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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958

그래도 꽃은 핀다.

그래도 꽃은 핀다.2019년 1월 31일 그러보니 오늘이 1월 마지막 날이다. 한 달이 다 되도록 비 한방울 내리지 않던 메마른 대지를 갈증을 호소한다. 이제 양산에 있을 시간도 그리 많지 않다. 생소하고 낯선 양산. 이제는 어느 정도 눈에 익은 듯하지만, 다시 먼 길을 떠나야 한다. 삶은 부유하듯 흘러간다. 그러나 차곡차곡 쌓여진 누적된 일상은 삶이 결코 허망하지 않음을 일깨운다. 아내의 권면으로 다시 시작하는 공부. 헬라어 교본을 꺼내 읽고 쓰고 연습하고 있다. 언제나 헬라어 성경을 끼고 살았지만 언어에 젬병이었던 나는 읽을 수는 있으나 정확한 문법을 알지 못해 전전긍긍하기 일쑤였다. 교본은 메이첸의 교본집을 기본텍스트로 삼아 재서술한 신성준의 이다. 의외로 설명도 잘 되어 있고, 읽기도 편한다. 책.. 일상이야기 2019. 1. 31.

일본전통 목각 인형, 코케시 닌교(こけし人形)를 닮은 그녀

일본전통 목각 인형, 코케시 닌교(こけし人形)를 닮은 그녀 길을 가다 어느 회집을 지나친다. 아내가 전시된 목각 인형을 보며 묻는다. '저 인형 나랑 닮지 않았아?' 그러고 보니 닮았다. 보기는 많이 보았지만 이름도, 뜻도 모르던 횟집에 장식된 인형일뿐 이었는데, 아내는 자기와 닮았단다. 인형의 이름은 코케시 닌교(こけし人形)란다. 내친김에 사전을 찾아 보았다.こけし[小芥子](일본) 東北 지방 특산의 손발이 없고 머리가 둥근 여아(女兒) 모양의 채색 목각 인형.(=동의어こけし人形·木ぼこ)자료를 더 찾아보니 에도시대(1600-1868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나옵니다. 머리와 몸통만 있는 것이 특징이죠. 건강한 여자아이를 본떠 만든 것이며, 얼굴 부분은 ‘미즈키(水木, 층층나무)'로 만든다. 나무 이름에 물 .. 일상이야기 2018. 11. 30.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유신진화론 반대 선언문

합동신학대학원에서 2018년 11월 15일 유신진화론에 대한 반대 입장을 선언문을 통해 표명했습니다. 아래는 선언문 전문입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성경적 창조론 선언문 우리는 성경의 계시에 따라 하나님께서 태초에 우주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직접 만드셨다는 창조의 사실을 믿는다. 근대에 등장한 진화론은 어떠한 모양으로 개진된 것이든지 하나님의 직접적인 창조를 부인한다는 점에서 성경의 창조론과 어긋난다. 최근 해외 일부 복음주의자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진화의 방식으로 창조하셨다고 주장하는 '유신 진화론' 또는 '진화적 창조론'이 대두하고 있으며, 그러한 영향이 한국교회 안에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사태는 신학자들의 사적 주장에 그치지 않고 목회자들의 성경 이해에 심각한 왜곡을 초래하며, 그리.. 일상이야기/교회교육 2018. 11. 29.

여성의 목사안수 성경적인가?

여성의 목사안수 성경적인가?*이 글은 완성된 글이 아니면 계속하여 수정 증보됩니다. 이곳에서는 여성의 목사 안수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정리합니다. 코람데오 닷컴의 손석태 목사 결 론 이상을 살펴볼 때, 여성에게 성직을 맡기는 문제는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창조 원리와 창조 세계에 계시하신 질서 안에서 찾아야 한다. 하나님은 남자를 그가 창조한 피조 세계를 다스릴 언약적 대표자로 세우시고, 이를 돕는 배필로써 여자를 창조하셨다. 따라서 언약적 공동체인 가정과 교회에서는 남자가 하나님 앞에서 언약적 대표성을 가지며, 또한 언약적 연대성 때문에 여자를 비롯한 모든 피조물에 대한 축복과 저주가 남자에게 달려 있다. 손석태 목사의 주장은 복잡한 듯하지만 단순하다. 성경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경이 지지하.. 일상이야기/교회교육 2018. 11. 17.

[포토에세이] 담쟁이, 오래 보아야

[포토에세이] 담쟁이, 오래 보아야 시월, 출근하며 담쟁이를 보았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그날,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10월 2일 10월 11일 10월 17일 10월 23일 10월 29일 천천히 보아야 한다.자주 보아야 한다.길게 보아야 한다.그래야 보인다. 그래서 나태주 시인을 풀꽃을 이렇게 노래한다. 풀꽃 1 -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일상이야기 2018. 10. 30.

