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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안치고 농사짓기 / 민족의학연구원

샤마임 2015.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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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안치고 농사짓기

민족의학연구원



농사를 지으며 농약을 치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불과 백년도 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농약은 농업의 혁명?을 가져왔고 부족한 일손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사람들은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 수록 농약의 위험성과 부작용이 늘어나면서 점차 자연농법과 유기농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만약 자연농법으로 돌아간다면 잡초와 해충들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농민들에게 이처럼 과중한 부담은 없을 것이다. 뿌리치기 힘든 것이 농약이다. 싼 가격에 한 번 뿌리면 잡초와 해충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문제는 농약을 뿌리는 농민도, 그것을 먹여야하는 사람들도 위험해 진다. 다시 생각해보면, 그렇다면 농약 이전 수천년동안 농민들은 어떻게 농사를 지었을까?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한다는 우리나라 농사법은 대안이 아닐까? 바로 이런 고민해서 시작한 것이 천연 농약으로 농사를 짓는 것이다.


이 책은 식물의 뿌리와 잎, 열매 등에서 추출한 천연 농약으로 농사 짓는 법을 소개한다. 천연 농약은 병충해에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사람이나 다른 생물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식물성 농약이란.

"식물 가운데 살충, 살균, 살초 작용이 있고, 식물의 생장을 조절하며, 비료 작용을 하는 성분을 추출해 만든 약제를 말한다."(17쪽)


식물성 농약은 '화약 농약에 비해 독성이 약'하고, '병해충을 없애기 보다 섭식활동을 떨어뜨리거나 발육을 억제하고 생식활동을 방해하기 대문에 효과가 천천히 나타난다.'(18쪽) 병충해의 대사작용에 간섭하여 죽이지 않고 천천히 멀어지게 하는 간접적인 방충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식물성 농약이 가능한 것은 식물 속에 있는 타닌(tannin)때문이다. 타닌은 '단백독, 세포독, 효소독으로 살충, 살균 작용을 하며 식물의 생장을 조절한다. 또 과산화분해효소의 활성을 높이고 강한 항산화 작용으로 식물의 생육을 이롭게 하고 수확량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9쪽) 


개인적으로 필자도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서 담배에 들어 있는 니코틴을 이용한 적도 많다. 걸거리에 피다 버린 담배꽁초를 모아 물통에 담아 두면 니코틴이 나온다. 니코틴 물을 분무기에 담아 진드기에게 뿌리면 진드기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양배추가루진딧물을 제거


-독말풀을 100배로 우려랜 추출물에서 90%이상 상충율을 보인다. 

-달래, 반하, 제충국, 털독말풀, 독말풀, 산초나무, 바꽃, 이삭바꽃, 전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측백나무는 40배로 우려낸 추출물에서 50%의 살충 효와각 있다.

-박새,톱풀, 사슴국화, 민들래 애기똥풀, 천구국, 아마, 천수국, 만수국, 쑥은 20배로 우려낸 추출물에서 50% 살충 효과가 있다.


*배추벌레


-박새, 반하, 제충국, 쑥국화, 독말풀, 파리풀, 산초나무, 바꽃은 40배로 우려논 추출물에서 50%의 살풍효과가 있다.

-창포, 석창포, 개똥쑥, 가막사리, 사리풀, 꽈리, 소엽, 개구라자리, 자작나무, 소나무 등 5배로 우려낸 추출물엣 50%의 살충율을 보인다.


식물성 농약으로 사용하는 식물들은 대체로 향이 강한 식물들이다. 고추에서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의 경우 고추씨에 많은 양의 캡사이신이 들어 있다. 고추씨를 소금을 넣고 우려낸 추출물을 농작물에 뿌리면 개나 스컹크 등의 동물도 막을 수 있다. 모두 7장으로 구분했다. 1장에서 식물성 농약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2장에서는 식물성 농약의 작용을 말한다. 3장에서는 식물성 농약의 원료 가공, 포장, 보관 법을 소상히 알려준다. 4장에서 본격적으로 식물성 농약을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추출과정과 섞는 법을 소개한다. 5장에서는 식물성 농약의 사용법을, 6장에서는 식물성 농약의 용도와 사용법을 좀더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약 안 치고 농사짓기
국내도서
저자 : 민족의학연구원
출판 : 보리 20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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