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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1531

시월의 마지막 밤, 알랭 드 보통의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를 읽다.

시월의 마지막 밤 알랭 드 보통의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를 읽다. 시월의 마지막 밤! 열권의 책을 채우고 마무리 합니다. 주인공은 알랭 드 보통의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시작은 미약했지만 나중은 창대한 책입니다. 단지 종교의 기능적 효용 만이 아닌 종교의 목적과 사명을 보게합니다. 생각할 주제가 많은 책입니다. 이분의 책을 더 읽어야 겠습니다. 생각외로 많은 책이 번역 되어있네요. “그 장소는 그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평소의 이기주의를 유보하고, 대신 집단적인 정신 속에 즐겁게 몰입할 수 있도록 영감을 제공해야만 한다” “통곡의 벽은 재난은 어디에나 있다는 확신을 우리에게 다시 심어주고, 현대 문화가 뜻하지 않게 만들어낸 명랑한 가설을 확실히 고쳐쓰는 역할을 한다” Book 2013. 11. 1.

거룩하게 읽혀지는 소설-빛이 있는 동안 빛 가운데로 걸으라 톨스토이

거룩하게 읽혀지는 소설빛이 있는 동안 빛 가운데로 걸으라톨스토이 / 조병준 옮김 / 샘솟는 기쁨 가을은 외롭다. 지독하게 사람이 그립다. 가을 끝자락의 바람은 차갑디 차갑다. 누군가와 여울진 감정을 풀어 놓고 싶다. 마음을 찡하게 울려준 이야기를 듣고 싶다. 마흔을 수년 전에 넘겨버린 어설픈 중년은 삶의 의미를 다시 찾아내라고 아우성이다. 그도 그럴 것이 훌쩍 지나버린 젊은 날의 열정이 순식간에 식었다. 더 이상 삶의 의미를 찾기에 힘이 빠진 걸까. 누군가와 함께 훈훈한 담소(談笑)를 나누고 싶다. 책에 미친 나에게도 가을은 외롭다. 감동스런 이야기에 따뜻한 마음이 되고 싶은 중년의 남자다. 그런 나에게 한 권이 책이 찾아 왔다. 읽는 동안 마음이 얼마나 짠한지. 가슴 깊숙한 곳에서 감동의 파동이 카오스.. Book 2013. 10. 31.

독서일기-여행을 권하다

여행을 권하다 독서일기 / 2013년 10월 30일 종교개혁일에 월요일 저녁쯤은 도착할 것 같던 책이 화요일도 받아보지 못했다. 언제 오려나. 기다림이 사모함이 된다. 알라딘에서 오는 택배는 한 쪽 팔이 불편하신 할아버지가 갖고 오신다. 몸이 불편해 늦어지는가 싶어 기다렸다. 아침에 출근해 보니 큼지막한 책박스가 책상에 놓여 있다. 어찌나 반가운지 안아주고 싶다.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먼저 정해진 의식을 치른다. 폰을 꺼내들고 카메라 앱을 실행한다. 박스와 내부 책 모습을 찍는다. 다음은 책상에 한권한권 쌓아올려 단체사진을 찍는다. 마지막 의식이 남았다. 책 첫 장 내지 둘째 장에 사인을 한다. 그럼 책을 꺼내볼 차례가 된다. 문장강화 / 이태준 / 창비장미의 이름 하 / 움베르토 에코 / 열린책들그.. Book 2013. 10. 30.

신은 낙원에 머물지 않는다 Quest for the Living God / 엘리자베스 A. 존슨

하나님이 가출했다신은 낙원에 머물지 않는다Quest for the Living God엘리자베스 A. 존슨 / 박총.안병률 옮김 / 북인더갭 충동적으로 구입했다. 영혼의 이끌림이라고 말하면 과장일까. 첫 장을 펴는 순간부터 마지막 장까지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극단의 상황으로 끌고 갔다. 저자는 대중을 위한 평범함을 지향한다고 했지만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니다. 문장이나 주제가 난해한 때문이 아니다. 보수교단에서 순수하게 자라난 성도요 목사로서 용납하기 힘든 신학적 문제를 거부할 수 없는 근거와 논리로 파고들기 때문이다. 무장해제된 포로가 되어 현대교회가 망각한 하나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꼬박 2주가 걸려 완독했다. 살인적인 일정 때문이기도 했지만, 저자의 주장을 수용하고 생각 정리한 틈이 필요.. Book 2013. 10. 29.

안상헌, 생산적 책읽기50

생산적 책읽기50안상헌 / 복포스 저자의 이름이 낯설지 않다. 안상헌? 어디서 흘려들은 기억은 있는데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책을 소개하는 서평집이나 책 읽는 방법을 소개한 책을 긁어모으는 타입이라 이 책도 나의 눈에 걸려들었다. 저자를 보니 낯설지가 않은 것이다.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 저자의 이름을 검색해 보았다. 나왔다! 얼마 전 읽은 이란 책을 쓴 저자이다. 아하.. 그분! 그제야 감이 왔다. 마음 놓고 읽어도 될성싶다. 책을 꺼내들고 한장 한장 들추었다. 크게 4부로 나누었다. 1부에서는 '책읽기, 이렇게 하라.' 2부에서는 '책읽기, 이렇게 하면 안 된다.' 3부에서는 '지름길 독서, 입장을 바꿔보면 책읽기가 쉬워진다.' '4부는 '책읽기, 그 속에 길이 있다.' 50가지의 작은 주제로 나.. Book/일반서적 2013. 10. 27.

