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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신간] 마가복음 주석 / 박윤만 / 킹덤북스 [주목신간] 마가복음 주석박윤만 / 킹덤북스부제가 맘에 든다. "길 위의 예수, 그가 전한 복음"아마도 이 문구처럼 마가복음을 명징하게 드러낸 것도 없으리라. 이번에 출간된 박윤만 교수의 마가복음 주석은 마가복음이 가진 핵심과 의도를 정확하게 보여준 주석이다. 저자인 박윤만 교수는 일반 주해자와 다르게 '언어학'에 정통하다. 이러한 장점은 성경 본문을 주해함에 있어 기존 주석이 가지지 못하는 언어의 의미와 해석을 새롭게 내놓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마가복음을 주해하거나 연구하는데 설교하기를 원하는 목회자들에게 원어적 접근을 용이하도록 썼다는 점이 특이하다. Book 2017. 11. 16.
[독서일기] 성경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 [독서일기] 성경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 2017년 11월 13일 11월 13일, 그러니까 오늘이 벌써 11월 중순(中旬)이 된 것이다. 시간이 이토록 빠르다는 것은 시간의 상대성 원리에 의하면 지금 이 순간들이 아까운 것일 테고 좋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나의 삶은 어떤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지난한 삶이다. 그럼에도 시간은 왜 이리 빨리도 흐르는 것일까? 나이 탓일까? 그렇지 않아도 짧은 가을은 순식간에 피안(彼岸)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듯하다. 어쩌면 시간에 대한 인식은 천국을 소망하는 간절함과 이땅에서 아무런 열매 없는 삶에 대한 조바심이 아닐까? 오늘 수원에서 개척교회를 하시는 K 목사님께서 방문하셨다. 미리 개척하신 분으로서 여러 가지를 조언해 주셨다. 한 말씀 한 말씀을 가슴에 꼭꼭 담아 눌렀.. Book/독서일기 2017. 11. 13.
행복한 독서토론 /권일한 / 행복한아침독서 행복한 독서토론권일한 / 행복한아침독서 *이 글은 경상일보에 기고한 글입니다. 지난여름 독서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일 년에 수백 권씩 읽어내는 독서광이지만 아이들에게 독서지도는 도무지 자신이 없다. 아무리 책에 대해 설명을 하고, 가르쳐도 아이들은 멍한 눈으로 바라볼 때 관심이 없다. 그러다 제풀에 지쳐 나가떨어지기를 거듭했다.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가르쳐도 아이들은 조금도 변화되지 않았다. 궁여지책으로 남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독서지도사 자격증이었다. 한 번만 들어도 되는 동영상을 두 번 세 번씩 반복해 들었다. 그리고 만점에 가까운 성적으로 자격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한 독서토론,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조금 나았다. 그것이 끝이었다. 아이들은 몇 번 더 웃어주고,.. Book/[서평과 기고글] 2017. 11. 10.
[독서일기] 페이스북을 끊고 산사를 걷다. [독서일기] 페이스북을 끊고 산사를 걷다. 페이스북, 삶을 지난하게 한다. 남루한 삶에 더욱 상처를 주지 않는가 싶을 정도로 사람이 싫어진다. 그래서 페이스북을 폰에서 삭제했고, 노트북에서도 바로가기를 삭제했다. 페이스북에 접근하려면 검색해서 클릭해 들어가야 한다. 끊은 것은 아니지만 접근을 불편하게 하니 가는 일이 줄어 들 것이다. 보지 않으니 마음도 편하다. 사람과의 만남이 힘들어 진다. 적지 않은 오해들로 피곤이 극에 달한다. 사는 것이 다 그렇지 않겠는가. 산사를 거닌다. 양산에서 그리 멀지 않은 시골 마을, 산사를 찾는다. 한 번 가보도 걷기 좋은 곳이면 다시 찾는다. 대석 마을, 삼상마을 등을 찾는다. 빈궁한 삶은 사유의 폭을 넓히면서도 삶의 여백을 축속 시킨다. 깊은 고뇌 속으로 끌고 가지만.. Book/독서일기 2017. 11. 9.
