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5443

중고등부칼럼-향기인가 악취인가

[중고등부칼럼]향기인가? 악취인가? 근묵자흑(近墨者黑)이란 사자성어가 있다. 검은 묵을 가까이 하면 옷에 검은 묵이 들어 검게 된다는 말이다. 유태인의 탈무드에도 보면 생선 가게 들어가면 생선 냄새나고, 향수 가게 들어가면 향기가 난다고 했다. 죽은 자에게는 악취가 나기 마련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어떤 것을 가까이 하느냐에 따라 영향을 주고받는다. 생선을 좋아하면 생선을 가까이 하기에 생선 냄새가 나고 향수를 좋아하면 향기로운 냄새가 몸에 스며든다. 사람은 무엇을 보고 듣고 만나는 것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그것들을 닮아 간다.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가 싫어 미워하던 아들이 자라나 아버지와 똑같이 알코올 중독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아버지에게 보고 배우기 때문이다. 보울비의 애착 이론에도 어릴 적 사랑 ..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3. 4. 6.

부지런한 눈을 가지라.

일상에서 퍼올린 사색들 부지런한 눈을 가지라. 인생은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있다. 평범한 것도 다르게 보면 다른 것이 된다. 돌이 아닌 보석이 되리라. 대가를 치를 마음에 준비만 되어 있다면 말이다. 작가는 다르게 보는 눈을 가지고 있다. 우리와 다른 눈이 아니다. 부지런한 눈이다. 눈보다 더 게으른 것은 없다. 익숙한 패턴을 따라 일상을 피상적으로 흘려 보낸다. 그러한 눈으로는 천년을 지내도 성장도 성숙도 없다. 성장은 낯설게 보기에서 시작된다. 오늘이 어제와 같다고 내버려 두지 않는다. 같다면 왜? 같은지를 생각하고, 다르다면 역시 왜 다른지를 생각한다. 다름은 상황의 변화이기 전에 관점의 변화다. 생각이 달라져야 한다. 눈이 달라져야 한다. 그 눈은 탁월한 눈이 아니라 부지런한 눈이다.^*^ 일상이야기/팡......세 2013. 4. 6.

낙화는 필연이다.

낙화는 필연이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접동백이 보인다. 화단에 시체처럼 나뒹군다. 동백은 송두리째 떨어진다. 마음이 씁쓸하다. 얼마 전까지 화려함과 숭고함을 뽐내던 녀석들이이젠 처량하게 땅바닥에 주저 앉았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고 했던가. 그러나 날개가 없어도 추락한다. 때가되면 달도 기울고, 영광도 쇠하고, 유명도 기억 속에서 지워진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자연은 돌고 돌아야 한다. 추락은 굳이 날개가 필요하지 않다. 그렇다. 낙화는 필연이다. 낙화는 운명이다.낙화는 귀향이다.낙화는 일상이다.낙화는 자연이다.낙화는 섭리다.낙화는 삶이다. 낙화는 필연이다.자연의 섭리니 원망도 섭섭함도 버리자.달이 차면 기우는 법. 비우고 또 비우자. 누구를 탓할 일이 아니다.봄이 오면 낙화는.. 일상이야기/팡......세 2013. 4. 4.

교사와 구역장을 위한 말씀 묵상(2) 시편23편

교사와 구역장을 위한 말씀 묵상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편23:1-6 말씀 묵상은 성경에 대한 정보나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기록된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주님은 우리와 교제하길 원하십니다. 정보를 얻듯 말씀을 대하지 마시고 연애편지를 읽듯 말씀을 대하십시오. 성경은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연애편지입니다. 전인격적 만남을 추구하시고, 문자 너머에 계시는 하나님의 아버지의 마음 읽기를 힘써야 합니다. 1. 먼저 기도하십시오.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를 하십시오. 시편 119:18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 2. 본문읽기: 본문을 두 번 이상 읽으시기 바랍니다. 소리 내어 읽으면 더욱 좋습니다. 1 여호와는 나의 목.. 구약시가서 2013. 4. 4.

교사와 구역장을 위한 말씀 묵상(1) 시편1편

교사와 구역장을 위한 말씀 묵상 복있는 사람은... 말씀 묵상을 시작하면서 준비해야 할 것은 말씀에 대한 확신입니다. 말씀에 대한 확신이 없을 경우 착륙하지 못하는 비행기와 같습니다. 연료가 떨어지면 추락하고 말 것입니다. 말씀에 대한 전적 신뢰야 말로 말씀 묵상의 시작이요 근본입니다. 말씀 묵상을 계속할 경우 성장하게 될 것을 믿으십시오.(벧전2:2) 또한 말씀이 당신을 인도할 것입니다.(시119:105) 또한 ‘자신을 찾는 이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으십시오.(히11:6) 자, 그럼 말씀 묵상의 세계로 들어가 봅시다. 1. 먼저 기도하십시오.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를 하십시오. 시편 119:18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 2. 본문읽기: 시편 1:1-6본문을 두 번 .. 구약시가서 2013. 4. 4.

