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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9절부터 13절 히브리어 주해 묵상

샤마임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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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9절부터 13절

성경 구절 (개정개역)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창세기 1:9-13)

 

히브리어 원문
"וַיֹּאמֶר אֱלֹהִים, 'יְקַווּוּ הַמַּיִם מִתַּחַת הַשָּׁמַיִם, אֶל-מָקוֹם אֶחָד; וְתֵרָאֶה הַיָּבֵשָׁה.'
וַיְהִי-כֵן.
וַיְקֹרָא אֱלֹהִים לַיָּבֵשָׁה 'אֶרֶץ,' וּלְמַקְוֵה-הַמַּיִם קָרָא 'יָם;' וַיְרָא אֱלֹהִים כִּי-טוֹב.
וַיֹּאמֶר אֱלֹהִים, 'תּוֹצֵא הָאָרֶץ, נְטִיּוֹת וְעֵשֶׂב מַזְרִיעַ זֶרַע, עֵץ פֹּרֵי עֹשֶׂה-פְּרִי, לְמִינֵהוּ.'
וַיְהִי-כֵן.
וַתּוֹצֵא הָאָרֶץ נְטִיּוֹת וְעֵשֶׂב מַזְרִיעַ זֶרַע, לְמִינֵהוּ; וְעֵץ עֹשֶׂה-פְּרִי, לְמִינֵהוּ; וַיְרָא אֱלֹהִים כִּי-טוֹב.
וַיְהִי-עֶרֶב וַיְהִי-בֹקר, י֖וֹם שְׁלִישִׁי."

 

묵상글

창세기 1장 9절부터 13절은 하나님이 창조의 세 번째 날에 물과 육지를 구분하시고, 땅에서 식물이 나게 하신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 하나님은 'יְקַווּוּ הַמַּיִם (예카부 하마임)', 즉 '물들이 모여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명령은 창조의 질서를 세우는 중요한 첫 걸음입니다. 하나님은 물을 한 곳으로 모아 육지를 드러내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혼돈 속에서 질서를 만들어 가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물이 모인 곳을 'יָם (얌)'이라고 부르시고, 드러난 곳을 'אֶרֶץ (에레츠)'라고 부르신 것은 창조의 주체로서 그분의 권위를 드러냅니다. 하나님이 이름을 부여하심으로써, 모든 창조물이 그분의 의도 안에 존재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부여하신 이름 속에서 그 의미를 찾고,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도 새로운 이름을 주시고, 그 이름 속에 우리의 목적과 사명을 담고 계십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땅에서 'נְטִיּוֹת (네티옷)', 즉 '식물'과 'עֵשֶׂב (에셉)', 즉 '풀'을 내게 하셨습니다. 이는 창조가 단순히 물리적인 구조를 넘어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땅을 통해 풍성한 생명력을 부여하시고, 그 생명력이 우리 삶에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지를 알려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이 생명력을 통해 자신의 삶을 세우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עֵץ פֹּרֵי (에츠 포레)', 즉 '열매 맺는 나무'를 내게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공급하시는 모든 것의 원천이심을 나타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 안에서 삶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풍성한 열매로 이어질 때, 우리는 진정한 기쁨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은 'וַיְרָא אֱלֹהִים כִּי-טוֹב (바예라 엘로힘 키-토브)'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창조를 보시고 좋았더라고 선언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그 계획이 좋음을 확인하시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좋은 것들을 바라보고, 그 감사함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인식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셋째 날이니라'는 구절은 하나님이 매일 새로운 창조를 이루어 가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하나님의 창조와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매일의 삶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그 기회를 통해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창조의 셋째 날은 하나님이 땅에 생명을 부여하시는 중요한 날입니다. 우리는 이 창조의 원리를 따라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의 생명력을 나타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안에서 열매를 맺고, 그 열매가 다른 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맡기신 삶의 자리에서 우리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기를 원하십니다.

 

결국, 창세기 1장 9절부터 13절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이 그분의 계획 안에서 이루어짐을 일깨워 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은혜를 의지하여, 우리의 삶 속에서 그분의 뜻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매일매일의 삶 속에서 그분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이 구절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생명력과 축복을 기억하며, 그 안에서 기쁨과 감사로 가득한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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