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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받는 습관 / 데이비드 마티스

은혜받는 습관 데이비드 마티스 / 생명의말씀사 제목은 자칫 오해를 부를 수 있다. '은혜받는 습관'은 하나님의 주권인 은혜를 인간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다는 오해를 불러 올 수 있다는 불안감을 준다. 그러나 이러한 오해를 오해일뿐이다. 은혜는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이지만, 불성실한 삶의 습관으로 은혜를 거절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비상하게 주어지기도 하지만, 거듭난 신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는 수고와 노력을 통해 얻게 하셨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에서는 '은혜의 방편'이란 용어를 쓴다. 이것은 은혜의 습관과는 분명 다른 것이지만 일맥상통하는 점이 적지 않다. 은혜와 방편은 말씀과 기도이다. 말씀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말하는 것이고, 기도는 말 그대로 기도이다. 성경은 읽고 깨달.. Book 2017. 4. 23.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 / 로버트 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로버트 쇼 / 조계광 역 / 생명의 말씀사 로버트 쇼는 처음 접한다. 자료를 찾아보니 18-19세기 스코틀랜드 성경 해설가이자 설교자였다. 그는 특히 성경의 교리를 쉽게 풀어내는 귀재였다고 한다. 이 책은 그의 장점이 충분히 살린 책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책의 불필요하게 키우는 결과를 피하기 위해 가능한 간결하게 논의를 전개'했다고 소개한다. 그런데 본문으로 들어가보면 저자의 말이 지나친 겸손임을 알 것이다. 의외로 꼼꼼하게 설명을 잘 해두었다. 교리를 가르치는 교사나 설교하는 설교자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해설 부분에서 각항에 맞게 명제를 부여하여 풀어 나가는 형식을 띈다. 시대적 한계를 갖고 있기는 하지만,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학하게 짚어낸다. 마치 작.. Book 2017. 4. 22.

[독서일기] NICOT 이사야 주석 / 부흥과개혁사

[독서일기] NICOT 이사야 주석 존 오스왈트 / 부흥과개혁사 알라딘에 주문한 NICOT 이사야 주석이 도착했다. 먼저 주문한 존 와츠와 크리스토퍼 사이쯔, 에드워 J. 영, 그리고 한정건의 이사야는 아직 출고도 안 된 상태다. 생삶 본문이 갑자기 이사야로 넘어가면서 약간 당황했다. 이사야는 구약에서 에레베스트산과 같은 선지서다. 양도 방대하지만, 구약 속 신약이라 약칭까지 얻을 만큼 신약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메시아 예언기 가장 많은 책이 시편과 이사야서다. 역사와 예언이 긴밀하게 연결된 책이 이사야서다. 집을 찾아보니 칼빈 주석, 호크마 주석, 류호준 이사야1 강해집, 매튜헨리 주석 뿐이다. 혹시나 싶어 더 찾아 봐도 연구 논문 몇 권과 이사야 메시아론을 다룬 책은 있지만 주해용으로 참고할만한 .. Book 2017. 4. 22.

[고난주간묵상] 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고난주간묵상] 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요 19:17-27마침내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기념하여 ‘성(聖) 금요일’이라 부릅니다. 그러나 금요일만 거룩한 것은 아닙니다. 모든 날이 다 거룩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사순절의 마지막 금요일을 ‘성금요일’로 부르는 이유는 십자가 사건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사건을 통해 인류의 역사는 새롭게 시작됩니다. 옛 시대는 막을 내리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됩니다. 십자가는 세상을 전복시키려는 갈릴리의 젊은 혁명분자의 광분이 아니었습니다. 교지도자들의 정치적 모략에 당해 순교한 개혁적인 젊은 정치가의 죽음도 아니었습니다. 태고적에 이미 하나님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를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약역사서 2017. 4. 13.

[고난주간묵상] 목,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다

[고난주간묵상] 목,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다요 13:1-20 오직 요한 복음서에만 나오는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익숙해 모든 복음서가 기록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유일하게 요한복음에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로 세족식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과의 마지막 행보는 목요일로 끝이 납니다. 목요일은 막달라 마리아의 향유사건, 세족식, 그리고 성만찬 사건이 있습니다. 모두가 중요하고 깊이 묵상해야할 사건들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유독 세족식에 마음이 갑니다. 이유는 세족식이야 말로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을 가장 본질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며, 하나님 나라의 방식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3:1 그 어떤 성경의 고백보다 아름다운 고백입니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 구약역사서 2017. 4. 12.

