 그분을 믿는 자들이 그 씨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삶을 통해 배우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은 고난을 넘어서 승리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끝까지 인내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희생을 통한 의로움

이사야 53:11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가 자기 영혼의 고난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받으신 고난은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을 통해 예수님은 만족을 얻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희생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의롭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본래 죄인이었고, 스스로 의로워질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심으로써,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로 서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법적인 선언이 아니라, 실제적인 변화이며, 예수님과 연합된 자들이 살아가야 할 삶의 방식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희생을 통해 의롭게 되었지만, 이 의로움을 단순히 개인적인 구원으로만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희생과 사랑을 본받아, 우리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고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예수님의 희생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깊이 깨닫고, 우리도 그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결단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승리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

이사야 53:12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예수님의 희생은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결국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존귀한 자로 높이셨고, 그분께서 이루신 구원의 사역은 영광스러운 승리로 완성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낮아지셨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그분을 높이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의 승리는 우리의 승리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분이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우리를 의롭게 하셨다면, 이제 우리는 그분의 사역을 이어가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도 자신을 죽이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용서와 사랑을 본받아, 다른 사람을 위해 중보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세상의 죄악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결론

이사야 53:10-12은 예수님의 희생이 결국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과정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그 결과로 우리는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속건제물이 되어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셨고, 그 희생을 통해 많은 사람이 의롭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고난은 단순한 희생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높이시고, 그분의 승리를 통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승리를 바라보며, 어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신뢰해야 합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우리는 예수님의 희생과 승리를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용서를 본받아, 우리도 다른 사람을 위해 중보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승리가 우리의 승리가 되었음을 기억하며,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을 지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이사야 53장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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