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쓰는 법] 생각의 관성 단어의 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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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의 쓰는 법] 생각의 관성 단어의 빈곤
한 사람은 자신만의 언어의 체계를 갖는다. 시대와 환경, 그리고 경험이 만들어낸 고유한 체계이다. 그사람이 사용하는 언어가 곧 그 사람이다. 언어는 발화자의 입에서 나오지만, 이미 그 안에서 형성된 어떤 체계 속에서 나온다. 말은 그 사람을 지배하고, 지배당한 그 사람은다시 그 언어 체계에 더욱 종속된다.
언어 습관을 사람들은 쉽게 인지하지 못한다. 자신의 말을 녹음해서 들어보자. 자신이 사랑하는 언어가 있다. 그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사용한다. 그는 언어를 구사하면서 언어에 지배당한다.
서평의 언어도 다르지 않다. 자신의 글에는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단어가 있다. 비문이라 불릴만한 어색한 문장도 적지 않다. 이것들을 스스로 인지할 때 수정이 가능하다. 어떤 분은 십년이 흘러도 여전히 글이 동일하다. 생각의 동일이 아니라 발전하지 않은 것이다. 빈곤한 언어가 빈곤한 사유를 만들어 낸다. 다른 단어를 사용해보자. 다르게 표현해 보자.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배우고 또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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