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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11월 셋째주

샤마임 2025.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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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 아버지,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고 나뭇잎 하나하나가 고요히 내려앉는 계절, 11월 셋째 주일 아침, 주의 날을 기억하며 저희를 주의 성전으로 부르시고, 찬양과 기도와 말씀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깊어가는 계절 속에서 저희의 심령도 더욱 주님을 깊이 사모하게 하시며, 한 해를 향한 여정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의식하는 이 시간, 지난 시간 동안 저희를 인도하신 신실하신 주의 손길을 조용히 돌아보며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도 한 걸음 한 걸음 은혜로 이끌어 주셨고, 광야 같던 날들에도 만나와 같은 말씀을 공급해 주셨으며, 혼란과 갈등 속에서도 기도하게 하시고 말씀을 붙들게 하신 주님, 저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돌아보면 저희는 여러 모양으로 부족하고 연약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말씀을 멀리하였고, 익숙함에 젖어 예배를 소홀히 하였으며, 받은 은혜에 비해 감사를 인색하게 여겼습니다. 때로는 주님보다 자신을 앞세웠고, 공동체보다 자신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였으며, 십자가의 길보다는 편한 길을 택했던 저희의 모습을 이 시간 회개하오니 주여 불쌍히 여겨 주시고, 다시금 은혜의 길로 이끌어 주옵소서. 주님의 십자가 앞에 엎드려 자복하며, 그 보혈로 저희의 마음을 씻어 주시고, 다시 처음 사랑, 처음 순종으로 돌아가는 회복의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주님, 11월의 끝자락을 향해 가는 이 시점에 저희는 점점 한 해를 마무리하는 무게감 속에 서 있습니다. 지나온 시간 동안 심은 것들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시고, 이제 맺어야 할 열매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옵소서. 말씀의 열매, 기도의 열매, 섬김의 열매, 사랑의 열매를 맺는 성도 되게 하시고, 주님이 보시기에 기뻐하실 삶의 고백을 남기게 하옵소서. 또한 지나간 실패나 상처 속에 머무르지 않게 하시고, 새롭게 주어지는 시간 속에서 믿음으로 다시 일어나게 하시며, 소망 중에 인내하며 끝까지 경주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오늘도 저희는 이 예배를 통하여 주의 나라를 다시 바라봅니다.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교회가 사람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뜻 위에 서게 하시고,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살리는 거룩한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올 한 해 교회를 위하여 애쓰고 헌신한 모든 봉사자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저들의 수고 위에 하늘의 위로와 보상을 더하여 주옵소서. 교사와 찬양대, 중보기도팀과 방송실, 안내와 주방, 차량과 미디어, 여전도회와 남전도회, 권사회와 당회를 비롯한 모든 기관에 주님의 손이 함께하시고, 서로의 헌신이 아름다운 열매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또한 주님, 이제 다가오는 새해를 앞두고 새로운 사역과 직분을 준비하게 될 성도들의 마음에 기쁨과 감동을 부어주시고, 자원하는 심령, 사랑하는 마음, 주의 교회를 위한 책임 있는 자세로 헌신하게 하시며, 누구보다 먼저 주님 앞에 무릎 꿇는 자들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교회가 한 해를 잘 마무리하게 하시고, 내년을 향해 기도와 기대와 순종으로 준비하는 복된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주님, 특별히 단 위에서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고, 말씀의 검으로 무장하게 하시며, 오늘도 강단 위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온전히 전하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그 입술을 통하여 생명의 말씀이 선포되게 하시고, 그 마음이 주의 긍휼로 흘러넘쳐 아픈 자를 싸매고 지친 자를 세우는 위로가 되게 하옵소서. 사역의 짐이 무겁지 않게 하시고, 영육 간의 쉼을 허락하셔서 날마다 새 힘을 얻게 하시며, 그 가정과 자녀들 위에도 동일한 은혜와 평강이 넘치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땅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세상은 점점 더 진리를 외면하고, 사람들은 하나님 없이 살기를 원하며, 도덕과 윤리마저 뒤틀리는 이 시대 가운데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타협 없이 전하게 하시고, 성도들이 삶의 현장에서 복음의 향기를 드러내게 하시며, 주님의 이름으로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하옵소서. 특별히 세계 곳곳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열악한 환경과 핍박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그들의 헌신을 기억하시고, 필요한 것들을 넘치게 공급하시며, 그 수고가 땅에 떨어지지 않고 영원한 생명으로 맺어지게 하옵소서.

 

주님, 이 시간 드리는 예배가 참된 예배가 되게 하시고, 말씀과 찬양과 기도가 오직 하나님만을 향하게 하시며, 모든 성도가 성령의 임재를 깊이 체험하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이 예배를 통하여 지친 마음에는 위로가, 갈급한 심령에는 충만한 생수가, 방황하는 인생에는 길이 열리게 하옵소서. 예배의 시작부터 마침까지 오직 주님만이 영광 받으시기를 소원하며, 저희 모두가 다시 힘을 얻고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주의 능력으로 덧입혀 주시옵소서.

