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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956

길과 행상들

세상의 모든 길은 장사치들이 만들었다. 길은 곧 돈이요, 정보요, 역사요, 정치요, 권력이다. 그러나 가장 먼저는 장사꾼들이다. 중국 사람은 가난한면 장사를 한다. 조선시대 박연암은 상업을 천시한 고루한 조선시대의 선비문화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의 소설 을 보면, 어리석은 선비의 몰락을 보여주면서 상업을 무시한 인간들이 얼마나 허풍속에 살아가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중국인들은 상인들이다. 이슬람도 역시... 고대 중국의 은나라는 백성들이 거의 대부분이 행상을 했다고 전해진다. 멀리가지 말자. 목포 앞바다 신안 바다 속으로 가보자. 그곳에는 송나라 상인들의 배가 잠들어있다. 송나라는 공자사상이 꽃피운 곳으로 알려졌지만 상인의 힘은 막강한 나라였다. 청나라때는 영국에 차를 수출하여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중.. 일상이야기/팡......세 2011. 4. 25.

시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

우리는 항상 자신이 가진 열다섯 가지 재능에 감지덕지하기보다 자신이 갖지 않는 한가지 재능에 뛰어나려고 노심초사한다. -마트 트웨인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 한 가지는 최고만 고집하다 보면 대개 최고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 윌리엄 서머싯 몸 꿈을 현실로 바꾸려면 그 꿈이 지니는 매력이 무색할 정도로 눈물겨운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도러시아 브랜디, 작가수업 중에서 일상이야기/팡......세 2011. 4. 25.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일상이야기/팡......세 2011. 4. 23.

칼빈을 구해 주세요.

루터를 이어 종교개혁을 이끌었던 존 칼빈 칼빈주의는 중세의 이원론을 깨고 종교의 세속화를 이끌었다. 칼빈주의 직업관이라 불리는 소명은 중세가 가진 분리된 거룩을 모든 만물과 사역에 부여했다. 직업이 곧 소명이며, 일터가 곧 예배처이다. 이러한 세속화의 과정은 현실에 대한 회피를 이용해 권력을 장악했던 로만 카톨릭에 일침을 가했으며, 버려진 일상의 소중함을 갖게했다. 칼빈주의 합리주의와 세속성은 영국에서 꽃을 피워 산업혁명을 이루어냈고, 유럽에서는 시민이라는 권력층을 만들어냈다. 약간이 어색함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18세기의 청교도혁명, 파리의 시민혁명 등은 칼빈주의 영향을 받은 것들이다. 칼빈주의는 새로운 권력층인 시민-엄밀한 의미에서 지금의 시민의 개념이 아닌 반귀족층들이다-들에게 매우 적절한 종교이론이.. 일상이야기/팡......세 2011. 4. 22.

고등부칼럼-부활절 계란, 그리고 귀향

부활절 계란, 그리고 귀향 언제부턴가 부활절에는 계란을 나누어준다. 부활절과 계란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사연은 중세시대의 십자가 전쟁시기에 시작되었다. 로자린드라는 부인은 남편을 십자군 전쟁에 나간 뒤 나쁜 사람들에게 집을 빼앗겨 먼 산골로 피해 살게된다. 마을 사람들은 로자린드부인을 불쌍하게 생각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부인은 보답하는 마음으로 부활절만 되면 동네 아이들을 모아 음식을 대접해주고 예수님이 부활을 상징하는 계란을 예쁘게 색칠하여 하나씩 나누어주었다. 부인은 어느 날 길 잃은 병든 소년을 만나 위로해주고 가지고 있던 색달걀을 하나를 준다. 소년은 다시 길을 가다가 어느 산골에서 병든 군인을 만나 부인에게 받은 계란을 준다. 군인은 계란을 받아들고 댤걀에 자기 집의 교훈인 '하나님의 사랑..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1. 4. 22.

2011,4,21 금 길의 철학, 길의 복음

길은 패러다임이 바뀌면 그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 뚫린다. 예전길은 소나 사람이 다니면 될만한 길이었다. 그 다음은 수레가 지나 다닐 만한 길이면 되었다. 이제는 자동차가 다녀야 하고 소방차도 들어와야 하기에 예전 길은 좁다. 길은 시간이 지날 수록 넓어지고, 평평해지고, 바르게 곧아진다. 활용도, 효율, 속도는 길의 필수다.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좋아지는 길, 그러나 점점 낭만과 운치는 사라져 간다. 무엇인가 얻으려면 무엇인가를 잃는다는 것을 길은 말한다. 모든 아름다운 것은 길 위에 있다고 사진작가 윌리 로이스는 말했다. 윌리 로이스/ Le Petit Parisien 어린 빠리지앙, 1952 길은 운명이며, 인생이다. 누가복음은 길의 복음이자 길의 신학이다. 예수님은 길 위에 서 계신다. 마태복음 산.. 일상이야기/팡......세 2011. 4. 21.

