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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헌책은 누군가의 책이었다.

[독서일기] 헌책은 누군가의 책이었다.2017년 10월 16일 월요일 비온 듯 흐리나 비는 내리지 않는 쓸쓸한 아침 "순천 성서 신학원" 그리고 뒤 내지에 "김정식 장서"라는 직인이 찍혀있다. 그러니까 이 책은 누군가의 책이었다. 김정식은 누구일까? 그나마 순천성서신학원은 아직도 순천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Book 2017. 10. 16.

[독서일기] 저자와 번역가

[독서일기] 저자와 번역가 번역가로 활동하는 박규태 목사님의 글을 읽었다. 전문 번역가로 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한달에 백만원도 힘들다고 한다. 출판사의 문제라기보다는 한국교회가 그만큼 책을 읽지 않는다는 뜻이다. .... 번역가는 원래의 글을 가져와 번역하는 것이기에 창작자가 아니라는 편견이 가득하다. 출판사의 입장에서는 기존의 인세를 주고 다시 번역비를 주어야한다. 이로인해 번연가는 중간에서 모호하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번역하지 않고 어찌 읽을 수 있을까? 번역도 번역이고, 독서도 번역이고, 삶도 번역이다.18.7.15 Book 2017. 10. 14.

신적 성품과 거짓 가르침 / 채영삼 / 이레서원

신적 성품과 거짓 가르침채영삼 / 이레서원 채영삼 교수의 책은 언제나 놀랍다. 작년 가뭄에 내리는 단비처럼 마음을 흡족하게 해준 라는 책으로 채영삼 교수를 접했다. 이레서원의 책들은 주의하여 보는 편이었지만 이상하게 눈에 띄지 않았다. 2015년에 출간된 책인데도 말이다. 그 후로 채영삼 교수의 매력에 빠져들어 기회가 되는대로 되로 읽어 나갔다. 올해(2017년) 4월에 나온 는 참으로 기이한 책이었다. 그 기이함은 채영삼 교수가 가진 인격과 성품에서 나온 것이었을 것이다. 공동 서신은 말이 ‘공동’이지 난해한 서신들이다. 그런데도 채영삼 교수는 고도의 집중력과 온유한 성품으로 공동 서신에서 담긴 하나님의 선하심을 채굴하여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지금까지 읽은 그 어떤 책보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 Book 2017. 10. 13.

조지래드의 종말론 강의 / 조지 래드 / 이승구 옮김 / 이레서원

조지래드의 종말론 강의조지 래드 / 이승구 옮김 / 이레서원 *이 글은 크리스찬북뉴스에 기고한 글입니다. 종말론은 언제나 뜨거운 감자다. 교회는 처음부터 종말론적이었고, 시대의 흐름을 따라 강약을 조절하며 종말론의 관심은 지속되었다. 특별히 세기말이나 어지러운 시국에서는 종말론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특이하게도 ‘종말’은 곧 ‘이단’이라는 명제가 생길 만큼 황당하게 이끌렸다. 대부분의 이단들은 두 가지 성향을 띠는데 하나는 삼위일체에 대한 오해에서 생기고, 다른 하나는 종말에 대한 왜곡에서 발생한다. 인터넷에서 ‘종말’이란 키워드로 검색하면 수도 없이 많은 자료들이 떠오른다. 필자가 직접 ‘종말’이란 단어로 구글링을 시도하니 스티븐 호킹의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즉 종말은 신학적인 주제로만 남겨져 있지 .. Book 2017. 10. 12.

[독서일기] 주님과 동행하십니까?

[독서일기] 주님과 동행하십니까? 2017년 10월 11일 수 벌써, 그렇다. 벌써 수요일이다. 아니 10월 11일이다. 생존의 절박감 때문인지 하루하루 가는 것이 두렵고 떨린다. 아직 버틸 여분의 힘이 있기는 하지만 하루하루 파죽지세로 밀려오는 시간은 결코 반가운 손님이 아니다. 통장에 얼마 남지 않는 잔고는 나로 하여금 초월적 존재를 기억나게 한다. 아침 마마 엉덩이를 높이 지켜들고 하나님께 드리는 어설픈 기도는 살아 있음을, 살고 싶음을 아뢰는 것이다. 그래서 감사하다. 아직 남루하지만 감사할 마음까지는 잃지 않았기에. 어느 바닥까지 내려가할지 모르겠지만 그대로 살아있음에 감사하자. 몇 곳 넣지도 않았지만 사역지를 알아보고 넣은 곳들에서 연락이 없다.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 그래도 지금 여기에 존재.. Book 2017. 10. 11.

