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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1528

신은 낙원에 머물지 않는다 Quest for the Living God / 엘리자베스 A. 존슨 하나님이 가출했다신은 낙원에 머물지 않는다Quest for the Living God엘리자베스 A. 존슨 / 박총.안병률 옮김 / 북인더갭 충동적으로 구입했다. 영혼의 이끌림이라고 말하면 과장일까. 첫 장을 펴는 순간부터 마지막 장까지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극단의 상황으로 끌고 갔다. 저자는 대중을 위한 평범함을 지향한다고 했지만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니다. 문장이나 주제가 난해한 때문이 아니다. 보수교단에서 순수하게 자라난 성도요 목사로서 용납하기 힘든 신학적 문제를 거부할 수 없는 근거와 논리로 파고들기 때문이다. 무장해제된 포로가 되어 현대교회가 망각한 하나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꼬박 2주가 걸려 완독했다. 살인적인 일정 때문이기도 했지만, 저자의 주장을 수용하고 생각 정리한 틈이 필요.. Book 2013. 10. 29.
안상헌, 생산적 책읽기50 생산적 책읽기50안상헌 / 복포스 저자의 이름이 낯설지 않다. 안상헌? 어디서 흘려들은 기억은 있는데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책을 소개하는 서평집이나 책 읽는 방법을 소개한 책을 긁어모으는 타입이라 이 책도 나의 눈에 걸려들었다. 저자를 보니 낯설지가 않은 것이다.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 저자의 이름을 검색해 보았다. 나왔다! 얼마 전 읽은 이란 책을 쓴 저자이다. 아하.. 그분! 그제야 감이 왔다. 마음 놓고 읽어도 될성싶다. 책을 꺼내들고 한장 한장 들추었다. 크게 4부로 나누었다. 1부에서는 '책읽기, 이렇게 하라.' 2부에서는 '책읽기, 이렇게 하면 안 된다.' 3부에서는 '지름길 독서, 입장을 바꿔보면 책읽기가 쉬워진다.' '4부는 '책읽기, 그 속에 길이 있다.' 50가지의 작은 주제로 나.. Book/일반서적 2013. 10. 27.
이 책을 권합니다!(30) 종교론 / 슐라이어마허 이 책을 권합니다!종교론슐라이어마허 / 최신한 옮김 미숙한 하나님에 대한 변증이다. 헤겔과 더불어 독일 지성인의 최고봉으로 인정받는 슐라이어마허가 하나님을 변증했다. 책의 부제는 ‘종교를 멸시하는 교양인들을 위한 강연’이다. 18세기 독일은 합리주의와 이성의 힘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시기다. 종교를 미신과 그릇된 사고에서 비롯된 불합리로 무시했다. 이러한 도전에 대해 슐라이어마허는 변증을 위한 강연을 시작한다. 그는 종교(기독교)란 계몽주의자들이 말하는 형이상학과 도덕과 구별되며, 직관과 감정이 종교의 본질이며, 무한자인 하나님과 만남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특히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다는 요일4:18 말씀을 강조하며 기독교야 말로 진정한 종교임을 천명한다. 그의 강조점은 교양인으로 자부하는 계몽주의자들.. Book 2013. 10. 26.
대니얼 테일러, 왜 스토리가 중요한가 왜 스토리가 중요한가대니얼 테일러 / 윤인주 옮김 / 정연 [굉장히 좋은 책은 데 출판사의 폐업과 함께 사라진 책이다. 이 책을 얻게 된 것은 것은 굉장한 행운이었다. 구할 수 있다면 반드시 구해 읽기를 강권한다.] 태초에 이야기가 있었다. 이야기는 존재이자 의미다. 삶이란 이야기며, 인격의 완성은 이야기를 통해 이루어진다. 기억도 이야기기를 통해 축적되고, 전통도 이야기를 통해 전승된다. 이야기는 존재를 빚어감과 동시에 존재를 드러낸다. 민족과 나라마다 신화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연유다. 인간은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를 통해 만들어 진다. 어떤 이야기를 선택하고 만드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 이야기가 곧 운명이다. 필연은 우연의 축적이다. 이것이 분명한 것은 일어나기 힘든 일이 우연처럼 일어나.. Book/일반서적 2013. 10. 24.
