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11월 첫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때를 따라 은혜를 주시며 계절을 주관하시는 주님께 경배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한 해의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는 11월의 첫 주일,
가을빛이 서서히 걷히고, 겨울의 기운이 문을 두드리는 이 계절의 전환점에서,
저희를 주의 날, 주의 전으로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들판은 이미 거두어진 곡식으로 채워졌고, 나무들은 잎을 떨구며 겨울을 준비합니다.
만물의 운행 속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를 다시 묵상케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지난 열 달을 돌아보면, 우리의 발걸음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고,
때로는 눈물로 씨를 뿌렸으나, 주의 은혜로 거두는 기쁨도 맛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 속에서 저희의 연약함도 여전하였고,
불순종과 게으름, 자기 중심적 생각이 주님의 뜻을 어지럽혔음을 고백하오니
이 시간 십자가 앞에 우리의 허물을 내어놓사오니
주님의 보혈로 덮으시고, 은혜로 다시 씻어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은 새로운 달을 여는 첫 주일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한 해의 은혜를 마무리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사오니,
예배 가운데 저희의 영혼을 새롭게 하시고, 다시 시작할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이 한 해 동안 교회를 위해 수고한 모든 일꾼들을 위해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교회를 섬기며 예배와 교육, 봉사와 전도에 애쓴 손길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시며, 하늘의 상급으로 갚아 주옵소서.

 

그리고 새롭게 세워질 직분자들과 일꾼들의 마음에 거룩한 부담과 헌신의 감동을 더하여 주셔서
주님께서 물으실 때, “내가 여기 있나이다” 응답할 수 있는 믿음의 종들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일을 맡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의 이름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기쁨으로 자원하고 충성하는 주의 일꾼들 되게 하옵소서.

 

또한 각 전도회와 선교회, 찬양대와 교사들, 속회와 중보기도의 모든 손길들 위에
새 힘과 기름 부으심을 더하셔서, 남은 두 달 동안 더욱 뜨겁게 섬기게 하시고
교회 공동체가 하나 되어 하나님 나라를 힘있게 세워가게 하옵소서.

주님, 이번 주간 야유회를 떠나는 전도회 위에 은혜와 평안을 더하여 주옵소서.
지친 심령에 새 바람을 불어넣어 주시고, 자연 가운데서 창조주의 손길을 느끼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교제가 되게 하옵소서.

차량 이동과 활동 속에 어떤 사고도 없게 하시고, 동행하시는 주님의 은혜로 풍성한 나눔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계절은 마치 신앙의 삶과도 같습니다.
열매 맺는 시간은 지나고, 겨울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저희의 마음도 다시 차분히 가라앉히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 깊이 뿌리내려 더 성숙한 신앙으로 준비되게 하옵소서.

 

새로운 한 해를 향한 계획을 기도로 시작하게 하시고,
세상의 흐름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삶을 정돈하고,
가정과 일터와 사명의 자리에서 경건과 절제, 인내와 소망의 열매 맺게 하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께 기름 부어 주시고,
말씀이 성도들의 마음을 깨우며, 잠든 영혼을 일으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이 흘러가는 곳마다 회복이 일어나고,
낙심했던 자는 위로를 받고, 갈 바를 알지 못했던 자는 방향을 얻는 은혜가 있도록 도우소서.

 

찬양대의 찬양, 헌금의 손길, 예배를 위한 모든 섬김 위에
주의 복을 더하시고, 주님 홀로 영광 받아 주옵소서.
함께하지 못한 병상 위의 성도들과 연로하신 어르신들,
멀리 있는 가족들과 유학생들 위에도 동일한 은혜를 부어주시며
어디서든지 예배하는 백성들에게 주의 위로와 평강이 임하게 하옵소서.

 

주님, 세상의 시계는 겨울을 향하지만
우리의 영혼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합니다.
주님 다시 오실 날이 가까운 줄 아오니
잠자는 자가 깨어나게 하시고, 교회가 더욱 거룩하게 준비되게 하옵소서.

11월의 문턱에서 저희의 걸음을 주의 말씀으로 견고히 붙들어 주시고
모든 날과 모든 계절 속에서 주만 의지하는 믿음의 백성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유일한 구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11월 감사의 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을 주관하시며, 날마다 은혜로 인도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풍성했던 가을의 정취가 서서히 사그라지고, 찬 바람 속에서 겨울의 기운이 다가오는 이 11월의 첫날,
우리는 지난 시간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하나님께서 베푸신 크신 은혜를 기억합니다.

 

올 한 해의 시간도 어느덧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그동안 수많은 날들을 주님의 손길로 이끌어 주셨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형통할 때나 어려울 때나, 주님은 한결같이 저희와 동행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저희가 무사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저희의 능력이나 지혜가 아니오라,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긍휼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때로는 저희가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여 방황했고,
때로는 불평하고 원망하며 낙심했던 날들도 있었으나,
주님은 저희를 책망하시기보다, 자비로 품어 주셨습니다.
그 인자하심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우리가 소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11월을 시작하며,
이제는 받은 은혜를 세어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하루하루의 건강과 생명,
작은 일상 속에도 스며 있는 주님의 손길을 깊이 돌아보게 하시고,
저희 마음속에 감사를 쌓아가게 하옵소서.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할 줄 아는 자가 되게 하시고,
감사함이 저희 삶의 습관이 되게 하옵소서.

감사로 하루를 열게 하시고,
감사로 근심을 이기게 하시며,
감사로 예배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11월 한 달 동안도 주님께서 저희와 함께 하시고,
남은 시간들을 믿음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하며, 육체와 마음, 삶의 터전이 주님 안에서 평안히 든든히 서게 하시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눈이 흐려지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도 살아 계셔서 저희의 걸음을 인도하시고,
찬 바람 속에서도 말씀으로 따뜻함을 허락하시는 주님을 신뢰합니다.

 

이 계절, 감사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더욱 신실한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5년 대표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