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넷째 주 주일 대표기도문

2025년 11월 넷째 주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찬양과 감사로 한 주를 마무리하며,
이 아침 저희의 마음을 겸손히 낮추어 주님의 임재 앞에 서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난 한 주간의 삶 속에서도 저희를 지키시고,
눈에 보이지 않는 은혜의 손으로 인도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저희가 세상 속에서 때로는 흔들리고,
염려와 불안 속에 믿음이 작아질 때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저희를 버리지 않으시고,
다시 예배의 자리로 불러 세우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이 시간, 저희의 마음과 생각을 정결하게 하시고
하나님께만 시선을 고정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 감사

주님, 가을이 깊어지고 한 해의 끝자락이 다가오는 이 계절에
돌아보니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순간마다 주의 손이 저희의 걸음을 붙들어 주셨고,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도 만나와 물을 허락하셨습니다.
감사는 단지 입술의 고백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는 믿음의 고백임을 깨닫습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시편 103:2)
주님, 저희가 이 말씀처럼
감사를 잊지 않는 성도 되게 하소서.
풍요로울 때도, 부족할 때도,
형통할 때도, 고난의 때에도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영혼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한 중보

주님, 이 땅의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우리의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복음의 능력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배가 형식이 아니라,
성령의 생명력이 흐르는 시간 되게 하시며,
찬양과 기도가 하늘의 문을 여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주의 몸 된 교회 안에 사랑이 식지 않게 하시고,
성도들이 서로를 품고 세워주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세상은 점점 차가워지고, 사람들의 마음은 조급해지지만,
교회만은 하나님의 따뜻한 품이 되게 하소서.
우리의 봉사와 나눔이 주님 앞에서 기쁨이 되게 하시고,
세상 속에 빛과 소금으로 서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목회자들에게는 말씀의 능력과 성령의 지혜를 더하시고,
모든 사역자들에게는 겸손과 순종의 마음을 허락하소서.
모든 성도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예배자로,
섬김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가정과 일터를 위한 감사와 간구

주님, 우리의 가정을 붙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정이 주 안에서 하나 되고,
부모와 자녀가 서로 이해하며 사랑으로 엮이는 복된 가정 되게 하옵소서.
서로의 연약함을 비난하기보다
감사로 받아들이고 품는 은혜를 허락하소서.

일터의 자리에서도 주님을 기억하게 하시며,
정직과 성실로 주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믿으며 살아가게 하소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편 23:1)
이 믿음의 고백이 저희의 삶의 중심이 되게 하소서.

또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주님의 손길로 위로와 회복을 허락하소서.
몸의 연약함 속에서도 주의 뜻을 깨닫게 하시며,
모든 고통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이 땅 대한민국을 주님의 은혜로 지켜주소서.
분열과 대립의 소리를 잠잠케 하시고,
진리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소서.
지도자들에게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시고,
백성들에게는 서로를 이해하고 섬기는 마음을 허락하소서.

이 땅의 청년들에게는 꿈과 용기를,
노년에게는 평안과 존귀를,
아이들에게는 믿음과 사랑을 심어주소서.
모든 세대가 주 안에서 함께 예배하는 나라가 되게 하시며,
한국 교회가 이 시대의 희망이 되게 하옵소서.

전쟁과 재난, 불의와 가난으로 고통받는 나라들을 기억하시고,
주의 평강으로 회복시켜 주소서.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태복음 5:9)
이 말씀처럼, 우리의 교회와 나라가
화해와 사랑의 통로 되게 하옵소서.

영적 회복과 믿음의 결단

주님, 이제 한 해가 저물어가며
저희의 신앙을 돌아봅니다.
감사보다 불평이 앞섰던 마음,
기도보다 걱정이 많았던 나약함을 회개합니다.
주님, 다시 감사의 영을 회복하게 하소서.
감사는 단지 행복할 때 드리는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는 믿음의 고백임을 깨닫게 하소서.

예수님께서 떡을 드시기 전 감사의 기도를 드리셨던 것처럼,
우리도 부족한 현실 속에서도 감사할 줄 아는 믿음을 주옵소서.
감사하는 마음이 저희의 영혼을 새롭게 하며,
우리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삶의 목적을 바로 세우게 하소서.

하나님, 감사는 치유의 능력입니다.
감사할 때 우리의 마음이 평강으로 바뀌고,
몸의 긴장이 풀리며, 영혼이 회복됩니다.
감사하는 영혼에게 주님께서 더 큰 은혜를 부어주심을 믿습니다.

결단과 찬양의 기도

주님, 이번 한 주도 감사의 삶을 결단합니다.
감사는 상황이 아니라 선택임을 믿습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게 하시고,
사람을 향한 원망 대신 은혜를 기억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감사의 언어로 세상을 밝히며,
그 감사가 우리의 신앙과 인격을 성숙하게 하소서.

예배가 끝난 후에도
감사의 기도가 우리 입술에 머물게 하시며,
가정과 직장, 교회와 사회 모든 자리에서
감사의 향기가 퍼져나가게 하옵소서.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편 136:1)
이 말씀처럼,
주님께 드리는 감사가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라
영원한 예배의 삶이 되게 하소서.

모든 영광과 존귀와 찬송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5년 대표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