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목회칼럼142

목회칼럼-네 이웃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이 무척 사무쳐 다가온다. 먼 이웃이 아니다. 원수는 더더욱 아니다. 네 이웃이다. 나의 가까운 이웃, 한 이불 덮고자고 아내와 이이들 일 수 있고, 나와 매일 얼굴을 맞대는 사장과 회사 동료일 수 있고, 학교와 학원에서 만나는 친구 일 수 있다. 주님은 그들을 향하여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다. 몇 개월 전 어떤 여집사님의 말이 갑자기 생각난다. "목사님! 저를 괴롭혔던 원수는 이제 용사가 되는데 아침마다 보는 남편은 도저히 용서가 안 됩니다." 이혼 직전에 있던 분의 이야기다. 들으면 답답해오면서도 울림이 있는 말이다. 용서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용서가 이토록 어렵단 말인가? 요즘 미로슬라브 볼프의 을 읽으면서 네 이웃을 사랑하는 말이 비수처..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2. 11. 14.

목회칼럼-연암 박지원과 코끼리

목회칼럼연암 박지원과 코끼리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사진은 한국경제에서 가져왔으면 열하일기에 대한 소개와 박지원에 대한 소개도 하고 있다.] 조선 후기 실학자요 학자였던 연암(燕巖) 박지원이 쓴 중국 기행문인 에 기괴한 동물 이야기가 나온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코끼리다. 지금에야 우리나라에서도 코끼리는 쉽게 볼 수 있는 동물이 되었지만 책이나 방송매체가 없었던 조선시대에 코끼리를 설명하기는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연암이 코끼리 모양을 설명한 일부는 보면 얼마나 애를 먹고 있는지를 발견한다. “그 생김새가 몸뚱이는 소인데 꼬리는 나귀 같고, 낙타 무릎에다 범의 발굽을 하고 있다. 털은 짧고 회색으로, 모습은 어질게 생겼고 소리는 구슬프다. 귀는 마치 구름을 드리운 듯 하고, 눈은 초승달처럼 생겼다...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2. 11. 11.

목회칼럼 - 성혜를 이루라

목회칼럼 - 성혜(成蹊)를 이루라 『사기(史記)』 태사공(太史公)편에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桃李不言(도리부언)이라도 下自成蹊(하자성혜)라. 뜻을 풀어보면 ‘복숭아나무나 오얏나무는 말을 하지 않지만, 그 아래에는 절로 길이 생긴다.’입니다. 유래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중국 전한(前漢)시대 경제(景帝) 때 이광(李廣)이란 장수가 있었습니다. 이광은 청렴한 인물이며, 샘을 발견하면 부하를 먼저 먹였고 식사도 하사관과 함께 하여, 전원이 식사를 시작할 때까지 자신의 몫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흉노족과의 전투에서 모함을 받고 자살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광(李廣)이 죽고나자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애도하고 슬퍼했다고 합니다. 복숭아와 오얏꽃은 아무 말하지 않아도 그 아름..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2. 11. 3.

목회칼럼-목회,천천히 가자

목회 칼럼목회, 천천히 가자 신학을 처음 시작할 때 저의 꿈은 세계적인 명설교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신대원을 다니면서 만 명 정도 되는 교회의 목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신대원을 졸업하고 목사안수를 받은 후 2-3백 명 정도 되는 교회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나를 써주는 교회만 있어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합니다. 꿈이 작아진 것인지, 진정한 자리로 돌아온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저는 30세에 세계 100대 대학에 드는 명문대학인 중국 상하이의 푸단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하다 암 말기 판정을 받아 운명한 위지안이 생전에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쓴 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저자가 기독교인이 아니기 때문에 삶과 종교관에서는 다른 부분이..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2. 10. 25.

팡세-신을 갈망하는 이유는?

Blaise Pascal 신을 갈망하는 이유는? 인간에게는 통제되지 못하는 어떤 것에 대한 강한 욕구가 잠재하고 있다. 태초에 에덴동산에서 아담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은 오직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이다. 아담은 그것을 통제함으로 모든 실권을 갖기를 원했다. 그러나 선악과는 통제할 수 없는 것이었다. 필자는 이것을 '신이 되고자하는 욕망'이라고 표현한다. 이 욕망은 너무나 강열하기 때문에 인류의 모든 문명을 발달시켜 왔다. 과학과 의학, 경제 등등의 발달은 결국 인간의 통제욕구에서 나온 것이다.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고, 모든 환경을 자신의 통제아래 두려하는 것이 바로 신이 되려는 욕망인 것이다. 오직 신만이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담의 타락이나 바벨탑 사건 등은 모두 모든 것을 지배.. Pensées 2012. 8. 28.