[포토에세이] 빈 집 앞에서

[포토에세이] 빈 집 앞에서 아내와 함께 집 근처의 마을을 걸었습니다.사정이 여의치 않아 석 달 전부터 도시락 배달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목사가 일용직 노동자의 삶이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우울한 마음, 근심과 걱정,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모든 것들이 걸을 때만큼은 사라지고 없습니다.걷기는 도를 닦은 것과 같고,장엄한 피조의 세계와 직면하는 것이며,섬세한 하나님의 손길을 만지는 것과 같습니다. "걸어가는 사람이 바늘이고,길이 실이라면,걷는 일은 찢어진 곳을 꿰매는 바느질입니다.보행은 찢어짐에 맞서는 저항입니다."-리베카 솔닛- 저는 솔닛이 말하는 사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걸을 때 치유가 일어나는 것은 분명히 압니다. 마음을 추스르고 아내의 손을 잡고 시골길을 걸었습니다.한적하고 소박한.. 일상이야기 2018. 10. 28.

[포토에세이] 나팔꽃

[포토에세이] 나팔꽃 나팔꽃이 열심히 올라갑니다.며칠 지나지 않아 저보다 키가 커졌습니다.자기 힘으로 올라간 것이 아닙니다.세워진 휀스를 감아 감아 올라갑니다.우리 힘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없습니다.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면 높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나팔꽃은 겸손한 도움을 구할 줄 압니다.올라갈 수 없는 곳도 높이 올라갑니다.겸손은 높이 높이 올라가게 합니다.겸손하지 못한 저의 모습이 한 없이 부끄럽습니다.나보다 높이 오른 나팔꽃을 보고 있으려니... 일상이야기 2018. 10. 27.

일을 미루는 사람 편도체(amygdala)가 크다.

일을 미루는 사람 편도체가(amygdala) 크다. 오늘 중앙일보에 올라온 기사 하나. “일 뒤로 미루는 사람, 뇌 구조가 다르다” 편도체(amygdala), 즉 불안과 감정을 다루는 곳이다. 이곳이 활성화 되면 극단적이고 감정적이 되며, 지금 당장 뭔가를 해야한다는 불안감을 갖게 된다. 스마트폰에 노출되거나 게임에 몰두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편도체가 발달한다. 전두엽은 논리와 인내를 관장한다. 전두엽은 사고를 체계적으로 하도로 유도한다. 하지만 편도체는 불안감을 조장하여 모든 것을 감정적으로 판단하도록 이끈다. 결국 편도체가 발달한 사람들은 급하게 일 처리를 하게 되고, 후에 후회하게 된다. 이러한 잘못된 생각은 결국 좋지 않는 습관에 빠지도록 이끈다. 연구진은 이렇게 말한다. "편도체가 큰 사람들은 행.. 일상이야기/교회교육 2018. 9. 8.

외국어를 6개월만에 유창하게 하는 법

외국어외국어 6개월만에 능통하게 하는 법 외국어를 6개월만에 유창하게 하는 법이 있어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아마 TED를 번역해 올려 놓은 것 같습니다. 동영상이 소개하는 5가지 원칙과 7가지 실천방법입니다. 5가지 원칙1. 자신과 관련이 있는 내용에 집중하라2. 외국어를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사용하라3.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라4. 지식이 아닌 몸으로 훈련하라5. 긍정적 태도를 유지하라 7가지 실천방법1. 많이 들어라2. 단어를 이해하기 전에 의미를 유추하라3. 단어를 조합하라4. 핵심에 집중하라5. 외국어 부모(멘토)를 구하라6. 외국인의 얼굴 모양을 흉내래라7. 단어를 이미지화 시켜라 자, 그럼 동영상을 한 번 들어 보시죠. 일상이야기/교회교육 2018. 8. 31.

화려한 휴가

화려한 휴가2018.8.4 삶의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가? 종종 그런 생각이 들면 마음이 겉잡을 수 없이 우울해 진다. '삶'은 아름다움이나 '화려함' 등의 수사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의미의 발현이기 때문이다. 존재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존재는 자신을 드러내야하고, 우리는 그것을 '삶'이라고 말한다. 삶은 살아감이며, 살아감은 존재의 해석이다. 그것은 잠재태가 현실태로 치환되는 것이며, 또다른 잠재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그렇기에 삶은 존재의 방식이자 고통을 불가피하게 수반하기 마련이다. 삶이란 살아가야하는 의무와 특권의 긴장으로 인해 고통의 미소이며, 눈물의 아름다움이 되고야 만다. 이틀의 휴가, 아내는 둘 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했다. 조금만 걸어도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아내는 생각하며 집에 있자고 .. 일상이야기 2018.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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