[독서일기] 아우구스티누스의 삼위일체론

[독서일기] 아우구스티누스의 삼위일체론2017년 10월 10일 화요일 오늘 택배가 우르르 왔다. 정말 우르르가 맞다. 추석 전에 시킨 물건들이 휴가가 끝나자 발송되기 시작하면서 오늘 우르르 들이 닥친 것이다. 기다린 것도 있고 기대하지 않은 것도 있다. 잔뜩 기대했던 아우구스티누스의 이 왔다. 그런데 너무 놀랬다. 두께가 생각했던 것의 거의 세 배 가까이 되었다. 부담스러웠던 보다 거의 세 배다. 보는 순간 숨이 턱 막히는 것 같았다. 이것을 일주일 안에 읽고 서평을 해야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것 같다. 성염교수도 삼위일체가 정말 힘들었다고 했다. 이제야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하여튼 번역하고 해제해 주신 성념교수님께도 감사. 삼위일체론국내도서저자 :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u.. Book 2017. 10. 10.

시편의 기도 / 월터 브루그만 (Walter Brueggemann)

시편의 기도월터 브루그만 (Walter Brueggemann) 지금까지 읽은 그 어떤 기도책보다 가장 탁월한 책이다. 명불허전이다. 목차추천서 역자 서문 저자 서문 1 경험이 시편을 만나게 함 2 언어의 해방 3 장소에 합당한 언어 4 "유대인 영토"에 있는 크리스천들 5 인간답고 신성한 원수 갚기 Book 2017. 10. 10.

캔터베리 이야기(The Canrerbury Tales)

캔터베리 이야기(The Canrerbury Tales) 13세기 왕궁에서 활동했던 초서의 작품이다. 초서 번역중 가장 잘했다는 평을 듣는 김진만의 번역본이다. 우리는 초서의 를 통해 타락의 절정에 이른 중세의 교회를 볼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전해 듣는다. 초반에 탁발수도사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교회의 타락상이 보인다. 목차프롤로그 … 9기사의 이야기 … 41방앗간 주인의 이야기 … 90장원청지기의 이야기 … 108요리사의 이야기 … 120변호사의 이야기 … 123바스 여장부의 이야기 … 154탁발수사의 이야기 … 189소환리의 이야기 … 202옥스퍼드 대학생의 이야기 … 221무역상인의 이야기 … 252수습기사의 이야기 … 282시골유지의 이야기 … 301의사의 이야기 … 327면.. Book 2017. 10. 10.

존 뉴톤 서한집 <영적도움을 위하여> CH북스

존 뉴톤 서한집 이상원 옮김 / CH북스 / 5000원 오래된 책이다. 1985년 5월 15일 1판 발행되었고, 필자가 가지고 있는 책은 1994년 11월 10일 10판이다. 요즘은 '판'을 '쇄'로 쓰는데 오래되긴 했는가 보다. 현재 이 책은 2011년에 개정되어 동일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있다. 개정판을 살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내용은 달라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 5000원이라는 기막힌 가격이 적혀 있다. 94년도에 5000원은 얼마의 가치를 지녔을까? 물가 상승류를 감안한다해도 현재 10000원은 넘지 않을 것이다. 2011년 판은 9000원이니 적당하게 올린 것 같다. 제목이 영어로 이다. 그런데 이 제목으로 검색해 보니 도무지 잡히지가 않는다. 가장 비슷한 제목은 'Select Letters .. Book 2017. 10. 10.

고통의 문제 / C. S. 루이스

고통의 문제 C. S. 루이스 / 이종태 옮김 / 홍성사 루이스의 인문학적 통찰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불완전하다. 후에 다시 쓰게될 도 함께 읽어야 한다.. 고통의 문제가 직석적이라면, 헤라려본 슬픔은 우회적이다. 그럼에도 이 작품은 고통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 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전적으로동의한다. -정현욱 [독서편지] 3. 고통이 삶에 질문할 때 고통의 문제 (손안의 책) - HAND IN HAND LIBRARY 2001저자/역자 : C. S. 루이스/이종태 | 출판사 : 홍성사판매가 : 5,500원 → 4,950원 (10.0%, 550↓)HAND IN HEND LIBRARY 손 안의 책한마음으로 뜻을 모은 출판인들이 분야별 베스트북을 .. Book 2017. 10. 9.

