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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네 이웃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이 무척 사무쳐 다가온다. 먼 이웃이 아니다. 원수는 더더욱 아니다. 네 이웃이다. 나의 가까운 이웃, 한 이불 덮고자고 아내와 이이들 일 수 있고, 나와 매일 얼굴을 맞대는 사장과 회사 동료일 수 있고, 학교와 학원에서 만나는 친구 일 수 있다. 주님은 그들을 향하여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다. 몇 개월 전 어떤 여집사님의 말이 갑자기 생각난다. "목사님! 저를 괴롭혔던 원수는 이제 용사가 되는데 아침마다 보는 남편은 도저히 용서가 안 됩니다." 이혼 직전에 있던 분의 이야기다. 들으면 답답해오면서도 울림이 있는 말이다. 용서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용서가 이토록 어렵단 말인가? 요즘 미로슬라브 볼프의 을 읽으면서 네 이웃을 사랑하는 말이 비수처..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2. 11. 14.
목회칼럼-연암 박지원과 코끼리 목회칼럼연암 박지원과 코끼리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사진은 한국경제에서 가져왔으면 열하일기에 대한 소개와 박지원에 대한 소개도 하고 있다.] 조선 후기 실학자요 학자였던 연암(燕巖) 박지원이 쓴 중국 기행문인 에 기괴한 동물 이야기가 나온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코끼리다. 지금에야 우리나라에서도 코끼리는 쉽게 볼 수 있는 동물이 되었지만 책이나 방송매체가 없었던 조선시대에 코끼리를 설명하기는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연암이 코끼리 모양을 설명한 일부는 보면 얼마나 애를 먹고 있는지를 발견한다. “그 생김새가 몸뚱이는 소인데 꼬리는 나귀 같고, 낙타 무릎에다 범의 발굽을 하고 있다. 털은 짧고 회색으로, 모습은 어질게 생겼고 소리는 구슬프다. 귀는 마치 구름을 드리운 듯 하고, 눈은 초승달처럼 생겼다...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2. 11. 11.
서평을 어떻게 쓸 것인가?(2) 간략하게 요약하라. 서평을 어떻게 쓸 것인가? 1. 그 책에 대해서 써라. 어떤 분은 자신의 서평을 서평도 아니고, 감상문도 아닌 곁길이라 표현했다. 이유인즉 정식적인 글도 아니고 글을 읽다가 다른 생각이 나면 곧바로 생각의 ‘삼천포’로 빠지기 때문이란다. 듣고 보니 참 맞는 말이 아닌가 싶다. 얼마 전 어떤 분의 서평을 읽은 적이 있다. 글쓴이에게는 참 미안하지만 그것은 ‘서평’ 아니라 ‘감상문’이다. 서평의 공식적은 틀은 없지만 암묵적인 법칙은 있다. 서평은 먼저 그 책에 대해 쓰는 것이다. 그 책을 쓴 저자나 줄거리, 책의 주제와 논지 등을 먼저 풀어내야 한다. 표지나 오타도 괜찮다. 그런데 책에서 너무 멀리 벗어나 현학적이거나 주변 잡기로만 쓰게 되면, 서평이라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분은 그 책에 대해 쓰기는 했지.. Book 2012. 11. 10.
중국어예배설교-성령과 언어 중국어예배설교성령과 언어사도행전 2:1-13 할렐루야! 언제나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이곳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기뻐 받으실 줄 믿습니다. 사자성어에 ‘상전벽해’(桑田碧海 뽕나무 상, 밭 전, 푸를 벽, 바다 해)가 있습니다. 뽕나무 밭이 변해 푸른 바다가 된다는 뜻입니다. 어제는 분명 뽕나무 밭이었는데 다음날 바다로 변해있다면 많이 놀랄 것입니다. 비슷한 말로 천지개벽(天地開闢)이란 말도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세상에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를 두고 한 말입니다. 우리의 인생 가운데서도 상전벽해 같은 일이 일어날까요? 어제는 분명히 거지였는데 오늘은 거부가 되어 있고, 어제는 분명 사형수에 불과했는데 오늘은 갑자기 왕이 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우리는 그를.. 구약역사서 2012. 11. 10.
<독서법> 겉표지 보고 좋은 책 고르기 겉표지 보고 좋은 책 고르기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는 곧 어떤 책이 좋은 책인가를 아는 것이다. 독서의 달인은 책 제목만 봐도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읽을 수 있지만 처음 독서를 하는 분은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알 수 가 없다. 그렇다고 후회하지 않는 책을 고르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몇 가지의 방법을 통해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을 알아 보자. 1. 겉표지 디자인 -앞 표지 책을 들면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책의 디자인이다. 디자인이 전부는 아니지만 책을 읽도록 '맛'을 내주기 때문에 디자인에 신경을 써야 한다. 표지 디자인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 찬찬히 들여다 보자.책 제목은 [책 읽는 책]이다. 저자는 [박민영]이다. 표지 아래쪽에 출판사 이름이 나와있다. 출판사는 [지식의 숲].. Book/독서일기 2012. 11. 9.
