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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송년 주일 대표 기도문 모음

샤마임 2025.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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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주일 대표기도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2025년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지나온 한 해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품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2025년 12월 마지막 주일이자 송년주일 예배 대표기도문을 준비해 나눕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작성했습니다.

 

12월 마지막 주일/송년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태초 전에 스스로 계시며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지금도 역사를 주의 손 안에서 이끌어 가시는 주권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창조와 타락과 구속과 영광의 완성으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거대한 구속사 속에 작은 한 해, 2025년을 허락하시고 오늘 이 송년 주일 예배 자리까지 인도해 주셨사오니,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아버지 하나님, 아담 안에서 모든 인류가 죄 가운데 떨어져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으나, 우리를 그대로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아브라함과 다윗과 선지자들을 통하여 약속의 줄기를 이어오시다가, 때가 차매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셔서 십자가와 부활로 구속사를 완성해 주셨음을 믿고 고백합니다. 그 영원한 구원의 이야기 속에 2025년 우리의 삶을 넣어 주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 하시고 자녀 삼아 주신 은혜를 생각할 때, 이 한 해의 모든 날이 헛된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역사 속에 기록된 은혜의 날들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구속사의 빛 아래 우리 자신을 비추어 볼 때, 먼저 회개할 수밖에 없습니다. 십자가와 부활로 이미 승리하신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죄의 권세를 두려워하며 세상 눈치를 보며 살았던 불신앙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나는 이미 옛 사람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고백하면서도 옛 습관과 옛 욕심을 끌어안고 살았고, 새 사람을 입었다고 말하면서도 자기중심과 교만, 물질과 명예를 쫓는 삶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주일마다 “주의 나라가 임하옵시며” 기도하면서도, 한 해의 대부분을 나의 작은 왕국을 세우는 데에 쏟아 버린 죄를 자복합니다.

 

말씀으로 역사를 해석하기보다 뉴스와 세상의 평가로 사건을 재단했고,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묻기보다 내 계획을 먼저 세우고 그 위에 하나님의 도장을 받으려 했음을 고백합니다. 가정에서는 구속받은 백성답게 서로를 용서하고 품기보다 감정과 자존심을 앞세웠고, 교회에서는 한 몸으로 부르신 은혜를 잊은 채 내 의견과 취향을 앞세워 지체들을 판단할 때가 많았습니다. 주님, 이 모든 죄와 허물을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2025년의 마지막 주일 이 시간, 우리의 심령을 처음 사랑의 자리, 복음 앞의 자리로 다시 돌이켜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구속사적 관점으로 우리의 한 해를 다시 바라보게 하옵소서. 우리가 겪은 기쁨과 성공의 순간들뿐 아니라, 눈물과 실패, 병상과 상실의 시간들까지도, 주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빚어 가시는 성화의 도구였음을 믿게 하옵소서. 이유를 알 수 없었던 고난 속에서 우리를 버리신 것이 아니라, 더 깊은 은혜의 자리로 부르셨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허락하옵소서.

 

이제 다가올 2026년을 바라보며 기도합니다. 아직 오지 않은 새해도 주님의 날이며, 역사의 끝까지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이미 준비해 놓으신 시간임을 믿습니다. 우리의 계획보다 하나님의 구속 계획에 우리 인생을 기꺼이 연결시키게 하시고, “내 뜻”의 꿈이 아니라 “주의 나라와 영광”을 향한 비전을 품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복음의 제단이 다시 세워지게 하시고, 자녀 세대가 단지 잘 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사의 통로로 쓰임 받는 세대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머리 되시는 주님,
우리 교회를 이 지역의 작은 구속사적 현장으로 세우셨사오니, 새해에도 복음이 선포되고 제자가 세워지며, 고난받는 이웃과 열방을 향한 선교의 역사가 계속해서 흘러가게 하옵소서. 목회자와 장로, 모든 직분자와 성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구속사의 큰 그림을 바라보며, 맡겨진 사명을 기쁨과 눈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 이 나라와 열방을 올려 드립니다. 혼란과 분열, 전쟁과 불의가 가득한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되게 하시고, 그 과정 속에서 우리 민족과 한국 교회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북녘 땅의 신음과 선교지의 눈물을 기억하시며, 장차 다시 오실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가는 구속사적 성도 되게 하옵소서.

