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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지신(尾生之信)

미생지신(尾生之信)에 대한 사자어성으는 이렇다.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일부분이다. 신의(信義)를 중요하게 여기던 노(魯)나라의 미생이 어느날 여자와 약속을 하고 만날 장소를 개울가 다리 교각 아래로 정했습니다. 약속 시간 보다 일찍 나간 미생은 손꼽아 여인을 기다렸는데, 때 마침 많은 비가 내려 개울물이 삽시간에 불어나게 되었습니다. 여인은 너무 많은 비가 내려 그곳에 나오지 않았지만, 미생은 여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불어나는 개울물을 바라보면서 다리 교각을 꼭 붙든 채 물에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물이 빠진 뒤에 미생이 교각을 붙든 채로 죽어 죽어있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발견되었습니다. { 尾生與女子 期於梁下, 女子不來 水至不去 抱柱而死, 有信如此 《史記》 여기에 대한 두가지의 이견이 있다.. 일상이야기/팡......세 2011. 5. 13.

몰입에 대하여

몰입에 대하여 몰입은 생각의 길들여짐이다. 낯선 곳에 처음 갈 때는 모든 것이 중요하게 보인다. 어느 것이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 구분하지 못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긴장을 한다. 당연히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그러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꼭 가야하고 필요한 것만을 지나게 만지게 된다. 이곳에서 습관이 만들어진다. 어느 순간에 나도 모르게 ‘그 곳’에 도착하면 몸에 배인 습관으로 움직여지는 것이다. 불필요한 것은 관심 밖으로 밀쳐내고 필요한 것만 신경 쓰게 된다. 정확히 말하면 필요한 것도 무의식으로 행하게 된다. 생각도 동일하다. 처음 집중하면 산만한 생각으로 인해 집중하지 못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볼을 하나 칠 때도 수많은 생각을 하고 불필요한 신경과 근육들을 움직인다. 그러나 프로들은 몇 개의 .. 카테고리 없음 2011. 5. 12.

2011,5,8 주일에 / 어리석은 인간에 대한 잡담

어리석은 인간에 대한 잡담 어리석은 인간은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여긴다. 어떤 일이 발생을 해도 이유를 자신에게서 찾지 않고 남에게서 찾으려 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남만을 보기 때문에 자신의 부족이나 연약함 오류 등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이 이렇게 된 이유는 모든 남들 때문이다. 속담에 이르기를 '잘하면 내 탓 못되면 조상 탓'이라는 말은 정확히 이들을 향한 말이다. 그들은 자신이 불행한 이유를 남에게서 찾고 안좋은 시대에 태어난 때문이라고 우기기 때문에 절대 자신을 고치려고도 계발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모두가 남 탓이니 내가 고칠 이유는 없지 않은가. 하여튼 그들을 그렇게 시간을 보내며 허비한다. 이런 못된 인간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허랑방탕하며 지내며 자꾸만 '탓'만 하며 산다. .. 일상이야기/팡......세 2011. 5. 8.

스티븐 코비 VS 정약용

스티븐 코비 VS 정약용 지난 주부터 다시 읽기 시작한 스티븐 코비의 그 유명한 책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그리고 259쪽까지 읽어나갔다. 정독하면서 시간을 들여가면 주의깊게 읽어가고 있다. 두어시간에 3-400페이지를 읽어버리는 속독가에게 며칠동안 줄을 긋고 메모하고 고민하여 읽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만큼의 충분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느리지만 차분히 정독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에 인터넷 서점에 주문한 몇권의 책이 도착했다. 2011/05/06 - 2011, 5, 6 금 독서일기 이번 책들은 모두 맘에 들지만 특히 정민의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이 맘에 든다. 이틀전부터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읽어 가면 갈수록 놀라움과 경이감을 느끼고 있다. 18년의 전남 강진의 유배생활.. Book 2011. 5. 8.

우물 안의 개구리와 바다를 논하지 말라

[중국고전여행] 장자 외편 제17편 추수 우물안의 개구리와 바다를 논하지 말라. 우리가 말하는 '우물 안의 개구리'는 원출처는 중국고전인 장자 외편의 17편인 추수에 나오는 일부이다. 원문은 이렇다. 가을 물이 때로 불어나서 흘러내릴 때면 모든 냇물이 황하로 몰래 흐른다. 그때 그 본류는 매우 넓어서 양쪽 둑과 모래밭에 있는 소와 말을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때 황하의 수신인 하백은 스스로 기뻐하면서 천하의 아름다움이 모두 자기에게 달려 있는 줄 알고 물 줄기를 따로 동으로 가다가 북해에 가서 멈추어 거기에서 동쪽을 바라보니 물이 끝이 보이지 않았다. 이에 하백은 낯빛을 고치고 멍하니 북해의 신, 약을 향하여 탄식하였다. "속담에 백 가지쯤의 진리를 깨달은 자가 천하에 자기만한 자가 없다고 생각한다.. 일상이야기/팡......세 2011. 5. 7.

