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신년칼럼 하루에 15cm만 가라
중고등부 신년칼럼
하루에 15cm만 가라
새해 첫 주일이다. 첫 단추를 바르게 끼워야 한다. 첫 단추를 잘 못 끼우면 나중 단추를 아무리 바르게 끼워도 잘못된다. 이처럼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한 해의 결과는 하늘과 땅차이다. 목적지를 정하고 출항하면 항해(航海)가 된다. 그러나 목적도 의미도 없이 살아가면 표류(漂流)하게 된다. 시작이 반이다. 출발을 잘 하면 멋진 한 해를 보낼 수 있다. 그럼, 어떻게 하면 2014년 한 해를 알차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을까.
먼저, 목적지를 정하라. 목적지는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학생이라면 공부 목적일 것이고, 회사원이라면 일을 어떻게 잘할 것인가를 일 년의 목적지로 삼을 수 있다. 목적지를 정하면 삶의 방향을 잡을 수 있고, 매일 노력하는 흔적을 남길 수 있어 보람도 생긴다.
둘째, 목적을 구체화 하라. 큰 그림이 그려지면 그림을 나누어 세분화 시킨다. 일년 책 100권 읽기를 정했다면, 하루에 몇 쪽을 읽어야 할지를 정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계획이 모호해지고 얼마큼의 성취를 이루었는지를 알 수 없게 된다. 꾸준하지 못하고 작심삼일로 포기하는 이유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셋째,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라. 지혜롭게 사는 방법 중 하나는 멀리 보지 않고 오늘 할 수 있는 일만 하는 일이다. 한꺼번에 많은 것을 이루려는 욕심을 버리면 끝까지 갈 수 있다. 좋은 습관을 좋은 한 해를 만드는 지름길이다. 목표가 정해지고 할 일이 손에 잡히면 실천하면 된다. 멀리보지 말고 오늘 할 일만 잘 하자. 이것이 성공으로 가는 척도이다.
아직도 두려운가. 난 할 수 없어라고 말하지 말고 난 할 수 있어라고 말하라.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하다.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장애 등반가 마크 웰먼은 하루하루 꾸준한 연습을 통해, 등반가의 꿈인 엘 카피탄을 등반하는 데 성공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계속 6인치(15cm)만 앞으로 나가겠다고 결심한다면 세상에서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
멀리가지 마라. 15cm만 가라.
El Capi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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