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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곁의 가시, 하나님의 경고와 은혜(여호수아 23:13)

너희 곁의 가시, 하나님의 경고와 은혜(여호수아 23:13)가시는 우리 일상 속에 불편과 고통을 상징합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가시처럼 박히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우리 마음에 찔림을 남기기도 합니다. 성경은 이 가시를 단순한 불편함의 상징으로 보지 않습니다. 여호수아 23장 13절에서 하나님은 이방 민족이 남아 있는 것을 가리켜 "너희 옆구리의 가시가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떠났을 때 반드시 남게 되는 영적 결과에 대한 선언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가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구속사적 관점에서 이 가시가 어떻게 복음으로 연결되는지를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1. 가시의 의미: 경고와 기억의 장치(여호수아 23장)여호수아 23장은 여호수아의 마지막 고별 설교로, 약속.. 성경의세계/성경의 상징 2025. 3. 29.

흔들리지 않는 피난처, 나의 바위이신 하나님(시편 71:3)

흔들리지 않는 피난처, 나의 바위이신 하나님(시편 71:3)인생은 쉼 없이 흔들리는 광야의 여정과 같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파도와 바람이 몰아치고, 마음은 피할 곳 없는 벌판에 홀로 선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 여정 속에서 시편 71편 3절은 우리의 눈을 하나님께로 돌리게 합니다. “주는 내가 항상 피하여 숨을 바위가 되소서”라고 고백하는 시편 기자의 외침은 단지 절박함의 표현이 아니라, 신앙의 정수요 구속사의 본질을 드러내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바위 되신다는 이 고백 속에 담긴 상징성과 복음적 깊이를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 1. 피할 곳 없는 시대에 드러나는 바위의 상징성(시 71:3)“주는 내가 항상 피하여 숨을 바위가 되소서”라는 표현은 히브리어 원문에서 "צּוּר מָ.. 성경의세계 2025. 3. 29.

[설교] 바다를 가르신 하나님(출애굽기 14:21-22)

바다를 가르신 하나님(출애굽기 14:21-22) 1. 바다 앞에서 마주한 불가능(출 14:21)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이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진을 쳤습니다. 바로는 이 상황을 보고 이스라엘이 광야에 갇혔다고 생각하고 군대를 이끌고 추격해옵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상황을 주도하셨고, 그 목적은 바로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본문에서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라는 구절은 단순한 인간의 동작을 넘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믿음의 상징입니다. 히브리어 동사 "נָטָה(나타)"는 뻗다, 내밀다의 뜻을 갖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제스처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오는 통로로서의 순종을 강조합니다. 동시에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 모세오경강해 2025. 3. 29.

성경 상징 설교, 광야에서 부르시는 하나님

광야에서 부르시는 하나님: 고독 속에서 만나는 은혜의 하나님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광야'라는 주제 앞에 섭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이 광야를 지나갔고,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광야는 단지 땅의 이름이 아니라, 인생의 한 시기를 말합니다. 누구나 광야를 지나갑니다. 광야는 인생의 고비요, 고독이며, 우리를 비워내는 자리입니다. 그러나 그 광야야말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장 깊이 만나주시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자리라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히브리어로 광야는 '미드바르'(מִדְבָּר)입니다. 흥미롭게도 이 단어는 '말씀하다'라는 뜻을 가진 '다바르'(דָּבַר)와 같은 어근을 공유합니다. 광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는 자리입니다. 침묵 같지만, 하나님이 .. 성경의세계/성경의 상징 2025. 3. 27.

성경의 상징, 불과 화염

불과 화염의 신학: 심판을 넘어 정결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불꽃성경에서 불과 화염은 단순히 물리적 현상을 넘어, 하나님의 임재와 심판, 정결, 인도하심을 동시에 상징하는 강력한 이미지로 나타납니다. 히브리어로 불은 אֵשׁ (esh), 화염은 לֶהָבָה (lehavah)라 하며, 하나님의 거룩함과 무서움, 사랑과 은혜가 맞닿은 현현의 도구로 자주 사용됩니다. 불은 죄를 태우며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는 동시에, 믿음을 연단하고 새롭게 하시는 은혜의 수단으로 작용합니다. 본 글에서는 성경에 등장하는 불과 화염의 상징을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고, 마지막에 묵상글을 통해 고난의 불길 속에서 발견하는 하나님의 임재를 조명하고자 합니다.불은 하나님의 임재와 인도하심의 표징입니다출애굽기 3장에서 모세는 떨기.. 성경의세계/성경의 상징 2025. 3. 27.