찬양묵상-부르신 곳에서(마커스)

찬양 묵상부르신 곳에서(마커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굳이 입대하지 않아도 자주 들어온 이야기다. 고난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고난은 피할 수 없다. 고난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누구에게나 힘들고 어려운 상황은 늘 있기 마련이다. 언제였을까? 나에게도 정말 피하고 싶은 순간을 만났다. 아직도 진행형이지만 당시는 힘겨운 나날이었다. 피할 수 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그만 두고 싶었다. 그러나 피할 곳이 없었다. 앞도 막히고 옆도 뒤도 막혔다. 믿음이 좋으신 분들은 이때 '위는 뚫려 있다'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나고 그렇게 믿었다.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그러나 응답은 없었다. 그렇게 수많은 시간들이 지났다. 지금생각해도 눈물이 글썽여지는 시간들이다. 모래 밭의 발.. HYMN 2013. 4. 2.

눈물- 피천득

피천득의 의 '눈물'이라는 제목의 수필에 보면 이런싯구가 있다. 간다간다 하기에 가라 하고는가나 아니 가나 문틈으로 내다보니눈물이 앞이 가려 보이지 않아라 자신이 싫어 떠나는 사람을 가라한다. 입으로 가라하지만 눈으로 보내지 않았다. 보낼 수 없는 님을 보고 싶어 문틈으로 떠나는 님을 본다. 그러나 눈물이 앞을 가려 보이지 않는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읽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눈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그리고 있다. Book 2013. 3. 31.

이 책을 권합니다!(11)-드리트리히 본회퍼의 나를 따르라

이 책을 권합니다!드리트리히 본회퍼의 나를 따르라Nachfolge(Dietrich Bonhoeffer. 1906-1945) 1930년 나치 정권은 독일교회를 장악했다. 수많은 교회와 신학자 그리고 목회자들은 나치 정권의 폭력을 정당화했고, 전쟁을 종교적으로 후원했다. 바로 이 때 젊은 목사였던 본회퍼는 죽음을 각오하고 두 편의 책을 출간 한다. 진정한 제자의 삶이 무엇인가를 말한 [나를 따르라]와 교회의 공동체성을 강조한 [신도의 공동생활]이다. ‘나를 따르라’에 따르면 신자는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 죽기 위해 그리스도의 부름을 받았다. 죽음 즉 순교를 전제하지 않는 제자도는 거짓이다.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제자도야 말로 하나님의 은혜를 빙자하여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행위다. 주요 내용은 마태복음의 산상.. Book 2013. 3. 29.

부활절칼럼-헛수고!

헛수고하지 마세요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의 시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수근 거렸다.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훔쳐갈 것이라는 유언비어(流言蜚語) 때문이다. 유대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모의(謀議)로 예수를 죽였기에 더욱 긴장했다. 그가 다시 살아난다는 생전의 말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무리를 지어 빌라도에게 가서 초병을 보강해달라고 청원했다. 빌라도는 너희에게 있는 군사로 지키라고 했다. 군병들은 아무도 시체를 훔쳐가지 못하도록 철통경비를 섰다. 안식일이 지나고 여명(黎明)의 빛이 은밀하게 무덤을 비추기 시작하자 땅이 흔들리며 천사가 내려와 무덤을 덮었던 돌을 밀어내 버렸다. 초병들은 그 광경을 보고 숨도 쉬지 못하고 경직되고 말았다. 무덤에서 시체가 사라진 것이다. 후에 달려온 유대 지도자들은 초병들에게 ..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3. 3. 29.

만약 주님께서 부활하셨다면...

만약 주님께서 부활하셨다면... 역사에 가정은 없다. 역사는 역사일뿐이다. 설교란 무엇일까? 조각모으기 퍼즐 맞추기는 아닐까? 주님께서 정말 날 위해 죽으셨다면? 주님께서 정말 날 위해 고난 받으셨다면? 넌 그럴 수 있어? 주님께서 정말 사망 권세 이기시고 부활하셨다면 넌 그럴 수 있어? 부활, 칙칙한 언어, 죽은지 오래된 사어처럼 아무도 모르는 비문이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마치 고고학자들이 떨어져 나간 돌판들과 갑골문자들을 주섬주섬 챙겨 이곳 저곳 끼워 맞추어보는 퍼즐 맞추기 뭐 그런 것처럼 신앙생활을 생각하지는 않을까? 박물관에 세워 놓은 뼈만 앙상한 공룡의 잔재처럼 뭐 그런 것처럼 신앙생활을 생각하지는 않을까? 과거를 회상하며 오래된 팝송을 부르는 것처럼 신앙도 추억이 되어 버린 것은 아닐까? 다.. BIble Note 2013. 3. 29.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