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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1장 바벨탑에 대한 소고

샤마임 201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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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1장에 나오는 바벨탑에 대한 소고


홍수
바벨탑은 노아의 홍수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특히 역청이라는 동일한 도구가 그렇다.
성경 속 연대에 따르면 홍수 후 130년이 되던 때 바벨탑은 건설되었다.


벽돌
벽돌은 수직으로 건물을 올릴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비스듬한 건축물이 아닐 수 있다.
벽돌에 대해서는 박지원의 『열하일기(熱河日記)』를 참고하면 좋다.

언어
바벨은 혼돈의 뜻이 아니라 신의 문이란 뜻이다.
Akkadian: bab-ilu, from bab "gate" + ilu "god"  
Hebrew:   bab-el,  from bab "gate" + el  "god"
바벨탑은 질서가 필요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혼돈이라 말씀하신다.
이것은 정확하게 반창조를 의미한다. 창세기 1장에서 혼돈-카오스-에서 질서를 잡아가는 창조사역이 질서에서 다시 카오스로 되돌아가고있다.
이것 역시 노아의 홍수로 인해 셋째날 구속받은 땅-아레쯔-이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애굽인들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적하다 홍해 안에서 멸절당한 것은 반창조이다.
 "confusion (by mixing)"

사도행전 2장에서 성령의 강림으로 회복되는 언어의 일치는 바벨의 언어가 인간들의 욕망의 다양성에서 성령의 기름부음으로 하나님의 뜻으로 한마음으로 일치되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의 소리를 잡음일 뿐이다.

하늘(샤마임)
하늘은 신의 영역이다. 
인간이 신의 영역 안으로 들어가려는 것이다.
교만을 상징한다. 바벨-신의 문이라는 것을 주목하라.

건축물
창세기 11장은 후에 있을 출애굽 사건이 원형이다.
아브라함을 바벨탑 공동체에서 불러내어 가나안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거대한 건축물(애굽의 라암셋 등)에서 고통에서 구원하여 가나안을 인도하신다.

건축물은 권력 집중을 나타낸다.
권력의 집중화로 인하여 한 사람을 위하여 모든 백성이 노예화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건은 청동기 시대로 넘어오면서 고인돌과 피라미드 등의 거대한 건축물 속에서 나타난다.
아래의 그림에서 좌측하단을 보라. 왕과 노예가 나온다.


바벨
바벨의 뜻은 신의 문이다. Babel - "Gate of God"
바벨의 의미 속에서 우리는 바벨탑이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철저하게 종교적인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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