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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5절 히브리어 주해 묵상

샤마임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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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5절

성경 구절 (개정개역)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첫째 날이니라." (창세기 1:5)

히브리어 원문
"וַיְקֹרָא אֱלֹהִים לָאוֹר יֹום, וּלְחֹשֶךְ קָרָא לֵילָה; וַיְהִי-עֶרֶב וַיְהִי-בֹקר, י֖וֹם אֶחָד"

 

 

1. 히브리어 분석

  • וַיְקֹרָא (바이코라): '하나님이 부르시니'라는 동사로, 하나님이 이름을 지으신 행위를 나타냅니다.
  • אֱלֹהִים (엘로힘): '하나님'이라는 명칭으로, 창조의 주체를 강조합니다.
  • לָאוֹר (라오르): '빛을'이라는 의미로, 하나님이 부르시는 대상입니다.
  • יֹום (욤): '낮'을 의미하며, 빛의 시간대를 나타냅니다.
  • וּלְחֹשֶךְ (울레호셰크): '어둠을'이라는 표현으로, 또 다른 시간대인 밤을 가리킵니다.
  • קָרָא (카라): '부르셨다'는 동사로, 하나님이 명확히 구별하신 것을 나타냅니다.
  • לֵילָה (레일라): '밤'을 의미하며, 어둠의 시간대를 나타냅니다.
  • וַיְהִי (바예히): '있었고'라는 표현으로, 하나님이 만든 상태를 설명합니다.
  • עֶרֶב (에레브): '저녁'을 의미하며, 하루의 첫 번째 부분을 나타냅니다.
  • וַיְהִי-בֹקר (바예히 보크르): '아침이 되니'라는 표현으로, 하루의 두 번째 부분을 설명합니다.
  • י֖וֹם (욤): '날'을 의미하며, 창조의 시간을 정리합니다.
  • אֶחָד (에하드): '첫째'라는 의미로, 날의 순서를 강조합니다.

2. 신학적 의미

창세기 1장 5절은 하나님이 빛과 어둠에 이름을 주시는 과정을 통해 창조의 질서를 확립하신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는 말씀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구별하시고 명확히 하셨음을 나타냅니다. 이로써 창조의 세계가 질서와 의미를 갖게 됩니다.

 

하나님이 시간을 구분하신 것은 우리의 삶에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낮과 밤의 구별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시간의 흐름과 리듬을 나타내며, 우리는 이 리듬에 따라 살아가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빛이 주어진 낮의 시간은 활동과 생산의 시간을, 어둠이 있는 밤의 시간은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의미합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첫째 날이니라'는 구절은 하나님의 창조가 지속적인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하나님이 설정하셨으며, 이는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이 시간의 주관자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매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니다.

 

3. 묵상글

창세기 1장 5절은 하나님이 빛과 어둠에 이름을 주신 순간을 통해 창조의 질서를 확립하신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는 구절을 묵상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질서 있게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도 질서를 주시고, 그 안에서 평화를 이루고자 하십니다.

 

부르셨다는 말에도 주목해봅시다. 이 표현은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이름이 정해지고, 존재가 규명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름을 모르면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름이 붙여야 모든 것이 관계가 맺어지고 속성이 이해가 됩니다. 후에 아담이 동물들의 이름을 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의 일부를 아담이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말의 힘입니다.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구별하신 것은 단순히 물리적 현상에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의 영적 삶에서도 빛과 어둠을 분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빛을 따라 살아가야 하며, 어둠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일상에서의 선택과 결정에 있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첫째 날이니라'라는 말씀은 매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새롭게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매일매일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기회를 기억하며, 그 기회를 활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과거의 실패나 실수에 매여 살지 않고, 매일 새로운 시작을 하도록 초대하십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리듬을 따르며 살아가는 것은 우리에게 평안을 줍니다. 낮은 활동의 시간이고, 밤은 휴식의 시간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과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낮에 빛을 발하고, 밤에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결국, 창세기 1장 5절은 하나님의 질서와 우리 삶 속의 리듬을 상기시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낮과 밤의 구별을 통해 우리는 그분의 계획 안에서 살아가야 하며, 매일매일을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는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통해 우리의 삶이 더 풍성해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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