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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이사야 53장 4-6절

샤마임 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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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죄를 짊어지신 예수 그리스도

이사야 53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구속의 의미를 가장 선명하게 예언한 말씀입니다. 그중에서도 4-6절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그분의 희생을 통해 우리가 평화를 누리게 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르는 신앙을 결단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우리의 죄

이사야 53:4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겪으신 고난은 단순한 인간적인 아픔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신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고난을 당하는 사람을 보며 그들이 무엇인가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고난은 그분 자신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연약함과 죄 때문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실 때, 하나님께 벌을 받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고난을 받으셨고, 우리가 받아야 할 징벌을 대신 감당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대속(代贖)의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짐을 대신 지셨기에, 우리는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을 돌아볼 때, 여전히 죄의 무게 속에서 힘들어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이미 그 짐을 지셨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분께 우리의 죄를 내려놓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의 희생과 우리의 평화

이사야 53:5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받으신 모든 고난은 바로 우리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그분이 찔리시고 상하신 것은 우리의 허물과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셨지만, 우리를 위해 대신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그분이 당하신 징계로 인해 우리는 평화를 얻게 되었고, 그분의 채찍으로 인해 우리는 치유를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는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로마서 5:8)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로 인해 하나님과 분리되었지만, 예수님의 희생을 통해 다시 하나님의 평안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아픔과 상처가 있습니까? 예수님의 채찍에 맞으심으로 우리가 나음을 받았다는 이 말씀을 붙들며, 주님께 우리의 마음을 내어놓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희생이 우리의 치유를 위한 것임을 믿고, 그분께 나아갈 때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길 잃은 양 같은 인생

이사야 53:6은 인간의 죄된 본성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성경에서 양은 연약하고 방향 감각이 부족한 동물로 자주 등장합니다. 목자가 없이는 길을 잃기 쉬운 존재입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길을 가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방황을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예수님께 담당시키심으로써, 우리가 다시 올바른 길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신 일은 단순한 희생이 아니라, 길 잃은 우리를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구원의 역사였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을 돌아볼 때,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을 떠나려는 마음이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합니다. 혹시 내 뜻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 길을 따라가야 할 때입니다.

결론

이사야 53:4-6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셨고, 그분의 희생이 우리의 평화와 치유를 위한 것이었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우리는 모두 죄로 인해 방황하는 존재들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예수님께 담당시키심으로써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우리는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고난을 감당하셨는지, 그리고 그 고난이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합니다. 예수님의 희생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를 구원하시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입니다.

이제 우리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삶, 그분의 희생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삶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려 했던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고, 다시 주님께 나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의 삶이 그분의 사랑을 증거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사야 53장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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