[고난주간묵상] 수, 종말을 준비하라

[고난주간묵상] 수, 종말을 준비하라마 24:32-51 일상은 정말 위협이 되는가? 고난 주간은 주님의 마지막 공생애 사역인 일주일간의 사역을 훑어보는 시간입니다. 예루살렘 입성과 십자가의 죽으심, 그리고 무덤에 장사되시고 부활하신 시간까지입니다. 성경은 하루하루의 시간을 명징하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우리는 성경의 나타난 사건들을 추론해 생각합니다. 수요일은 종말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마태복음 24장에서 32-51까지는 종말이 가까워 왔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로 알려진 32-33절은 여름이 오면 무화과나무의 잎이 나옵니다. 37-39절까지는 ‘노아의 때’를 통한 비유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이르렀는데도 사람들은 알지 못하고 일상에 파묻혀 살았습니다. 이곳은 종말이 다가오고.. 구약역사서 2017. 4. 11.

[글쓰기특강] 글쓰기 특강을 시작합니다

[글쓰기특강] 글쓰기 특강을 시작합니다 오늘 카테고리를 정리하면서 '글쓰기 특강'을 넣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글쓰기를 힘들어 하시는 분들을 위한 자리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주특기는 서평이지만, 요즘은 잘 쓰지 않습니다. 일상 이야기와 성경 묵상글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주제는 서평, 성경 묵상, 일기. 이렇게 세 가지를 다루겠습니다. 어떤 순서를 따라 적기 보다 그날 그날 즉흥적으로 필요한 것을 적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일상이야기/글쓰기특강 2017. 4. 8.

[고난주간묵상] 성을 보시며 우시다

[고난주간묵상] 일, 성을 보시며 우시다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은 마지막 사역을 완성하기 위함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행차를 한영했습니다. 새로운 나라가 그들에게 임하리라 믿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엠마오로 내려가는 제자들의 이야기에서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오로지 새로운 나라였습니다. 이 세상의 개혁과 바른 정치, 로마의 지배로부터 벗어난 '자유'를 갈망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좀 더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을 다루시려고 합니다. 그것은 생명과 영원, 그리고 영혼에 관한 것입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육신의 죽음 이후 있을 영원한 생명에 관한 관심입니다. 예수님과 사람들은 동일한 시간과 현장 속에 있지만 다른 세계를 살아갑니다. 우리도 어쩌면 입으로 '주님은 믿는다' '사랑한다' 고백.. 구약역사서 2017. 4. 4.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 도종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도종환 산문집 "좋은 사람의 글은 글 냄새보다 사람 냄새가 솔솔 배어 나와 사람들을 취하게 한다. 도종환, 그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 은은한 사람의 향기를 흘리는 좋은 사람이다." -시인 김용택 '사람들을 취하게 한다.'는 김용택 시인의 말이 울림이 크다. 그렇다. 사람들에게 고유한 냄새가 있다. 오늘 도종환 산문집을 꺼내 읽는다. 마음이 무거우니 좋아하는 논문이나 철학책은 읽히지가 않는다. 마음을 편하게 하는 산문집이 좋다. 시골에 살면서 풍경에서 찾아낸 일상의 심상을 글로 그린다. 글은 사람이라고 했던가. 글에서 도종환의 심성이 보인다. 삶을 매만지는 그의 섬세함이 좋다. 그의 글에서 향기가 난다. Book/일반서적 2017. 4. 4.

행복의 문은 감사

감사는 행복의 문이다. 행복은 감사의 문으로 들어오고 불평의 문으로 나간다. 행복을 원하거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기르고 배워야 한다. 안병욱 중에서 어제 일로 밤새 뒤척이다. 새벽에 눈을 떴다. 그때가 아마 2시 반쯤 이었을 것이다. 그러다 다시 눈을 뜨니 새벽 5시가 조금 넘었다. 식당에서 일하는 꿈을 꿨다. 어제 ㅎ와 다툰 일로 마음이 힘들고 무너졌던 탓일까? 왜 내게 이런 불행한 일만, 힘든 일만 연속해서 일어나는 것일까? 마음이 우울하고 힘들다. 오늘 기고해야할 원고를 써야 한다. 아니 뭘 써야할지 모르겠다. 내가 과연 그런 글을 쓸 자격이 있는지 종종 의심한다. 삶은 불안정하고 늘 긴장 상태다. 이런 내가 누군가를 위로 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할까? 그래도 써야 한다. 이것이 운명이고 삶이다... Book 2017. 4. 2.

