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린도전서 13장 강해 11) 10절 온전한 것이 올 때

샤마임 2025. 2. 8.
반응형

고린도전서 13장 10절 : 온전한 것이 올 때

1. 본문과 원어 분석

고린도전서 13장 10절은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바울은 이 구절에서 인간이 가진 부분적인 지식과 예언이 온전한 것이 올 때에 사라질 것임을 설명합니다. 이는 신앙의 목표가 부분적인 것들을 넘어 하나님의 완전함에 이르는 것임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원어 해석

  • 온전한 것 (τὸ τέλειον)
    헬라어 ‘텔레이온’은 ‘완전함, 성숙함, 완성’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는 단순히 결함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목적에 이르러 완전하게 성취된 상태를 나타냅니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히 이루어질 때를 가리킵니다.
  • 부분적인 것 (τὸ ἐκ μέρους)
    '엑 메로스'는 ‘부분적으로, 일부’를 뜻합니다. 현재의 인간 지식과 예언은 전체의 일부에 불과하며,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가 이루어질 때에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됩니다.
  • 폐하다 (καταργέω)
    '카타르게오'는 ‘없어지다, 무효화되다’라는 의미로, 어떤 기능이나 역할이 더 이상 필요 없어지며 사라지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바울은 부분적인 것들이 완전한 것이 오면 그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2. 주제별 묵상

1) 온전한 것의 의미

바울이 말하는 "온전한 것(τὸ τέλειον)"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히 도래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이는 인간의 모든 불완전함이 제거되고,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시점을 의미합니다. 마태복음 5장 48절에서 예수님은 "너희 하늘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온전함은 인간의 노력으로 도달할 수 없는 하나님의 완전한 의와 사랑을 반영합니다.

 

이 온전한 상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이루어질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1장 3-4절에서는 하나님의 새 하늘과 새 땅을 묘사하며,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거하시며...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과 곡하는 것과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라고 말합니다. 이 구절은 온전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날을 소망하게 합니다.

 

현재 우리는 이 온전한 상태를 바라보며 신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지식과 경험이 부분적이고 불완전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온전함으로 이끄시는 중에 있습니다.

 

2) 부분적인 것들의 한계

바울은 인간이 가진 모든 지식과 예언이 부분적이며 제한적이라고 설명합니다. '엑 메로스(ἐκ μέρους)'라는 표현은 전체의 일부를 의미하며, 이는 인간이 하나님의 전체적인 계획과 진리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함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부분적 상태는 다양한 측면에서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첫째, 인식의 한계입니다. 인간의 이성은 제한적이어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을 온전히 파악할 수 없습니다. 전도서 3장 11절에서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으나... 그가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인간이 시간과 공간에 구속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원한 섭리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둘째, 역사적 한계입니다. 시간과 시대에 따라 인간의 지식과 이해는 변합니다. 어떤 지식은 특정 시대에는 옳다고 여겨졌으나, 시대가 바뀌거나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면 틀린 것으로 판명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과학적 진리나 사회적 규범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각 시대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진 지식을 절대적인 것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식은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로서 모든 시대와 상황을 초월합니다.

 

셋째, 신앙적 한계입니다. 인간이 가진 은사와 지식은 부분적이며, 하나님의 계시가 온전히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그 기능이 한시적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다양한 은사들을 자랑하며 그들 사이에 경쟁과 분열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은사들이 하나님의 온전한 뜻 앞에서 제한적임을 지적하면서, 성도들이 사랑을 중심에 두고 신앙 생활을 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예언이나 방언, 지식과 같은 은사들은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필요한 도구일 뿐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로 부분적인 이해와 지식에 의존하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때때로 자신의 지식에 의지하여 타인을 판단하거나 우월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는 신앙의 본질을 벗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겸손하게 하나님의 지혜에 의존해야 하며, 모든 지식이 하나님의 온전한 뜻 앞에서 제한적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지식과 계시는 모든 시대와 상황 속에서도 변치 않는 진리로서, 우리가 의지해야 할 궁극적 기준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은 인간이 가진 모든 지식과 예언이 부분적이며 제한적이라고 설명합니다. '엑 메로스'라는 표현은 전체의 일부를 의미하며, 이는 인간이 하나님의 전체적인 계획과 진리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함을 나타냅니다. 전도서 3장 11절에서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으나... 그가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라고 말합니다.

 

고린도 교회는 다양한 은사들을 자랑하며 그들 사이에 경쟁과 분열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은사들이 부분적이며 일시적임을 지적하면서, 성도들이 사랑을 중심에 두고 신앙 생활을 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예언이나 방언, 지식과 같은 은사들은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필요한 도구일 뿐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로 부분적인 이해와 지식에 의존하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때때로 자신의 지식에 의지하여 타인을 판단하거나 우월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는 신앙의 본질을 벗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겸손하게 하나님의 지혜에 의존해야 하며, 모든 지식이 하나님의 온전한 뜻 앞에서 제한적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3) 완전한 것이 올 때의 변화

바울은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고 말하며, 인간이 가진 지식과 은사가 하나님의 완전한 나라가 도래하면 그 기능을 다하게 될 것을 설명합니다. 여기서 사용된 '온전한 것(τὸ τέλειον)'은 헬라 철학에서 추구하던 지식이나 인간적 완전함을 초월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과 복음을 가리킵니다. 헬라어 '텔레이온(τέλειον)'은 단순히 결점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과 기능이 최종적으로 성취된 상태를 나타냅니다.