성경에서 고난을 상징하는 것들

성경 고난 상징들불 (Fire)“너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이사야 43:2)성경에서 불은 하나님의 심판과 정결케 하심을 상징하며, 고난의 시험을 표현하는 데 자주 사용된다. 불은 인간의 죄를 태우고 믿음을 연단하는 도구로 묘사되며, 벧전 1:7에서는 믿음의 시련이 금보다 귀하다고 말한다. 불은 파괴적인 이미지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이 간섭하셔서 믿음을 순전하게 하시는 수단으로 나타난다. 고난을 통해 성도는 정결하게 되고, 하나님의 임재를 더 깊이 경험하게 된다.관련 구절: 사 43:2, 벧전 1:7, 슥 13:9물과 홍수 (Waters/Flood.. 성경의세계/성경의 상징 2025. 3. 27.

십자가의 본질에 대한 조직신학적 고찰

십자가의 본질에 대한 조직신학적 고찰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이며, 구속사 전체를 관통하는 결정적인 사건이다. 이는 단순한 형벌의 도구나 상징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루어진 언약적 구속의 정점이다. 조직신학적 관점에서 십자가는 삼위 하나님의 사역, 인간의 타락, 언약의 성취, 그리고 구속의 적용이라는 큰 구조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구속 경륜이 역사 가운데 실현된 사건이며, 교회는 이 십자가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뜻과 사람의 구원이 어떻게 만나는지를 해석해왔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단지 고난의 상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와 자비가 충돌하며 완전하게 화해된 은혜의 자리이다.1. 삼위 하나님의 경륜 속에서의 십자가십자가는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 하나님이 영원 전에 계획하신 구.. BIble Note 2025. 3. 27.

로마서 강해, 롬 3:1-8

하나님의 진실하심은 사람의 불의로 깨지지 않습니다 (롬 3:1-8)유대인의 특권과 그 의미 (3:1-2)로마서 3장의 서두에서 바울은 앞서 유대인의 외적 특권, 곧 율법과 할례에 대한 자기 자랑을 철저히 무너뜨린 이후, 자연스럽게 제기될 수 있는 반문을 다룹니다.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3:1). 이는 마치 청중이 바울의 논리에 반대하는 질문을 던지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일 유대인의 특권이 실제로 심판에서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그들이 받은 언약과 표징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는 도전입니다. 이에 대한 바울의 답변은 놀랍습니다. “범사에 많으니 첫째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라”(3:2). 바울은 유대인의 존재 가치와 구속사적 위치를 부정하지 .. 신약서신서 2025. 3. 27.

로마서 강해, 롬 2:26-29 할례 보다 순종이 낫다

마음에 새겨진 율법과 참된 유대인 (롬 2:26-29)무할례자의 순종은 할례보다 낫습니다 (2:26)바울은 로마서 2장 후반부에서 유대인의 특권의식과 외적 표징에 대한 자만을 철저히 무너뜨립니다. 26절에서 그는 충격적인 가정을 던집니다. “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규례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수 있지 아니하냐?”(2:26). 여기서 '무할례자'(ἀκροβυστία, 아크로뷔스티아)는 이방인을 지칭하는 상징적 표현이며, 단지 육체적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유대인들과 구별되는 언약 밖의 존재를 대표합니다. 그런데 그런 이방인이 율법의 본질적 요구를 '행한다면'(φυλάσσῃ, 퓔라쎄이), 하나님께서 그의 무할례를 할례로 간주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는 유대인의 사고방식에 대한 정면 .. 신약서신서 2025. 3. 27.

로마서 강의 롬 2:17-29 참 유대인과 마음의 할례

참 유대인과 마음의 할례 (롬 2:17-29)율법의 소유가 아니라 율법의 순종이 중요합니다 (2:17-24)사도 바울은 로마서 2장에서 이방인의 양심과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다룬 뒤, 이제 본격적으로 유대인을 향한 책망을 이어갑니다. 그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합니다.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2:17). 바울은 유대인의 자기정체성을 꿰뚫고 그들이 의지해 온 신분과 율법에 근거한 자만을 지적합니다. 여기서 '의지한다'(ἐπαναπαύῃ, 에파나파우에)는 단지 믿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신을 안전하게 두고 신뢰를 두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유대인은 율법을 소유했다는 사실 자체를 구원의 보증으로 착각했던 것입니다. 이어서 바울은 유대인이 자신들을 율법에 능하고(2:18),.. 신약서신서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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