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표기도문 9월 셋째 주
9월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하나님 찬양
영원부터 영원까지 스스로 계시며 만물을 다스리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지으시고,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건져내시며, 오늘까지 한량없는 은혜로 붙들어 주신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찬양합니다.
하늘이 더 높아지고, 바람이 한결 선선해지며, 들녘의 곡식이 고개를 숙이는 9월 셋째 주일 아침,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주셔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변함없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봅니다.
여름의 뜨거움도, 겨울의 매서움도, 가을의 결실도, 봄의 새 생명도 모두 주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 또한 계절과 같아, 때로는 눈물의 골짜기를 지나고, 때로는 기쁨의 산봉우리에 서지만, 그 모든 길에 주께서 함께하시며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아버지,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니 여전히 믿음이 연약하고, 사랑이 식어진 모습이 있습니다.
기도보다 염려를 먼저 하였고, 말씀보다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으며, 순종보다 내 뜻과 편리를 앞세웠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성령께서 감동하실 때 즉시 순종하지 못하고 미루며, 죄를 멀리하기보다 타협했던 저희의 모습을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내려놓습니다.
자비로우신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저희를 씻어 주시고, 정결한 마음을 새롭게 창조하여 주옵소서.
성도들의 믿음
사랑의 하나님, 9월의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저희에게 영적 각성을 허락하옵소서.
바쁘다는 이유로 잃어버린 기도의 시간을 회복하게 하시고, 형식적이 된 예배를 다시 생명력 있는 만남으로 바꾸어 주옵소서. 말씀을 들을 때마다 우리의 심령이 찔림을 받고, 삶이 변화되게 하시며, 서로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믿음의 공동체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가 맡은 후반기 사역을 위해 기도합니다.
각 부서와 기관에서 준비하는 모든 계획과 행사 위에 주의 지혜와 능력을 부어 주옵소서. 전도와 선교, 교육과 양육, 구제와 봉사, 모든 사역이 사람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쓰임받게 하옵소서. 가을 특별새벽기도회, 전도대 활동, 소그룹 모임과 성경공부가 말씀의 부흥과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주님, 성도들의 믿음을 굳게 하옵소서.
경제적인 어려움과 질병, 관계의 갈등, 신앙의 시험 속에서도 믿음을 버리지 않게 하시고, 끝까지 견디는 자에게 주시는 생명의 면류관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예배가 살아있게 하시고, 부모가 자녀를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게 하시며, 자녀들이 어려서부터 주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우게 하옵소서.
영적각성 부흥회를 위한 기도
주님, 이번 영적 각성 부흥회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의 심령에 성령의 불을 새롭게 붙여 주옵소서.
말씀을 들을 때마다 심령이 찔림을 받고, 회개와 결단이 일어나며, 잃어버린 첫사랑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기도의 무릎이 다시 꿇려지고, 예배의 자리가 다시 회복되며, 복음을 전하는 발걸음이 다시 힘을 얻게 하옵소서.
모든 강사와 섬기는 이들에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사,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이 선포되게 하시고, 병든 자는 고침을 받고, 묶인 자는 자유케 되며, 낙심한 자가 소망을 얻는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교회 안팎의 모든 영적 장벽이 무너지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높임받는 집회가 되게 하옵소서.
대한민국 기도
아버지 하나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분열과 갈등이 화해와 용서로 바뀌게 하시고,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정직과 공의로 나라를 다스리게 하옵소서.
경제와 사회 전반에 주님의 정의가 세워지게 하시며, 복음의 빛이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북한 땅의 동포들을 긍휼히 여기셔서, 억압과 어둠 속에서도 복음의 문이 열리게 하시고, 복음으로 통일되는 날이 속히 오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도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을 기억합니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 정치적 불안, 물질의 부족, 건강의 연약함 속에서도 주의 부르심을 따라 나아간 주의 종들에게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그들의 피로를 덜어 주시고, 사역의 열매를 보게 하시며, 복음의 씨앗이 심겨져 싹이 나고 자라 열매 맺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파송한 교회와 성도들이 끝까지 동역하며 기도와 물질로 지원하게 하시고, 선교의 불씨가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후반기 삶이 새로운 도전과 헌신의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과거의 실패와 좌절에 머물지 않고,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게 하시며, 주께서 주신 달란트를 땅에 묻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하나님 나라를 위해 드리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구하며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하신 말씀을 붙잡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도 순종의 걸음을 내딛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오늘 드리는 예배 가운데 임재하셔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의 입술에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그 말씀이 성도의 심령을 찔러 회개와 순종과 헌신으로 이끌게 하옵소서. 성가대와 찬양대, 안내자, 반주자, 영상과 음향, 주차와 봉사로 섬기는 모든 손길 위에 주님의 위로와 평강을 더하옵소서.
주님, 9월 셋째 주일, 이 계절에 우리의 영혼이 더욱 성숙해지기를 원합니다.
들녘의 곡식이 익어가는 것처럼, 우리의 믿음도 주 앞에 온전하게 익어, 주님이 오시는 날에 부끄럽지 않은 열매로 서게 하옵소서. 우리의 걸음마다 복음의 향기가 나고, 말마다 은혜가 넘치며, 삶마다 주님의 이름이 높아지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과 존귀와 찬송을 주께 올려 드리며,
우리의 구속자요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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