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칼럼-유혹을 이기는 능력
유혹을 이기는 능력
1940년대 에드먼드 힐러리 뉴질랜드 젊은이가 에베레스트를 정복하려다 실패했다. 그는 산에서 내려오면서 이렇게 중얼거렸다. “산아, 너는 자라나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자라날 것이다. 나는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기어이 정상에 설 것이다.” 그는 정복에 실패하며 산을 내려온 뒤 한 번도 재등반을 망각하지 않았다. 기억은 현실의 유혹을 이기는 가장 탁월한 힘이다. 와신상담(臥薪嘗膽)이란 사자성어의 유래를 살펴봐도 기억은 현재의 유혹을 억제하고 미래향한 집념을 불러일으킨다.
모세는 가데스바네아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지막 충고를 주고 있다. 옛날을 기억하고 지나온 해를 생각하라고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노예로 살았다.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 하여 자유인이 되었고, 광야 40년 동안 기적적인 하나님의 돌보심을 입었다. 하루라도 하나님의 돌보심이 없었다면 살지 못했을 것이다.
기억은 전승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조상들에게 ‘물어 볼’ 의무가 있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답’을 주어야 한다. 그 옛날 하나님께서 어떻게 도우셨고, 우리가 왜 여기에 살고 있는지를 들려주어야 한다. 기억은 조상들에게서 후손들에게, 부모에게서 자녀들에게 전승된다. 기억을 잃지 않는다면 그들은 영원히 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
현실은 과거를 지우는 힘이 있다. 지금 여기서 쾌락을 누리다보면 기억하기를 싫증낸다. 그러나 기억이 지워지는 순간 저주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이스라엘이 이방민족에게 침략을 당하고 포로가 된 이유는 하나님을 잊었기 때문이다. 기억의 끈을 놓는 순간 삶의 방향을 비틀어지고 흔들거린다. 유혹들이 기억을 망가뜨린다.
하나님을 기억하라. 유혹을 이기는 강력한 힘이다. 아름다운 미래를 갖고 싶다면 기억을 놓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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