아브라함의 생애(3) 아브라함은 유목민이 아니었다. 아브라함의 나이 계산 아브라함의 생애 연대를 간략하게 살펴봅니다. 1세 하란에서 출생 1-75세(하란)? 75세에 가나안에 도착 100세 이삭을 낳음 175세 사망 아브라함은 첫째인가? 막내인가? 아브라함의 나이에 대해서는 몇 가지의 단서를 통해 알 수 있지만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힘듭니다. 성경에 나오는 연대를 따라 아브라함의 나이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아브람의 아버지 데라는 70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다고 말합니다.(창11:26) 이것은 약식 기술로서 70세에 세 아들을 낳은 것이 아니라 낳기 시작했다는 뜻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먼저 데라는 205세에 하란에서 죽습니다. 그 때의 아브라함의 나이는 75세 였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수식을 통해 계산해 봅시다. 데라가 .. 성경인물/성경인물(구약) 2012. 11. 8.
역사 속에 나타난 시간의 이해 역사 속에 나타난 시간의 이해 시간은 공간을 지배할 수 없다. 다만 타자로서 공존 할 뿐이다. 고대의 순환론적 시간 이해 시간을 이해하는 개념은 역사마다 달랐다. 원시적 인간들은 시간의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대체로 무한한 회전 순환론적 시간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고대 종교에 뿌리는 두고 있는 불교는 윤회를 통해 삶과 시간이 끊임없이 반복된다고 이해했다. 이러한 윤회설은 인간의 눈으로 바라본 자연을 통해 얻어진 통찰이다. 특별히 우리나라와 같은 나라은 뚜렷한 사계절의 변화를 통해 봄의 탄생과 여름의 성장, 가을의 열매 맺음과 겨울의 죽음이 반복된다. 가나안의 바알신화 역시 순환론적 시간관에 의하여 죽음과 부활의 반복된다. 자연을 관찰하면 불교의 윤회론적 시간이해가 정당해 보인다. 고대 그리.. 일상이야기/팡......세 2012. 11. 8.
[논어] 군자의 인맥관리 [논어] 군자의 인맥관리 군자는 글로써 벗을 모은다. 논어의 안연편 마지막에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曾子曰君子(증자왈군자)는 以文會友(이문회우)하고 以友輔仁(이우보인)이니라증자가 이르기를 군자는 글로써 벗을 모으고 벗으로 어진 덕을 보필한다. 인맥관리의 대가라 할 수 있는 데일 카네기는 성공의 80%는 실력이 아니라 인맥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인맥의 힘은 대단한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인맥이면 다 되는 세상이다. 서점에가면 인맥관리법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즐비하다. 성공지향적인 현대인에게 스펙은 물론이거니와 인맥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이다. 인맥을 늘리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힘이 되는 사람들과 줄을 놓기 위해 돈을 쓰고 식사를 하고 선물공세를 편다. 많은 시간과 물질을 인맥을 관리하는.. 일상이야기/교회교육 2012. 11. 7.
<공부법> 온고지신(溫故之新) 공자의 공부법온고지신(溫故之新) 옛 것을 익히어 새 것을 알면 이로써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공자의 위정편에 나오는 말이다.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온고지신 가이위사 온고는 옛 건을 배우다는 뜻이고, 지신은 새 것을 알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예것을 온전히 익힌 다음에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예것을 익히는 것이 곧 새로운 것을 아는 것이다라는 뜻도 된다. 공자의 이 말에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 그것은 옛 것을 온전히 알게 되면 새로운 것을 통찰하는 능력이 생길 것임을 말하고 있다. 이 말은 이중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하나는 먼저 옛 것을 충분히 알아야 한다는 뜻인 동시에 옛 것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즉 옛 것을 알았으면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여 자신의 것으로 삼.. 일상이야기/교회교육 2012. 11. 7.
리차드 포스터, 음욕에 관한여... 으로 유명한 리차드 포스터는 음욕에 관하여 이렇게 말했다. 음욕은 그릇된 성을 창출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관계성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음욕은 상대방을 대상으로, 물건으로, 비인격적인 존재로 바꾸어 버린다. 예수님께서는 음욕이 성을 값싸게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이를 정죄하셨다. 음욕은 성을 창조시의 가치보다 못하게 만든다. 예수님께 있어서 성은 너무나 선하고 고상하고 거룩한 것이어서 값싼 생각으로 취급하실 수가 없었다.-리차드 포스터 중에서 처음 인간이 창조되었을 때 성경은 그들이 서로 벌거 벗었으나 서로 부끄러워하지 않았다(창2:25)고 기술한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부끄럽다. 옷으로 자신의 몸을 가리지 않으면 부끄럽다고 느낀다. 수치와 모욕을 옷이 가려준다. 이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옷이 무엇..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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