 

헬라 철학에서는 완전한 지식과 진리를 탐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여겨졌습니다. 플라톤주의는 이데아의 세계를 통해 진리를 추구했으며, 스토아 철학은 인간의 이성을 통해 우주의 조화를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철학적 노력들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이러한 헬라적 사고에 깊이 영향을 받은 도시였고, 성도들 또한 은사와 지식을 통해 우월성을 주장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들에게 진정한 온전함이 인간의 노력이나 철학적 사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의 계시에서 온다고 강조합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참된 지식과 생명, 그리고 완전한 구원이 이루어짐을 가르칩니다.

 

또한, 이 완전한 상태는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히 이루어질 때, 즉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실현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1장 3-4절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거하시며...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과 곡하는 것과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라고 묘사하며,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가 이루어질 날을 소망하게 합니다. 이는 인간이 가진 모든 불완전함이 제거되고, 하나님과의 온전한 교제가 이루어지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바울은 이어지는 고린도전서 13장 12절에서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현재의 신앙과 지식이 제한적이고 불완전하지만, 장차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모든 것이 분명해질 것임을 가리킵니다. 신앙의 여정은 이 온전한 상태를 소망하며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현재의 부분적 지식과 은사에 집착하지 않고, 하나님의 완전한 뜻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더불어, 이 변화는 우리의 내적 성숙과도 깊이 관련이 있습니다. 에베소서 4장 13절은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과정에서 신앙인들이 점차 성숙해지고,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에 참여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연약함과 한계를 극복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의 안에서 성숙해져야 합니다.

 

완전한 것이 올 때, 인간적인 노력과 지식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날이 올 때까지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바울은 이러한 소망을 통해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이 현재의 갈등과 어려움 속에서도 사랑과 믿음으로 인내하며 나아가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면 현재의 부분적인 것들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을 설명합니다. 여기서 '카타르게오'는 어떤 것이 기능을 상실하고 사라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예언과 방언, 지식과 같은 은사들이 완전한 하나님의 계시가 이루어질 때 그 역할을 다하게 됨을 가리킵니다.

요한일서 3장 2절에서는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을 볼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하나님을 온전히 대면할 때에 모든 불완전함이 사라질 것을 예언합니다. 우리는 신앙 생활에서 이러한 완전한 상태를 소망하며, 그 날을 바라보며 현재를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이 변화는 우리의 내적 성숙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질 때, 우리는 더 이상 인간적 한계와 연약함에 매이지 않고 온전한 사랑과 의 안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소망을 통해 성도들이 현재의 어려움과 갈등을 인내하며 살아가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4) 사랑의 영원성과 부분적 것들의 임시성

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이 영원히 지속되는 덕목임을 강조합니다. 반면에 예언, 방언, 지식과 같은 은사들은 임시적인 도구로서 완전한 때가 오면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고린도전서 13장 13절에서는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 선언하며, 사랑이 신앙의 핵심임을 분명히 합니다.

 

이와 같은 가르침은 우리가 신앙 생활에서 무엇을 우선시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은사나 지식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그것들이 사랑과 결합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에베소서 4장 15절은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말하며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고 가르치며, 사랑이 진리와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완전한 뜻을 실천하며, 현재의 부분적 상태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랑은 우리가 하나님을 닮아가도록 돕고,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세우는 역할을 합니다.

 

3. 묵상과 실천 과제

1. 하나님의 온전한 계획을 신뢰하기

우리는 현재의 불완전한 상태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을 신뢰해야 합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소망을 품어야 합니다.

2. 겸손한 태도로 지식과 은사를 사용하기

우리의 지식과 은사는 부분적이며 제한적입니다. 우리는 그것들을 겸손하게 사용하며, 사랑을 통해 공동체에 유익을 끼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 사랑을 중심으로 신앙 생활하기

사랑은 신앙의 완성을 이루는 핵심 덕목입니다. 우리는 사랑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야 합니다.

 

4. 결론: 온전한 것을 바라보며 사랑 안에서 살아가기

고린도전서 13장 10절은 부분적인 것들이 사라지고 온전한 것이 올 때를 소망하게 합니다. 우리는 현재의 불완전한 상태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님의 완전한 뜻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사랑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며, 그분의 완전한 계획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주님, 우리가 부분적이고 제한된 상태에 있음을 겸손히 인정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온전한 계획을 바라보며 사랑으로 신앙 생활을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아멘.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