[기독교고전읽기] 어거스틴 <행복론 De Beata Vita> [기독교 고전 읽기]어거스틴 / 성염 역주 / 분도출판사*이 글은 마이트웰브에 기고한 글입니다. 1. 집필 시기와 배경 어거스틴의 생애 중 가장 평안했던 시기는 회심 직후였습니다. 386년 즈음에 로마의 수도였던 밀라노의 카시키아쿰이란 작은 시골에서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과 철학하는 것에 대해 토론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이 시기는 어거스틴이 신앙을 가지고 있지만 기독교에 대한 바르고 깊은 지식을 소유하지 못한 때입니다. 하지만 어머니 모니카의 영향으로 기독교에 대해 완전히 무지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회심 전 몇 년동안 마니교 등에 빠져 지내면서 유사 기독교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단들과 기독교를 비교하며 공부하는 과정 속에서 기독교 사상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어거스틴의 여정은 앞으로 주교가 되어 .. Book/국민일보 2017. 11. 8.
[기독교고전읽기] 암브로시우스 <토빗이야기> [기독교고전읽기] 암브로시우스 교회 역사가였던 유스토 곤잘레스는 암브로시우스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4세기에는 위대한 기독교 지도자들이 많이 나타났으나 그중에서도 밀란의 암브로시우스의 생애야말로 가장 극적인 것이었다.” 암브로시우스처럼 독특한 생애와 사상을 가진 교부가 없을 것입니다. 그의 생애는 에서 자세히 언급했으니 여기서는 건너뛰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그곳에서 다루지 못했던 암브로시우스에 대한 몇 가지를 언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암브로시우스는 니케아 공의회(325년) 이후 즉 후기 교부에 속합니다. 대부분의 교리가 확정된 이후의 교부이기 때문에 신학적인 논쟁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듯했지만 교회 안에서는 아리우스와의 권력 다툼이 심각할 정도였습니다. 아리우스파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아리우.. Book/국민일보 2017. 11. 7.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 / 앨리스터 E. 맥그래스 / 생명의말씀사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 앨리스터 E. 맥그래스 기독교에 관한 모든 것, 과한 표현이긴 하지만 기독교를 알고 싶다면 이 책으로 시작하기를 원한다. 특별히 신학을 시작하는 전도사나 기독교 전반에 대해 이해하고 싶은 평신도나 목회자들에게 권한다. 이 책은 한 번으로 족하지 않다. 최소한 세 번 읽고나면 기독교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빨리 읽고 싶은 요즘 시간이 통 나지 않는다. 하여튼 최근에 나온 최고의 책이다. 서평는 시간이 나는 대로 읽고 쓸 작정이다. -정현욱목사 2017/11/21 - [기고글/CTMnews] -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 / 앨리스터 맥그래스 / 생명의 말씀사 목차 한국어판 서문 저자 서문 화보 목록 들어가는 글 기독교는 무엇을 믿으며 왜 믿는가? 제1장 나사렛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 기독.. Book 2017. 11. 6.
용사들의 세대 / 이준. 이진 용사들의 세대이준. 이진 한 권의 책은 한 사람의 세계다.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한 사람이 겪은 또 다른 삶을 경험하는 것이다. 우린 어쩌면 너무 쉽게 한 생애를 의자에 앉아서 읽는 것인지도 모른다. 특히 생존의 위기와 폭풍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역자들의 이야기는 송구스러울 뿐이다. 이준·이 진이란 이름은 금시초문이다. 추천사 하나 없는 낯선 존재는 누굴까? 앞 몇 장을 읽는 동안 도대체 이 사람은 누굴까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이를 악물고 끝까지 읽어 나갔다. 그리고 멕시코와 브라질에서 사역은 현재진행형이다. “볕이 좋은 상파울루의 토요일이 한없이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한 문장을 얻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저자들을 탐문하기 시작했다.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하니 다른 한 권이 보인다. 2.. Book 2017. 11. 5.
[기독교신간] 용사들의 세대 [기독교신간] 용사들의 세대이준,이진세움북스 Book 2017. 11. 4.
칭의와 정의 / 김동춘 편집 / 새물결플러스 칭의와 정의김동춘 편집 / 새물결플러스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맥박이 빨라지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기대했던 한 권의 책이 느헤미야 연구원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오직 믿음으로’에 대한 바른 해석이다. 필자는 이 세미나의 결론을 헤르만 바빙크의 ‘믿음은 행위와 협력하고 행위로 말미암아 온전하게 된다’(4권 261쪽)는 말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원장인 김형원은 칭의를 ‘신자의 삶에서 행위와 분리될 수 없으며, 정의로운 삶의 실천과 무관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6쪽)고 말한다. 칭의는 언제나 개신교의 중요한 신학적 주제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가 이해하는 칭의는 적지 않은 오해를 불러 왔는데 그것은 칭의와 삶이 무관하다는 관점 때문이다. 대체로 .. Book/[서평과 기고글] 2017.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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