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주석] 앨런 로스의 <창조와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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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주석] 앨런 로스의 <창조와 축복>
일단 천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다. 창세기 전체를 아우르는 중요한 책이다. 구분은 1부로 나누어져 있지만 크게, 1부 서론과 2부에서 5부까지 창세기 주석으로 구분한다. 2부는 1:1-11:26까지 원시 사건들을 다룬다. 3부는 바벨탑 사건 이후 족보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25:11까지 아브라함의 죽음까지를 다룬다. 4부는 25:12-37:1 야곱 디나 사건가 그 후 사건까지 다룬다. 마지막 5부의 제목을 '요셉 이야기'로 잡았다. 37:2-마지막 50:26 요셉의 죽음까지 다룬다.
저자는 창세기에서 족보(톨레도트)를 중요하게 다룬다. 창세기에 모두 10개의 족보를 가진다. 저자는 1:1-2:3까지는 톨레도트란 단어가 없지만 하나의 톨레도트로 보아 모두 11개의 족보로 구분한다. 그 이유를 우드스트라의 말을 빌어와 이렇게 말한다.
"톨레도트란 용어는 기존의 텍스트 뒤에 덧 붙여진 것이 아니라 창세기 전체의 구조를 세우는 얼개다."(105쪽)
창세기를 연구함에 있어서 앨런 로스의 책은 건너 뛰기 힘들 것 같다. 방대한 분량에 비해 단순한 세밀함을 넘어 전체와 부분을 명징하게 구분하여 큰 길로 빠르게 갈 것인지, 좁은 길로 천천히 갈 것인지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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