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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틈에 서서 / 박윤만 / 죠이북스 그 틈에 서서 박윤만 / 죠이북스 또 이틀 뒤에 이사한다. 수년 동안 이사를 무려 4번이나 했다. 작년에만 이사를 두 번이나 했으니 이사란 말만 나와도 입에서 단내가 날 지경이다. 평생 단 한 번도 이사하지 않는 사람들이 수두록 한데 이제껏 수십 번을 이사했으니 삶아가는 것이 곧 이사라 할 만큼 나는 이사와 인연이 깊다. 이젠 제발 이사하지 않고 한 곳에 적어도 십 년은 살아보고 싶다. 박윤만 교수의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에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런데 ‘그 틈에 서서’라는 제목을 듣는 순간 에세이인가 싶어 멈칫했다. 그런데 ‘땅과 하늘 그 사이에서 분투하는 이들을 위해’라는 표지 문구를 읽는 순간 나올 것이 나왔다는 기대감으로 충만해졌다. 그렇다! 그리스도인은 분투하는 사람들이다. ‘이미’와 .. Book 2020. 11. 28.
레위기 1장 번제 레위기 1장 번제 번제는 전체를 태워 모두 바치는 수직적 헌신의 제사입니다. 1장과 6장에서 두 번 언급됩니다. 번제의 뜻은 태우는 제사입니다. 2절에서 예물은 히브리어 고르반인데 하나님께 드림이 되다는 뜻입니다. 고르반은 하나님께 드리는 일종의 선물이나 뇌물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불로 태워드리는 화제로 드려집니다. 번제는 죄와 직접적으로 상관은 없지만 자발적이며 고백적인 제사입니다. 번제의 히브러 '올라'는 올라가다 높이다라는 뜻입니다. 아마도 불로 태워 드릴 때 연기가 올라가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번제는 공적인 제사를 드릴 때 반드시 드리는 제사이며, 모든 제사의 기본이 되는 제사입니다. 다른 제사를 드릴때 반드시 번제를 드린 다음 다른 제사를 드립니다. 번제는 감사와 기쁨을 .. 모세오경강해 2020. 11. 27.
출애굽기 40장 성막이 완성되다. 출애굽기 40장 성막이 완성되다. 드디어 성막이 완성되었습니다. 출애굽기의 마지막 장면이자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장이다. 1.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다. 가정 먼저 한 일은 성막의 모든 기구들을 제 자리에 두고 관유를 발라 거룩하게 하는 것입니다. 9절에 보니 관유는 성막의 모든 것에 바릅니다. 법궤, 향단, 떡상, 등대에 바릅니다. 10절에서는 뜰에 있는 번제단과 물두멍(11절)에도 바릅니다. 아론에게는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합니다.(13절) 아론의 아들들인 제사장들에게 역시 관유를 붓습니다.(15절) 관유는 성령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준비되어야 할 것이 바로 성령의 임재입니다. 우리는 종종 일을 우선시 하지만 순서가 바꿨습니다. 목회는 성도의 영혼을 챙기고,.. 모세오경강해 2020. 11. 26.
다니엘 5:1-12 다시 다니엘을 부르소서 다니엘을 부르소서! 바벨론의 역사는 참으로 기이합니다. 나보폴라사르가 앗시리아(성경 앗수르)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켜 바벨론이 시작됩니다. 기원전 612년 메디아인과 함께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를 파괴하여 메소포타미아 주변에서 강자로 부상합니다. 그러나 539년 나보니두스는 그의 아들 벨사살에게 군권을 넘기지만 곧 페르시아(메대 연합군) 군대에게 멸망당하고 맙니다. 길어야 73년이란 극히 짧은 기간 동안 존재했던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이 짧은 기간 동안 남유다를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했고, 포로로 끌러가는 수욕을 당했습니다. 바벨론의 하늘정원은 아직도 고대 7대불가의 중 하나일 만큼 특이한 문명을 지녔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니 바벨론의 마지막 벨사살 왕이 예루살렘에서 가져온 성전의 기구들로 음탕한 축제를 벌.. 구약역사서 2020. 11. 26.
출애굽기 39장 제사장의 옷 출애굽기 39장 제사장의 옷 출애굽기 39장에는 제사장들이 입는 옷에 대해 소개합니다. 28장에서 언급한 내용입니다. 제사장들이 입을 제사복의 종류는 [흉패, 에봇, 겉옷, 반포 속옷과 관]이며, 옷을 지을 때 사용된 재료는 [금 실, 자색 홍색 실 가늘게 꼰 베 실]입니다. 1.고의 linen breeches, 미크나스 출 28:42, 39:28, 레 6:10, 16:4 첫번째 옷은 가장 속에 속하는 고의인데 우리나라의 고쟁이와 비슷합니다. 고의는 제사장의 하체를 가리며, 가는 베실로 짠 세마포 옷입니다. 2. 속옷 tunic, 케토네트 출 28:39-40, 29:5, 8, 39:27, 레 6:10, 8:7, 13 두 번째는 속옷입니다. 곳은 통으로 되어 있으며, 발목까지 내려가고 팔은 손목까지 내려가.. 모세오경강해 2020. 11. 25.