고등부칼럼-꿈은 이루어진다.

꿈은 이루어진다 37세의 휴대폰 세일즈맨, 못난 외모, 허름한 양복, 더듬거리는 언어의 소유자 폴 포츠, 2007년 영국 최고의 노래 경연대회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당당하게 우승한다. 이곳에는 세계 최고의 음반 기획자요, 비판잘하기로 유명한 독설가 사이먼 코웰이 있었고, 아만다와 피어스라는 세 사람이 있었다. “폴 오늘 무엇을 준비했나요?”“오페라를 부르려고 합니다”폴 포츠는 볼펜을 입에 물고 질경거리는 사이먼의 ‘그럼 해보세요’라는 말을 듣고 노래를 시작한다. 노래의 제목은 푸치니 오페라의 투란도트 제3막에 나오는 유명한 아리아를 부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는 이곳에서 당당하게 우승하고, 본격적인 오페라 가수가 되어 전 세계적으로 5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밀리언 가수가 되었다. 그의 어..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1. 4. 14.

고등부칼럼-승자의 조건

승자의 조건 현대를 일컬어 신춘추전국시대(新春秋戰國時代)라고 말한다. 주나라가 쇠락하고 진시황에 의해 하나의 나라로 통일되기 전 중국은 수십 개의 제후국으로 나뉘어져 거의 500백 동안 전쟁을 치렀다. 오직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과 약육강식의 법칙만이 통하는 시대였다. 청동기에서 철기시대로 넘어가는 전화기에 시대를 앞서는 철기 무기들의 계발과 순무와 같은 전술에 의해 전쟁의 승패가 갈렸다. 현대의 상황도 그 때와 별단 다르지 않다. 글로벌시대에 수많은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기술과 경영론을 앞세워 적자생존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더둥을 치고 있다. 그렇다면 진정한 승자의 조건은 무엇일까? 하나님께서는 사울왕의 타락과 불순종으로 인해 사무엘에게 이새의 집에 가서 다윗에게 기름부어 왕으로 ..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1. 4. 7.

나무가 영물이 된 사연

나무가 영물이 된 사연 맹자와 제자들이 어느 마을을 지나쳐 가는 중이었다. 마을 사람들이 거대한 나무 앞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었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칭송하고 있었다. 수천년이 지나도록 살아있는 영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제자들이 맹자를 보며 선생님 "이 나무를 보십시오. 천년이 넘은 영물입니다" 그러나 맹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지나쳤다. 제자들이 급히 따라가며 다시 물었다. "선생님은 저 나무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위대하기는... 저 나무가 저렇게 천년이 넘도록 살아있는 이유는 쓸모가 없었기 때문이네" 그렇다. 오래 살아남 나무는 쓸모가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대로 둔 것이다. 그런데도 후대 사람들은 그 나무가 영물이라고 제사하고 있는 우를 범하고 있으니 이 어찌 부끄.. 일상이야기/팡......세 2011. 4. 1.

고등부칼럼-위기와 기회

위기와 기회위기 없는 삶도 사람도 이 세상엔 없다. 위기는 곧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이자 살아가는 실존이다. 누구에게나 있는 위기,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은 천차만별이다. 프랑스의 화가 르누아르는 시련 속에서 피어난 한 송이의 꽃과 같다. 초기의 작품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생의 말에 그는 지병으로 고생하며 살았다. 휠체어에 앉아 붓을 손에 들고 그림을 그렸다. 그러나 고통 속에서의 그림은 아름다운 산과 맑은 강이 살아 숨 쉬듯 역동적이었다. 톨스토이는 못생긴 얼굴 때문에 어린 시절을 열등감으로 보내며 원망하며 살았다. 그러나 그러한 외모로 인한 깊은 고뇌로 인하여 '부활''전쟁과 평화' 등의 인간의 내면을 파헤치는 불후의 명작은 남겼다. 그는 말년에 이런 고백을 했다. '그..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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