 

더욱 깊어지는 이 계절, 저희의 믿음도 더욱 깊어지기를 원하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추수 감사절 대표기도문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
천지를 말씀으로 지으시고 계절 따라 열매 맺게 하시며, 인간의 삶을 은혜로 이끄시는 전능하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가을의 빛이 점점 옅어지고, 들판은 이미 곡식의 향기로 채워졌으며, 나뭇잎이 땅을 덮으며 계절의 마무리를 알리는 이 아름다운 시기에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주시고, 오늘 이 거룩한 추수감사주일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각자의 삶에 베풀어 주신 인도하심과 보호하심, 공급하심과 일으키심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 이 예배를 통해 우리의 감사가 입술의 고백을 넘어 삶의 고백으로 드려지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우리는 단지 수확의 계절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과정을 주님께서 이끄셨음을 인정하며 예배의 제단 위에 마음을 드립니다. 뿌리는 손길이 있었고, 물을 주는 자의 정성이 있었으며, 기도하며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지만, 결국 모든 자람과 익음은 주님께서 주신 선물임을 고백합니다. 눈물로 씨를 뿌린 자들에게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하시는 주님, 저희도 지난 시간 동안 때로는 고된 노동과 인내의 계절을 지나왔지만, 그 가운데서 열매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 앞에 머리 숙입니다. 주님 없이는 한 알의 씨앗도 자랄 수 없고, 햇빛도, 비도, 시간도 아무 의미가 없음을 고백하오니, 저희의 삶 전체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감사의 열매를 맺는 인생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돌아보면 감사보다 불평이 앞섰던 때가 있었고, 받은 것보다 부족한 것에만 마음을 두었던 어리석음도 많았습니다. 주님의 때와 방법을 기다리지 못하고, 눈앞의 현실만 바라보며 원망했던 나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저희를 버리지 않으시고, 먹이시고 입히시며, 마음을 달래 주셨고, 때마다 일마다 필요한 은혜를 채워주셨습니다. 실패 속에도 배움이 있었고, 눈물 속에도 회복이 있었으며, 기다림 속에서도 인도하심이 있었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금껏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그리고 지금도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께, 앞날도 예비하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 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이 시간 감사의 마음으로 주님의 교회를 위하여 간구합니다. 올 한 해 동안 교회 안팎에서 헌신한 수많은 손길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교사와 찬양대, 안내와 봉사, 중보기도와 방송실, 여전도회와 남전도회, 권사회와 장로님들, 모든 부서와 직분자들, 이름 없이 빛 없이 헌신한 모든 봉사자들의 수고 위에 하늘의 위로와 복을 더하여 주옵소서. 그들의 땀방울이 메마르지 않게 하시고, 그들의 섬김이 열매 맺게 하시며, 하늘의 것으로 먼저 채우시고, 땅의 필요도 넉넉히 공급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의 모든 사역이 감사로 출발하고 감사로 완성되게 하시고, 섬김이 기쁨이 되며 헌신이 영광이 되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또한 주님, 내년을 준비하는 이 시기에 새로운 사역자와 일꾼들을 세워 주시고, 그들 안에 자원하는 마음과 주님을 향한 사랑이 불같이 타오르게 하옵소서. 사명을 맡는 일이 두려움이 아닌 기쁨이 되게 하시고,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 하신 말씀을 붙들며 끝까지 감당하는 충실한 일꾼들로 세워 주옵소서. 저희가 각자의 자리에서 맡겨진 일에 감사로 헌신하며, 주의 교회를 함께 세워가는 동역자들이 되게 하시고, 교회 안에 분열이 아닌 연합이, 판단이 아닌 사랑이, 수고가 아닌 감사가 가득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땅의 삶 속에서도 감사할 이유를 찾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가족이 있고, 교회가 있으며, 믿음의 공동체와 목자들이 있어 주님 안에서 함께 울고 함께 웃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비록 고된 삶이 이어지더라도 여전히 감사할 조건이 많음을 깨닫게 하시며, 범사에 감사하는 믿음으로 우리의 일상도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화평이 있게 하시고, 자녀에게 은혜를 더하시며, 일터에는 정직함과 지혜를, 건강에는 회복과 강건함을, 관계에는 화해와 사랑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 질병으로 고통 받는 성도들, 마음의 근심과 상처가 깊은 자들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위로와 돌보심이 함께 하시며, 이 추수감사절이 회복의 계절이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단 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 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시고, 선포되는 말씀마다 감사의 본질을 일깨우고, 영혼을 살리는 능력의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목사님의 모든 사역에 주님의 손이 함께하시고, 그 삶과 가정에도 동일한 은혜와 평강이 넘치게 하시며, 교회를 이끄는 길에 지혜와 분별과 인내와 기쁨을 풍성히 허락하여 주옵소서. 강단이 강건하게 하시고, 그 위에 서는 종의 무릎이 더욱 낮아지게 하시며, 오직 주님의 뜻과 영광만을 구하는 충성된 목자 되게 하옵소서.

 

이제 저희가 드리는 이 예배가 온전한 감사의 제물이 되게 하시고, 말뿐인 감사가 아닌 삶으로 드리는 거룩한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찬양 속에 감격이 넘치게 하시고, 기도 속에 회복이 있게 하시며, 말씀 속에 변화가 일어나게 하시고, 헌금 속에 믿음이 담기게 하셔서, 오늘 이 예배가 주님 보시기에 가장 아름답고 향기로운 감사의 예배로 드려지게 하옵소서.

감사의 계절을 넘어서 감사의 사람으로, 감사의 교회로 살아가기를 소망하오며, 우리의 참된 감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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