[독서일기] 성염교수를 읽다

[독서일기] 성염 교수를 읽다2017년 10월 9일 월요일 한글날 오늘 분도출판사에서 출간된 아우구스티누스의 을 읽고 서평 했다. 서평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초라한 글이다. 요약하고 정리하는 수준이다. 그렇지만 나의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정리한 것이기에 단순한 요약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시간이 갈수록 교부들의 문헌을 번역 출간하는 분도출판사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개신교 출판사는 단 한 곳도 교부 문헌을 출간하는 곳이 없다. 고작해야 어거스틴의 수준에서 마무리한다. 어거스틴이 아닌 유일한 책이 있다면 지평서원과 규장에서 출간한 크리소스톰(St. John Chrysostom, 354~407)의 설교 집이다. 지평서원에서는 를 1997년에 출간했고, 규장에서는 라는 제목으로 2009년에.. Book 2017. 10. 9.

아우구스티누스 <그리스도교 교양(De Doctrina Christiana)> 분도출판사 / 성염 역주

아우구스티누스 분도출판사 / 성염 역주 분도 출판사의 교부 문헌 총서 2번째 책이다. 오래전에 나온 것을 2011년에 개정한 것이다. 목차‘교부 문헌 총서’를 내면서 해제1.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상과 생애2. 아우구스티누스 연보3. 『그리스도교 교양』 집필 시기4. 아우구스티누스의 해석학5. 아우구스티누스와 그리스도교 문화관6. 『그리스도교 교양』의 개요참고문헌 본문과 역주서문제1권제2권제3권제4권재론고색인 Book 2017. 10. 9.

오감으로 성경 읽기

오감으로 성경 읽기김동문 / 포이에마 *이 글은 그리스천투데이에 기고한 글입니다. 기독교는 책의 종교입니다. 그 책(The Book)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특별히 선택된 사람들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책을 존경하는 의미에서 ‘성경’이라고 부릅니다. 성경(聖經)의 한자를 분석해 보면 ‘성스러운 날실’이란 뜻입니다. 세로의 날실은 홀로 존재하지 못합니다. 반드시 가로 방향의 씨실이 함께 엮어져야 천이 됩니다. 성경은 하나님으로부터 날실을 받은 성도들이 씨실이란 삶을 살아감으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신앙의 법칙을 알려주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1문은 사람의 목적에 대해 묻습니다. 답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히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기뻐할 .. Book/[서평과 기고글] 2017. 10. 8.

고대교회 교리사 / 자로슬라브 펠리칸

고대교회 교리사 자로슬라브 펠리칸 / Jaroslav Pelikan 원제는 이다. 가톨릭이라 하지 않고 카톨릭이라 함은 번역자에 의한 것이다. 어쨌든 이 책은 100년에서 600년 까지의 고대교회 교리사를 다룬다. 서문에서 저자는 10년에 걸쳐 모두 다섯 권의 책으로 완성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힌다. 1권에서는 말 그대로 100-600년을 다룬다.2권에서는 600-1700년 사이의 그리스, 시리아, 초기 러시아의 기독교 교리사3권은 으로 600-1300년까지의 교리사다.4권은 이란 제목으로 종교개혁사를 다루고.5권은 라는 제목으로 상황 속의 교리를 살펴볼 것이라고 약속했다. 저자의 약속대로 실제로 아래에 목록에 제시한 대로 다섯 권의 책은 모두 나왓다. 그런데 1권 외에는 번역되지 않았다. 개신교 특성상.. Book 2017. 10. 8.

[찬양 묵상] 그 사랑 얼마나

[찬양 묵상] 그 사랑 얼마나 2017년 10월 7일 토 마음의 상처로 마음이 강퍅해질 때가 있다. 까닭 없이 모함하고 비방할 때 마음이 무너진다. 인간이란 존재는 사랑할 대상이지 결코 믿을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깨닫는다. 어느 날 억울한 마음에 밤새 울었다. 믿었던 동료가 나를 배신하고 비방하고 있다는 것을 나중에 타인을 통해 듣게 되었다. 이를 갈며 복수하고 싶은 마음에 부르르 떨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말이다. 한참을 기도했다. 아니 울었다. 슬퍼서 울었고, 억울해서 울었다. 그리고 조용히 이 찬양을 불렀다. 단지 마음을 다스리고 싶은 마음에서. 우연찮게 시작된 찬양은 나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 사랑 얼마나 아름다운지' ... '날 부요케 하는지' '나를 감격하게 하는지' ... .. HYMN 2017.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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