2025년의 처음과 끝을 붙드신 주님을 찬양하며, 구속의 주, 역사의 주, 교회의 주가 되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송년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2025년 한 해의 마지막 주일에 저희를 예배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봄과 여름과 가을과 겨울이 바뀌는 동안, 기쁠 때나 눈물 흘릴 때나 한순간도 저희를 놓지 않으시고 붙들어 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높여 드립니다. 우리의 계획과 계산은 수없이 바뀌었지만, 하나님의 계획과 작정은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었고, 그 선한 손길 안에서 여기까지 온 줄 믿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돌아보면 올 한 해도 은혜뿐이었습니다. 질병 가운데서도 지켜 주시고, 경제적으로 힘겨운 가정에도 일용할 양식을 채워 주셨으며, 사고와 위험 가운데서도 보이지 않는 손으로 막아 주셨습니다. 가정과 일터와 학교에서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설 힘을 주셨고, 답답한 마음으로 기도할 때마다 작게라도 길을 보여 주셨습니다. 눈물의 밤 뒤에 새벽을 열어 주시고, 포기하고 싶던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자” 손 내미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감사와 함께 이 시간 조용히 회개합니다. 분주함을 핑계로 예배와 기도를 뒤로 미룬 적이 많았고, 말씀보다 세상의 소식을 더 가까이 하며, 하나님의 나라보다 내 일과 내 걱정에 매여 살았습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나라와 열방을 위해 기도하기보다 내 먹고사는 문제에만 마음을 쏟았고, 교회를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교회의 아픔과 목회 비전에는 깊이 동참하지 못했습니다. 주님, 우리의 게으름과 불신앙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 다가올 2026년 병오년을 바라보며 감사와 소망으로 기도합니다. 아직 보지 못한 새해의 모든 날도 하나님 손 안에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의 앞날이 우연과 운세에 달린 것이 아니라, 선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작정 속에 있음을 믿사오니, 두려움보다 믿음을, 근심보다 기대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붉은 말의 해라 불리는 새해가 사람의 열심만 달아오르는 해가 아니라, 성령의 열정이 살아나는 해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새해에는 우리가 먼저 주님의 통치를 인정하게 하시고, 가정과 직장과 교회가 하나님의 나라가 드러나는 현장이 되게 하옵소서. 내 뜻과 내 욕심의 나라를 세우려 했던 손을 거두고, 주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구하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을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립니다. 정치와 국방과 경제와 문화의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긍휼과 공의가 임하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국민을 향한 책임감을 주시고, 정쟁보다 국민의 아픔을 먼저 바라보게 하옵소서. 국방을 굳건히 하여 전쟁을 막아 주시고,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일할 기회와 소망의 문을 열어 주셔서, 젊은 세대와 가정들이 다시 용기를 내게 하옵소서. 이 땅 곳곳에서 부흥의 기운이 일어나도록 교회들을 깨워 주시고, 어두운 자리마다 복음의 빛을 비추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믿음과 삶을 위해 기도합니다. 새해에는 형식적인 종교인이 아니라, 일상에서 주님을 따라 걷는 제자 되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무너진 가정예배가 회복되게 하시고, 부부와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향해 손을 내밀어 화해와 사랑을 나누게 하옵소서. 직장과 학교와 사업의 현장에서 성실과 정직으로 주님의 사람임을 드러내게 하시고, 힘들고 지친 이웃을 향해 작은 위로와 나눔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와 목회 비전을 위해 기도합니다. 새해에도 이 교회가 복음의 등대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시고, 지역사회와 열방을 향한 선교적 사명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사역자들에게 성령의 기름을 더하셔서, 말씀과 기도로 교회를 섬기게 하시고, 준비된 목회 비전이 사람의 계획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의 역사로 펼쳐지게 하옵소서. 장로와 권사와 집사와 모든 봉사자들에게 새 힘을 주셔서, 보이는 자리이든 보이지 않는 자리이든 기쁨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2025년을 보내며, 기쁨도 슬픔도 성공도 실패도 모두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립니다. 2026년 병오년 새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주님께 의지하며 걷기를 결단합니다. 우리의 작은 계획 위에 하나님의 큰 뜻을 더하여 주시고, 개인과 가정과 교회와 나라 위에 하나님의 나라가 더 선명히 드러나는 한 해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감사와 소망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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