뿌리의 원리를 통해 배우는 영적 성장 기술

목회칼럼 어떻게 영적 지식을 습득할 것인가? 뿌리의 원리를 통해 배우는 영적 성장 기술 뿌리의 기능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땅 속에 있는 영양분을 흡수하여 몸에 전달하는 기능하고, 다른 하나는 땅 속에 깊이 뿌리를 내려 몸을 지탱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기능은 구별되기는 하지만 분리되지는 않는다. 상호 보완적인 기능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 기능들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뿌리가 땅에 ‘밀착’ 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뿌리가 땅에 깊이 밀착되지 않으면 영양분을 흡수할 수 없을뿐더러 몸을 지탱할 수도 없다. 영적인 원리에서도 동일하다. 골2:7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밑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충고한다. ‘그 안’은 그리스도 안이다.(골2:6) 성도는 그리..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2. 7. 6.

고난 주간에 생각하는 눈물의 미학 <다이애나 효과>

고난 주간에 생각하는 눈물의 미학 고난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 고난 주간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주간을 이르는 말입니다. 그 전주에 주님은 어린 나귀를 타시고 수많은 인파의 환영을 받으며 예루살렘 입성하셨습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셔서 가장 먼저 하신 일은 성전을 청결케 하는 것이었습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아버지의 집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어 버린 장사치들을 내쫓았습니다. 그들은 성전을 관리하던 사두개인들과 대제사장들과 결탁하여 뒷돈을 주고 제물을 파는 비열한 장사꾼들이었습니다. 합법적인 도적이자 강도들이었습니다. 그들로 인해 아무나 들어올 수 있었던 성전은 돈 있는 사람들이나 들어오는 가진 자들의 자랑처가 되었고, 환전과 제물을 파는 값으로 엄청난 검은돈을 갈취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예루.. 성경의세계/성경의 상징 2012. 4. 2.

목회칼럼-결단과 신앙성장

목회칼럼결단과 신앙성장미국의 40대 대통령인 레이건 대통령은 미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 중의 한 명이다. 그는 1980년대 냉전시대 두 번에 걸쳐 대통령을 수행하면서 위기를 극복한 대통령이다. 레이건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미국의 경제는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와 고성장의 궤도로 올라갔고, 소련과의 군사경쟁에서 미국이 절대적 우위를 점위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는 배우로 출발하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거쳐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그것도 두 번이나 연임한 탁월한 대통령으로 인정받았다. 국민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할 때 열정적이고 감성적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뜨겁게 반응했다고 한다. 레이건의 탁월함은 국민들에게만 아니라 부하 직원들에게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는 권력을 행사하면서도 독단적인 명령이 ..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2. 3. 20.

조금만 더 생각했더라면...

조금만 더 생각했더라면... 막연한 친구사이인 엔지니어와 논리학자가 있었다. 두 사람이 함께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여행하게 되었다. 이집트에 도착해 호텔에 짐을 푼 뒤 논리학자는 언제나 그랬듯이 여행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한편 엔지지어는 혼자 거리를 구경하다 어떤 노모가 고양이를 파는 소리를 들었다. “고양이 사세요. 고양이를 싸게 팔아요.” 엔지니어는 궁금한 생각에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다가갔다. 그런데 까만 고양이 인형을 500달러 팔지는 않는가. 고양이 인형 하나에 500달러에 파는 것이 의아하고 궁금해서 물었다. 그러자 노부인은 이 고양이 인형은 대대로 내려오는 가보인데 손자가 다쳐 입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팔려고 들고 나왔다고 대답했다. 그 말을 들은 엔지니어는 고양이를 찬찬히 들여다 ..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2. 2. 16.

영적 요요현상을 막아라.

목회칼럼영적 요요현상을 막아라. 요요현상이란 다이어트를 통해 줄인 체중이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현상을 말한다. 많은 노력 끝에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날씬한 몸매가 되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보니 체중이 옛 체중으로 변해 있는 것이다. 다이어트 후에 분명 예전처럼 많은 음식을 섭취하지 않았음에도 체중이 늘어난 것이다. 무엇 때문일까? 인체는 원 상태로 몸을 유지시키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다. 체중도 역시 그러한 항상성으로 인해 쉽게 변하지 않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하면 우선 음식을 조절하여 열량을 낮게 섭취한다. 지방으로 변하는 열량을 막기 위함이다. 그러면 몸은 적응하기 위해 기초대사량을 낮춰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즉 적은 열량으로도 활동할 수 있도록 전체 에너지를 재분배하는 것이다. 경제학으로 말하면 긴..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2. 2. 12.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