네 밭의 비유, 깨닫는 자, 마 13:10-23 네 밭의 비유(깨닫는 자) 마 13:10-23 1.개요 마태복음 13장은 7가지 비유로 되어 있습니다. ① 네 밭의 비유(1-23절) ② 가라지의 비유(24-30절, 36-43절) ③ 겨자씨 비유(31-32절) ④ 누룩비유(33절) ⑤ 감추인 보화 비유 ⑥ 진주장사 비유(45-46절) ⑦ 그물 비유(47-50절) 비유의 특징을 보면 확연히 초반부와 후반부의 비유가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반부 비유인 네 밭, 가라지, 겨자씨, 누룩 비유는 성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나머지 감추인 보호와 진주장사, 그리고 그물 비유는 가치의 전환과 종말론적 심판이 담겨 있습니다. 마태복음의 전체 주제이기도하고, 13장의 비유의 전제이기도한 주제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우리 가운데 임하.. 구약역사서 2020. 11. 25.
출애굽기 38장 번제단, 물두멍, 성막울타리, 성막의 재료들 출애굽기 38장 번제단 물두멍 출애굽기 38장에는 번제단과 물두멍, 그리고 성막을 만들 때 들아간 재료들을 정리합니다. 1. 번제단(1-7절) 번제단은 바깥뜰에 위치합니다. 크기는 길이와 너비 모두 다섯규빗입니다.(50cm 계산시 2.5m) 높이는 세 규빗입니다. 네 모퉁이에 뿔을 만들어 세웁니다. 재료는 조각목이로 바깥은 놋으로 감쌉니다. 번제단에서 사용되는 통과 부삽 대양 고기 갈고리 불 옮기는 그릇은 모두 놋으로 만듭니다. 번제단 역시 네 고리를 만들어 메고 옮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2. 물두멍(8절) 물두멍 역시 놋으로 만들었습니다. 특이하게 물두멍은 회막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습니다. 3. 성막 울타리(9-20절) 성막 울타리는 남쪽과 북쪽은 백 규빗(50m)이고, 동쪽과 서쪽의 .. 모세오경강해 2020. 11. 24.
다니엘 4:19-27 깨달은 후에! 다니엘 4:19-27 깨달은 후에! [생명의 삶] 11월 24일 화요일 [본문읽기] 느부갓네살왕이 꾼 꿈의 내용 4:19~23 19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이 한동안 놀라며 마음으로 번민하는지라 왕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벨드사살아 너는 이 꿈과 그 해석으로 말미암아 번민할 것이 아니니라 벨드사살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에게 응하며 그 해석은 왕의 대적에게 응하기를 원하나이다 20 왕께서 보신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높이는 하늘에 닿았으니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21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 만하고 들짐승은 그 아래에 살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었나이다 22 왕이여 이 나무는 곧 왕이시라 이는 왕이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구약역사서 2020. 11. 24.
출애굽기 37장 법궤, 떡상, 등잔대, 분향단 출애굽기 37장 법궤, 떡상, 등잔대, 분향단 출애굽기 37장에서는 성소와 지성소에 들어가 있는 법궤와 떡상, 그리고 등잔대와 분향단을 만들는 내용입니다. 1. 법궤(1-9) 먼저 법궤입니다. 법궤는 지성소 안에 있고, 뚜껑과 궤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궤 안에는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만나 항아리, 그리고 십계명 돌판이 있습니다. 크기는 길이가 두 규빗 반이고, 너비가 한 규빗 반입니다. 50cm로 계산하면 1.5m와 75cm 정도입니다. 재료는 조각목이고, 밖으로 순금으로 쌌습니다. 뚜겅 위에는 두 명의 그룹이 있고, 날개를 펴고 속죄소를 가렸습니다. 법궤는 금고리 넷을 만들어 메고 이동하도록 했습니다. 법궤는 하나님의 보좌, 죄를 사하는 시은소가 있습니다. 시은소는 법궤 덮개 천사들이 날개로 감싼 부분.. 모세오경강해 2020. 11. 23.
창세기와 만나다 / 로널드 헨델 / 박영희 / 비아출판사 창세기와 만나다 로널드 헨델 / 박영희 / 비아출판사 창세기만큼이나 다이나믹한 성경이 또 있을까? 신화와 역사의 경계에서 사람들을 혼돈의 도가니로 몰아넣기 때문이다. 고고학이 발달된 지금에도 여전히 창세기 5장의 족보는 난제 가운데 하나이다. 수도 없이 흩어져 있는 고대의 홍수 이야기는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문제는 영원히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그럼에도 창세기는 역사시대 이전의 신화시대 속에서 살아갔던 사람들을 엿볼 수 있는 상상력을 제공한다. 저자는 히브리 성서학자이자 유대인으로서 창세기의 특징들을 세밀하게 그려준다. 300쪽이 겨우 넘어가는 책임에도 이전의 어떤 책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창세기를 그려낸다. 서문에 기록한 ‘오류의 쓸모’에 대한 저자의 조언은 이 책의 유용성과 해석상.. Book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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