독서일기, 죽음의 수용서에서(2011, 5, 6 금 )

독서일기 2011, 5, 6 금 죽음이 수용서에서 수요일 알라딘에 주문한 책이 드뎌 도착했습니다. 꼭 필요한 책들이라 무게있는 책들만 골랐습니다. 정민의 [다산선생 지식 경영법]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 모티머 애들러 [독서의 기술] 옥성호의 [드디어 스승을 만났다] 트와일라 타프의 [창조적 습관] 빌 루어바흐 외 [내 삶의 글쓰기] 모두 글쓰기와 작문에 관련된 책들이죠. 이곳에서 가장 추천할 만한 책은 정민의 [다산 선생 지식경영법]입니다. 자료 정리와 한 주제를 가지고 면밀하게 논증해 나가는 방법들을 담고있습니다.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은 트와일라 타프라는 미국의 현대 무용가가 쓴 책입니다. 무용가와 저술이 잘 어울리지 않는 듯 하지만 이 책은 창조적 생각과.. Book 2011. 5. 6.

하관예배 / 창세기 47:27-31

고 ▣▣▣성도 하관예배 제목 : 천국의 소망 본문 : 창세기 47:27-31 본문은 야곱이 자신의 아들이면서 애굽의 총리로 일하고 있던 요셉을 불러 청을 하는 장면이다. 내용은 자신을 애굽에 묻지 말고 가나안 땅에 있는 자신의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묻힌 막벨라굴에 묻어 달라는 것이다. 막벨라굴은 창세기 23장에 보면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가 죽고 나서 장사할 무덤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23:4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이니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할 소유지를 주어 내가 나의 죽은 자를 내 앞에서 내어다가 장사하게 하시오. 아브라함은 ‘나그네’라고 소개한다. 나그네는 이곳이 본향이 아니라 어디론가 가야할 목적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자신의 고향인 갈대.. BIble Note 2011. 5. 4.

발인예배 / 고전15:29-34

발인예배 고전15:29-34 지금도 그렇지만 죽음에 대한 조상들의 생각은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죽었다는 말보다는 ‘돌아가셨다’라고 표현합니다. 돌아가셨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그것은 어디론가 가셨다는 것인데, 신앙을 떠나서 모든 인류의 생각 속에는 현세가 전부가 아니라 태어나기 전에 어디에선가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죽음을 처음 왔던 곳으로 되돌아간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 전설에도 보면 사람이 죽으면 황천이란 곳에 가게 된다고 믿었습니다. 그곳에 가서 상벌을 받고 천당과 지옥으로 간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집트 장례예식에도 죽음은 원래 영혼이 있었던 곳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해서 귀족이상의 사람들은 사람의 시체를 미라로 만들어 배에 실어 두었다고 합니다. 그 배를 타고 음부의 .. BIble Note 2011. 5. 4.

발인예배설교-내게오라

발인예배 설교 본문 마태복음 11:28-30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 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생명의 주인이시고 죽음의 정복자이시며 어려울 때에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 죽음의 현실 앞에서 슬퍼하고, 우는 이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은총을 베풀어주옵소서. 이제 우리가 슬픔을 딛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려고 합니다. 우리 자신들을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에 맡기면서 영원한 희망을 바라보게 하여 주옵소서. 설교 내게오라 1. 인생은 나그네의 삶이다. 인생은 나그네의 삶이다. 우리는 영원히 살 수 없다. 공수레 공수거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은 .. BIble Note 2011. 5. 4.

위험한 하나님

지난주 수요일 설교한 '베레스 웃사'는 원래 제목을 '위험한 하나님'으로 설정했다. 설교/ 베레스 웃사, 삼하 6:1-11 그러나 본문을 좀더 세밀하게 탐독해 가면서 위험한 하나님도 좋지만 원래 의미인 베레스 웃사로 결정했다. 책을 쓰거나 블로그에 글을 쓸 때 제목는 정말 중요하다. 그러나 설교는 제목보다는 내용이 더 중시 되기 때문에 굳이 그런 파격적인 제목을 붙일 이유는 없어 보였다. 흐르는 주제는 위험한 하나님이시지만, 강조하고자하는 부분은 설교를 듣는 바로 '나'이기 때문에 웃사인 '나'를 '베레스'해야 한다는 것으로 결정한 것이다. 베레스 웃사를 준비해나간 과정을 보면 나의 생각과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실감한다. 처음 잡은 본문은 새벽기도회 때 진행하는 베드로전서나 창세기를 강해할 생.. BIble Note 201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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