[독서일기] 임규홍 교수님의 신간

[독서일기] 임규홍 교수님의 신간2017년 3월 18일 진주 경상대 임규홍 교수님께서 보내주신 책이 도착했다. 가을부터 교정 보면서 애를 먹었다는 그 책이다. 뭔가 싶었는데 국어 문법에 관한 책이다. 지금 딱 나에게 필요한 책이다. 어릴 적부터 국어는 쉽다고 생각했다. 늘 점수는 최상위권이었느니.. 그런데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애를 먹기 시작했다. 한국어가 이렇게 어려운 줄 처음 알았다. 띄어쓰기를 비롯해, 문법 자체가 난해하기 짝이 없다. 어떤 단어는 붙여쓰고 어떤 단어는 띄어 쓴다. '수'도 어디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뒷 글자와 붙이기도하고 띄어쓰기도 한다. 이 글을 쓰면서도 잘 모르겠다. 정말 어렵다. 그런데 이 책은 바로 그런 모호한 점들을 명징하게 설명해준다. 참 좋다. 시간 나는대로 읽어야겠다... Book 2017. 3. 19.

오스왈드 챔버스 책 구입했습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책 구입2010년 12월 10일 오스왈드 챔버스 책 구입했습니다. 놀라운 통찰력과 경건의 깊이가 느껴지는 귀한 목사님이십니다. 일상이야기 2017. 3. 17.

세계를 뒤흔든 상호부조론 / 하승우

상호부조론하승우 / 그린비 상호 보조론은 말 그대로 서로 돕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경쟁이다. 경쟁의 목적은 타인을 소유를 빼앗으려는 저의가 깔려 있다. 이곳에 선의 경쟁에 존재한다고 우기는 것은 어설픈 추론에 불과하다. 이 책은 아나키즘 사상에 입각해 상호부조론을 주창한 크로포트킨의 생애와 사상을 함께 다룬다. 그는 무질서, 무정부가 아니라 억압적인 질서에서의 해방이야말로 아나키즘이 추구하는 바라고 말한다. 먼저 아나키즘부터 알아보자. 아나키즘의 기원은 1793년 영국의 작가 윌리엄 고드윈에게서 시작한다. 그는 이란 곳에서 이렇게 말한다. 프랑스 혁명을 비판한 에드먼드 버크의 주장에 대해, "자유와 정의의 진정한 정치제도를 통해 이익을 독차지하는 계급들이며, 더 나아기 타락한 정치야말로 인류의 가장.. Book/일반서적 2017. 3. 9.

[사순절 추천도서] 십자가를 살다 / 김석년

[사순절 추천도서] 십자가를 살다 김석년 / 두란노 난 김석년 목사의 글이 좋다. 차분하고 마음을 울리는 진솔함이 글에서 느껴진다. 복음적이면서 차분하게 말씀을 풀어가는 넉넉함이 글에 스며들어 있었다. 따분하지 않으면서 식상하지 않았다. 서초교회를 개척해 말씀 사역을 쉬지 않고 있다. 어린 시절 척추카리에스라는 병을 앓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오랫동안 열등감에 사로잡혀 삶을 방황했다. 복음을 듣고 십자가 앞에서 치유받는 경험을 한다. 그리고 다시 십자가 복음을 배우기 위해 코른탄선교대학에서 공부하고 한국에 돌아온다. 만하임 하이델베르크 교회에서 부흥의 경험을 만끽하지만 다시 한국으로 들어와 서초교회를 개척하기에 이른다. 이 책은 사순절 묵상을 글로 옮긴 것이다. 모두 3부로 나누었다. 1부는 십자가를.. Book 2017. 3. 4.

전교1등 하는 교과서 독서법

전교1등 하는 교과서 독서법 진짜 믿어도 돼? 올해는 두 아들을 전교 1등 시킬 겁니다. . 아들에게 약속했습니다. 만약 네가 전교에서 1등 하면 150만 원짜리 전용 컴퓨터를 사주겠다고. 아들은 얼굴에 약간의 긴장을 느끼는 듯하더니. "진짜죠?" "그래!" . 저는 지금까지 공부다운 공부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단 한 번도 부모님이 공부 열심히 하라고 말한 적도 없고요. 시골이라 그런지 부모님은 빨리 고등학교 만 졸업해 취직해 돈 벌어 오라는 말이 전부였죠. 이십 대 후반에 갑자기 직장을 그만두고 석 달 공부해 고신대에 들어갔고, 곧바로 총신 신대원에 합격해 휴학 3년을 포함해 6년을 양지에 다녀야 했습니다. 학원은 단 한 곳도 다녀본 적이 없고, 오로지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 그래서인지 공부법에.. Book 2017.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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