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12월 첫째 주

2025년 12월 첫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12월 첫째 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대림절의 빛이 두 번째 촛불로 타오르는 이 주일 아침,
저희를 다시 예배의 자리로 불러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어둠의 세상 속에서도 주의 빛은 꺼지지 않았고,
혼돈과 불안 속에서도 주의 말씀이 저희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 달을 맞이하며,
저희의 걸음을 되돌아보니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숨을 쉴 때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주님의 손이 저희를 붙드시고 인도하셨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합니다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 되신 하나님,
세상은 변하고 사람의 마음은 흔들리나,
주의 인자와 진리는 변함이 없사오니
그 신실하심 앞에 머리 숙여 찬양드립니다.
이 대림의 계절에 저희의 마음이 세상의 빛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임마누엘 되신 주님을 기다리는 믿음의 등불로 서게 하옵소서.

“내가 다시 오리라”(요한복음 14:3) 하신 말씀을 붙듭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이 시간도 구속사의 흐름 안에서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되고 있음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신 사건은 단지 한 시대의 감동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와 영혼의 시간을 새롭게 하신 하나님의 결정적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그 구속의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의 예배가 단순한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에 응답하는 믿음의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지난 한 해의 걸음을 돌아보며

주님, 이제 달력이 마지막 장을 남겨둔 때입니다.
시간은 빠르게 흘렀고, 저희는 그 속에서
때로는 감사로, 때로는 후회로 하루하루를 지나왔습니다.
그러나 주님, 저희의 부족함보다 크신 은혜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올 한 해를 지나는 동안 주께서 교회를 지켜주셨습니다.
많은 일꾼들이 말씀과 기도로 섬기게 하셨고,
눈에 보이지 않는 손길들까지 기억하시어
그들의 수고 위에 위로와 복을 더하여 주셨습니다.
주님의 집을 위하여 헌신한 모든 성도들의 마음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또한 주님, 새로운 일꾼들을 세워주심에 감사합니다.
새로 맡은 직분자들이
두려움이 아닌 믿음으로,
자기 명예가 아닌 주의 영광으로 사역하게 하소서.
교회의 모든 기관과 부서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서로 협력하며
사랑과 진리 위에 세워지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기다림의 영성을 회복하게 하소서

주님, 대림절은 기다림의 계절입니다.
세상은 화려한 불빛과 소음으로 성탄을 맞이하려 하나,
교회는 조용히, 그러나 단단한 믿음으로 주의 오심을 준비합니다.
우리의 마음도 이 기다림의 영성으로 채워지게 하소서.

이스라엘이 메시아를 기다렸던 것처럼,
오늘의 교회도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깨어 있게 하옵소서.
“깨어 있으라 너희가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마태복음 25:13)
이 말씀처럼, 우리의 신앙이 나태와 습관에 머물지 않고,
성령의 감동 가운데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주님을 기다리는 자에게는 반드시 새 힘을 주신다 하셨사오니,
이 기다림이 절망이 아니라 소망의 기다림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세상의 어둠이 짙어질수록
감사의 빛과 믿음의 빛이 꺼지지 않게 하시며,
교회의 등불이 이 시대의 어둠 속에서도 꺼지지 않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구속의 복음이 다시금 우리의 가슴에서 불타오르게 하옵소서.

 

성탄의 소망 속에서

주님, 이제 성탄의 날이 다가옵니다.
구유의 낮은 자리에서 빛으로 오신 예수님,
그분의 오심이 세상의 희망이요,
우리 인생의 참된 평안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는 평화로다”(누가복음 2:14)
이 복음의 선언이 오늘 우리의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교회 안에서
다시 울려 퍼지게 하옵소서.

세상은 여전히 분열과 다툼으로 상처받고,
많은 영혼이 방향을 잃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주님, 진정한 평화는 그리스도 안에서만 주어진다는 사실을
우리로 먼저 깨닫게 하시고,
우리가 사는 세상 가운데 복음의 평화를 전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성탄의 기쁨을 기다리며,
그리스도의 오심이 단지 감정적 축제가 아니라
인류의 구속사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사건임을 다시 묵상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감정적 열광이 아니라
진리의 감격으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교회와 세상을 위한 중보

주님, 교회를 주의 손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말씀의 기둥이 흔들리지 않게 하시며,
세상의 유행보다 말씀의 권위가 높임 받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새로운 한 해를 앞두고 계획하는 모든 사역과 봉사 위에
지혜와 분별력을 더하여 주시고,
세워진 일꾼들이 기도로 준비된 자들이 되게 하소서.

주님, 이 땅의 교회가 분열하지 않고,
하나의 몸으로 연합하여 주의 나라를 세우게 하옵소서.
성령의 교통하심으로 사랑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시며,
각 교회가 지역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서게 하옵소서.

또한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소서.
혼란한 시대 속에서도 진리를 붙드는 지도자들이 일어나게 하시며,
국민들의 마음에 평화와 정의를 심어 주소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게 하시고,
모든 국민이 서로를 위로하며 살아가는 공동체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개인과 가정을 위한 기도

주님, 교회와 가정, 일터의 모든 자리에
하나님의 은혜가 머물게 하옵소서.
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 동안
각 가정마다 감사의 기도를 회복하게 하시고,
서로를 향한 따뜻한 사랑과 이해가 자라나게 하소서.

병상에 누워 있는 성도들에게는
주님의 치료의 손길을,
외로운 자들에게는 주님의 위로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자들에게는 공급의 은혜를 베푸소서.
그들의 눈물이 헛되지 않게 하시고,
고난의 자리에서도 주의 뜻을 깨닫게 하옵소서.

 

신앙의 결단과 소망

주님, 저희의 믿음을 새롭게 하소서.
대림의 촛불이 꺼지지 않듯,
우리의 신앙의 불도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은 식어가고, 사람들의 사랑은 차가워지나
성령의 불이 우리의 가슴에 타오르게 하시며,
그 불이 교회와 가정, 그리고 사회로 퍼져나가게 하소서.

이제 남은 한 달 동안,
올해의 마지막까지 주 앞에서 정직히 살게 하시고,
한 해를 감사로 마무리하는 복된 시간 되게 하옵소서.
모든 일을 은혜로 시작하여 은혜로 마치게 하시며,
내년의 사역과 계획도 주님의 손에 온전히 맡기게 하소서.

구속의 역사는 멈추지 않았음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시작하신 일은 반드시 완성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희는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으로 달려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음을 믿으며,
주님 앞에서 충성된 종으로 서게 하소서.

 

결론의 감사와 찬양

하나님 아버지,
이 한 해의 마지막 달을 시작하며
우리의 마음을 주 앞에 드립니다.
돌아보면 부족함뿐이지만,
그 모든 시간 위에 하나님의 손이 함께하셨습니다.
감사로 시작하여 감사로 마치게 하시니
오직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대림의 계절 속에서,
주님 오실 날을 기다리며
우리의 삶이 신앙의 결실로 열매 맺게 하소서.
기다림의 신앙이 현실 속 순종으로 드러나게 하시고,
말씀 위에 굳게 선 교회로 세워 주옵소서.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요한계시록 22:12).
주님, 이 말씀을 붙들고
종말의 시대 속에서도 깨어 있는 신앙인으로 살게 하소서.
마지막 한 달, 우리의 걸음이 감사로 채워지게 하시고,
성탄의 빛을 기다리며 믿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과 존귀를 삼위일체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5년 대표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