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예배설교-바디매오의 믿음
중국어예배설교
바디매오의 믿음
마가복음 10:46-52
Blind Bartimaeus receives his sight
우리가 살아가다보면 생각하지 않는 곳에서 좋은 결과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회사에 다니는 어떤 분이 길을 가다 복권집이 보여서 그냥 하나 사두었습니다.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복권을 지갑에 넣어두고 몇 달 동안 꺼내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 정말 우연하게 복권이 보이 길래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더니 1억 원에 당첨되어 있었습니다. 취소되기 불과 이틀 전이었습니다. 그분은 당장 회사에 조퇴하고 바로 은행으로 달려갔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여리고를 지나가시다 어떤 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 사람은 디매오의 아들 ‘바디매오’라는 거지였는데 눈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그냥 지나치려고 하는데 이 거지가 소리를 지르면서 예수님을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바디매오가 처음부터 예수를 알아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변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기에 왜 이렇게 시끄럽냐고 물어 보았을 것입니다. 곁에 있던 사람이 나사렛에서 온 예수라는 분이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바디매오는 갑자기 산이 떠나갈 듯 소리를 질렀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너무 시끄러워서 사람들이 ‘조용히 좀 하시오’라고 말했습니다. 바디매오는 그럴수록 더 큰 소리로 예수를 불렀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께서 바디매오를 불러 오라고 말했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바디매오는 겉을 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님께 달려갔습니다. 영어 성경에 보면 점프‘jumped’했다고 나옵니다. 높이뛰기 하듯 높이 뛰어 오르며 예수님께 갔습니다. 너무 기쁘다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그는 겉옷을 버렸습니다. 겉옷은 당시에 그에게 가장 소중한 재산이며, 오직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한 재산이었습니다. 당시에 사람들은 귀족이나 부유한 사람이 아니면 속옷을 입지 않았습니다. 자 그럼 겉옷을 버린 바디매오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실오라기 하나 없는 알몸으로 예수님께 나아간 것입니다. 아마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겉옷이 없어진 것도 모르고 주님께 달려 간 것처럼 보입니다. 아니면 정말 겉옷을 일부러 버리고 갔을지도 모릅니다. 하여튼 바디매오에게 겉옷은 더 이상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바디매오에게 묻습니다. “선생님 저의 유일한 한 가지 소원은 보는 것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 그리고 보게 되었고, 즉시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바디매오의 믿음입니다. 주님은 바디매오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바디매오의 믿음은 보지 못한 눈도 보게 할 수 있는 믿음입니다. 바디매오가 가진 믿음은 어떤 믿음일까요? 우리는 처음 바디매오가 예수님을 부를 때의 상황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향해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불렀습니다. 이 호칭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다윗의 자손이란 표현은 ‘메시야’라는 말입니다. 마태복음 1:1에도 예수님을 ‘아브라함의 다윗의 자손’으로 소개합니다. 구약의 여러 곳에서 메시아가 다윗의 후손으로 올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이사야 11:1에서는 '이새의 줄기에서 한 삭이 나며'라고 말합니다. 1
마태복음 12:23에서는 귀신을 쫓아내자 사람들이 말하기는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라고 했습니다. 2
예레미야 23:5에서도 '때가 되면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합니다. 3
이처럼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구약에서 예언할 메시아로 확신했던 것입니다. 바로 이 믿음이 그를 구원한 것입니다.
바디매오를 만나기 전 예수님의 매우 슬픈 일을 겪었습니다. 제자들이 자신들만 좋은 자리에 앉겠다고 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높은 자리에 앉고 싶으면 종이 되어야 하고, 인자는 자기를 대속물로 주기 위하여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제자들이 주님을 무척 실망시킨 것입니다. 그런데 전혀 엉뚱한 사람이 주님을 기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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