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칼럼] 사자와 춤을?
사자와 춤을?
<늑대와 춤을>은 1990년 미국 남북전쟁과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육군 중위 존 던버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영화다. 미국 남북전쟁에서 연합군의 리더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쟁 영웅인 던버 중위는 미국 개척지에서 근무하고 싶었지만 거부된다. 어느 날 막사 근처를 맴도는 늑대 한 마리를 발견하고 친하게 지낸다. 나중에는 늑대와 친해져 모닥불 아래서 함께 춤을 추는 정도가 된다. 그렇다면 사자와 춤추는 건 어떨까? 꿈도 꾸지 말라. 몇 분도 되지 않다 당신은 사자의 밥이 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성경에 보면 사자와 잠을 잔 사람이 나온다. 누굴까?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새로운 강국인 페르시아가 세계를 지배한다. 페리시아 왕이던 다리오 왕은 자신의 권위를 세우고 백성들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한다는 신하들의 농간에 넘어간다. 다니엘을 시기하던 그들은 왕을 꼬드겨 삼일동안 왕 이외에 어떤 신이나 왕이나 신에게 기도하는 자가 있으면 사자 굴에 넣자는 법률을 만들어 왕의 어인을 찍게 했다. 다니엘은 이 사실을 알고도 태연하게 예루살렘을 향해 문을 열어 놓고 늘 하던 대로 하루에 세 번씩 기도했다.
다니엘을 정탐하던 그들은 다니엘의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왕에게 고발한다. 왕은 그때서야 신하들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니엘을 죽이기 위한 간교한 모략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왕조차도 법을 바꿀 수 없기에 할 수 없이 다니엘을 사자 굴에 던져 넣는다. 다니엘을 사자 굴을 넣은 왕은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잠도 자지 않았다. 새벽이 되자 다니엘이 던져진 굴 앞에 와 다니엘에게 묻는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너를 사자로부터 지켜 주셨느냐?’ 다니엘은 왕의 소원대로 아무런 상처를 받지 못했다.
사자와 잠을 잔 다니엘을 우리의 일상에 공식화 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신다는 사실은 알게 된다. 이스라엘의 패배가 하나님의 패배는 아니다. 절망의 시대 속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희망이시며 소망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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