이 책을 권합니다!(30) 종교론 / 슐라이어마허

이 책을 권합니다!종교론슐라이어마허 / 최신한 옮김 미숙한 하나님에 대한 변증이다. 헤겔과 더불어 독일 지성인의 최고봉으로 인정받는 슐라이어마허가 하나님을 변증했다. 책의 부제는 ‘종교를 멸시하는 교양인들을 위한 강연’이다. 18세기 독일은 합리주의와 이성의 힘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시기다. 종교를 미신과 그릇된 사고에서 비롯된 불합리로 무시했다. 이러한 도전에 대해 슐라이어마허는 변증을 위한 강연을 시작한다. 그는 종교(기독교)란 계몽주의자들이 말하는 형이상학과 도덕과 구별되며, 직관과 감정이 종교의 본질이며, 무한자인 하나님과 만남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특히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다는 요일4:18 말씀을 강조하며 기독교야 말로 진정한 종교임을 천명한다. 그의 강조점은 교양인으로 자부하는 계몽주의자들.. Book 2013. 10. 26.

대니얼 테일러, 왜 스토리가 중요한가

왜 스토리가 중요한가대니얼 테일러 / 윤인주 옮김 / 정연 [굉장히 좋은 책은 데 출판사의 폐업과 함께 사라진 책이다. 이 책을 얻게 된 것은 것은 굉장한 행운이었다. 구할 수 있다면 반드시 구해 읽기를 강권한다.] 태초에 이야기가 있었다. 이야기는 존재이자 의미다. 삶이란 이야기며, 인격의 완성은 이야기를 통해 이루어진다. 기억도 이야기기를 통해 축적되고, 전통도 이야기를 통해 전승된다. 이야기는 존재를 빚어감과 동시에 존재를 드러낸다. 민족과 나라마다 신화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연유다. 인간은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를 통해 만들어 진다. 어떤 이야기를 선택하고 만드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 이야기가 곧 운명이다. 필연은 우연의 축적이다. 이것이 분명한 것은 일어나기 힘든 일이 우연처럼 일어나.. Book/일반서적 2013. 10. 24.

목회자들을 위한 독서법

목회자들을 위한 독서법 지독한 편견이다. 독서는 카프카의 주장처럼 도끼가 되어 독자들의 머리를 내리치는 것이다. 그럼에도 카프카의 도끼를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이들이 있다. 편견과 오류에 사로잡혀 있으면서도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자신과 다른 이들을 공격하고 비판한다. 집요할 만큼 비판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들은 누구이며 무엇 때문일까? 필자는 고신대와 총신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목사안수를 받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보수교단의 진수다. 재건까지 들이댄다면 한발자국 물러날 수는 있지만 대체로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보루인 셈이다. 느지막하게 고신대학교에 입학하여 신학을 위한 첫발을 디뎠다. 신학이란 말을 하기가 쑥스럽지만 보수교단의 진수를 배워 나갔다. 고신대학교는 화란개혁주의 전통이 강.. Book 2013. 10. 24.

10월 22일 주목신간-누가 그들의 편에 설 것인가

10월 22일 주목신간 유난히 눈에 띄는 신간이 보인다. 이상하리만치 사회약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삶의 의미와 방식을 끈덕지게 물어온다. 당신은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 아니다. 누가 그들의 그들의 편에 설 것인가 묻는다. 희망은 언제나 대가를 요구했다. 희생 없는 희망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게 삶이다. 근래에 출간된 책 중에서 5권을 골라 보았다. 누가 그들의 편에 설 것인가곽은경. 백창화 / 남해의 봄날 사회약자에 관심이 높아지는 이 때 우리의 심장을 뜨겁게 할 한 권의 책이 출간 되었다. 25년 동안 NGO일을 하면서 글로벌한 시대에서 글로벌하게 편재한 편견과 착취의 현장과 함께 있다. 사진작가인 윌리 로니스(Willy Ronis)는 '아름다움은 길 위에 있다'고 했다. 길은 사람의 소통이 도구다... Book 2013. 10. 22.

임영택,박현찬-한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한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임영택,박현찬 일단 대 환영이다. 좋은 책을 소개하고 탁월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 책이라면 궁금해지는 건 당연하다. 내심 그 책을 읽으면 나도 그들처럼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없지 않다. 모두 14명의 인물과 그들이 영향을 받았던 책을 소개한다. 안철수, 마오쩌둥, 이병철, 정조, 정도전, 간디, 체게바라, 처칠, 제퍼슨 등 역사적으로 한 획을 그었던 인물들이다. 그들을 만든 책은 어떤 책일까. 사뭇 궁금증이 생긴다. 임영택. 박현찬 공저로 된 이 책은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인물의 한결같은 비결을 캐다 지독한 독서광이란 공통분모를 찾아낸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유명한 말을 남긴 고 김영호 회장은 책의 능력을 진즉 알아 본 사람 .. Book/일반서적 201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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