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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첫 주일 대표기도문(추석)

샤마임 2025.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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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첫 주일 대표기도문

영원부터 영원까지 스스로 계시며 역사의 주인이 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푸른 하늘이 높아지고, 황금빛 곡식이 고개를 숙이며, 들판마다 추수의 계절이 다가오는 이 아름다운 가을에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주시고, 10월의 첫 주일을 예배로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주님, 오늘은 특별히 내일로 다가온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온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 해 동안 지켜 주시고, 가정과 교회, 일터와 삶의 자리에서 은혜와 복으로 인도하신 주님의 손길을 기억하며, 우리의 마음에 감사의 제사를 드립니다. 봄과 여름의 땀과 수고가 가을의 결실로 이어지듯, 지난 날의 눈물과 인내가 주님 안에서 기쁨과 감사로 열매 맺게 하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그러나 지난 날을 돌아보니 저희는 여전히 믿음이 연약하였습니다.
주신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고, 감사하기보다 불평을 먼저 했으며, 말씀보다 세상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였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가족과 이웃에게 사랑과 섬김을 보여야 함에도, 오히려 내 중심과 편의를 앞세우며 이기적으로 행동했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또한 복음을 전할 기회를 두려움과 부끄러움으로 놓친 때가 많았습니다. 십자가의 보혈로 저희의 허물을 덮으시고, 정결한 심령으로 새롭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이번 추석 연휴에 주의 백성들이 세상 속에서도 믿음의 향기를 나타내게 하옵소서.
고향을 오가며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는 자리마다 화목과 사랑이 넘치게 하시고, 오랜 상처와 갈등이 있다면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믿지 않는 가족과 친척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우리의 삶이 복음의 편지가 되게 하옵소서. 명절이 단순한 풍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명절 동안 모든 이들의 안전을 지켜 주옵소서.
도로를 오가는 발걸음과 차량의 운행을 안전하게 하시고, 여행지와 모임마다 주님의 평안을 허락하옵소서. 홀로 지내는 이웃과 소외된 자들을 기억하게 하시고, 교회가 그들에게 따뜻한 손길과 관심을 전하게 하옵소서. 또한 해외와 타지에서 가족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를 더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10월의 첫 주일을 맞이하며 올 한 해의 후반기를 믿음으로 달려가게 하옵소서.
가을의 추수처럼 우리의 영혼에도 말씀과 성령의 열매가 맺히게 하시고,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신앙 생활을 하게 하옵소서. 교회가 맡은 모든 사역—전도와 선교, 교육과 양육, 봉사와 구제—위에 기름 부으셔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고 주님의 이름이 높아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성도들의 믿음을 굳게 붙들어 주옵소서.
질병으로 고통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치유와 회복을 주시고, 경제적 어려움과 생활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채우시며, 마음이 상하고 지친 자들에게 새 힘을 더하옵소서. 가정마다 예배가 살아나게 하시고, 부부가 서로 사랑과 존중으로 하나 되게 하시며, 부모는 자녀를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고, 자녀들은 주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우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이 나라를 긍휼히 여기소서.
개천절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주관하신 주님의 손길을 기억합니다.
이 민족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가 되게 하시고, 위정자들이 정의와 공의를 세우며 백성을 사랑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분열과 갈등이 아닌 화해와 협력이 자리 잡게 하시며, 북한 땅에도 복음의 문을 열어 주셔서, 하루속히 주님의 이름 아래 하나 되는 날을 허락하옵소서. 이 민족이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게 하옵소서.

주님, 해외와 국내에서 복음을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낯선 땅과 문화 속에서 복음을 전할 때, 그들의 발걸음을 인도하시고, 사역에 필요한 재정과 동역자를 채워 주시며, 건강을 지켜 주옵소서. 말씀을 전할 때마다 영혼이 깨어나고, 교회가 세워지는 역사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그 가족들에게도 동일한 은혜와 평강을 부어 주옵소서.

주님, 오늘 예배를 통하여 말씀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께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그 입술에서 나오는 말씀이 살아 있는 하나님의 음성이 되어 우리의 심령을 깨우게 하옵소서. 성가대의 찬양과 예배를 섬기는 모든 손길 위에 주님의 은혜를 더하시고, 예배의 처음부터 끝까지 성령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아버지, 10월의 첫 주일을 주께 드리며, 앞으로의 날들을 믿음으로 걷겠습니다.
남은 한 해 동안 감사와 기쁨, 믿음과 순종의 삶을 살게 하시고, 추수 때에 주님께서 기뻐 받으실 열매로 서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과 찬송과 존귀를 주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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