목회자들을 위한 독서법 목회자들을 위한 독서법 지독한 편견이다. 독서는 카프카의 주장처럼 도끼가 되어 독자들의 머리를 내리치는 것이다. 그럼에도 카프카의 도끼를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이들이 있다. 편견과 오류에 사로잡혀 있으면서도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자신과 다른 이들을 공격하고 비판한다. 집요할 만큼 비판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들은 누구이며 무엇 때문일까? 필자는 고신대와 총신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목사안수를 받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보수교단의 진수다. 재건까지 들이댄다면 한발자국 물러날 수는 있지만 대체로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보루인 셈이다. 느지막하게 고신대학교에 입학하여 신학을 위한 첫발을 디뎠다. 신학이란 말을 하기가 쑥스럽지만 보수교단의 진수를 배워 나갔다. 고신대학교는 화란개혁주의 전통이 강.. Book/독서일기 2013. 10. 24.
10월 22일 주목신간-누가 그들의 편에 설 것인가 10월 22일 주목신간 유난히 눈에 띄는 신간이 보인다. 이상하리만치 사회약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삶의 의미와 방식을 끈덕지게 물어온다. 당신은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 아니다. 누가 그들의 그들의 편에 설 것인가 묻는다. 희망은 언제나 대가를 요구했다. 희생 없는 희망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게 삶이다. 근래에 출간된 책 중에서 5권을 골라 보았다. 누가 그들의 편에 설 것인가곽은경. 백창화 / 남해의 봄날 사회약자에 관심이 높아지는 이 때 우리의 심장을 뜨겁게 할 한 권의 책이 출간 되었다. 25년 동안 NGO일을 하면서 글로벌한 시대에서 글로벌하게 편재한 편견과 착취의 현장과 함께 있다. 사진작가인 윌리 로니스(Willy Ronis)는 '아름다움은 길 위에 있다'고 했다. 길은 사람의 소통이 도구다... Book 2013. 10. 22.
임영택,박현찬-한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한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임영택,박현찬 일단 대 환영이다. 좋은 책을 소개하고 탁월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 책이라면 궁금해지는 건 당연하다. 내심 그 책을 읽으면 나도 그들처럼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없지 않다. 모두 14명의 인물과 그들이 영향을 받았던 책을 소개한다. 안철수, 마오쩌둥, 이병철, 정조, 정도전, 간디, 체게바라, 처칠, 제퍼슨 등 역사적으로 한 획을 그었던 인물들이다. 그들을 만든 책은 어떤 책일까. 사뭇 궁금증이 생긴다. 임영택. 박현찬 공저로 된 이 책은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인물의 한결같은 비결을 캐다 지독한 독서광이란 공통분모를 찾아낸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유명한 말을 남긴 고 김영호 회장은 책의 능력을 진즉 알아 본 사람 .. Book/일반서적 2013. 10. 20.
십대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십대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바버리 스트로치 / 강수정 옮김 / 해나무 십대는 외계인입니다! 어느 중학교에서 학부형 간단회를 진행하면서 교사가 했던 말이다. 학부모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교사에게 자녀교육의 애로를 토로했다. 십대는 과연 외계인일까? 그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성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온갖 해괴(駭怪)한 일을 저지른다. 그러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안위하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건망증, 흥분, 중독, 폭력, 섹스, 왕따, 스마트폰, 돌출행동 등 갖가지의 부정적 언어들로 정의되는 십대들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은 오늘도 타들어 간다. 어떤 학부모는 십대를 키워보지 않는 부모는 아직 자녀를 키우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십대의 자녀를 상대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 그들을 그대.. Book 2013. 10. 20.
C. S. 루이스의 영광의 무게 영광의 무게 The Weight of Gloryc. s. 루이스(Lewis) / 홍종락 옮김 / 홍성사 일단 사라. 루이스의 책은 일단 사고 보는 것이 최선이다. 그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는 루이스이 책은 분기별로 하나씩 사서 모은다. 언제 읽어도 좋은 책이다. 사색의 깊이를 더해주는 그의 책은 읽는 동안 생각의 게으름을 떨치게 한다. 나는 누군가로부터 단 한 권의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추천하지 않는다. 그런 책은 없다. 지금까지 읽을 책이 만 권을 넘기고 있지만 그 중에 '단 한 권'은 없었다. 당시는 혁명적 생각이나 발상이라고 생각했던 책들도 몇 달만 지나도 별 볼일 없는 책이 되었다. 보통 사람의 사유란 거기서 거기일 때가 많다. 다만 아직 접해 보지 못한 사상만 새롭게 보일 뿐.. Book 2013. 10. 19.
이 책을 권합니다!(29) 십자가와 칼 / 그레고리 A. 보이드 이 책을 권합니다!십자가와 칼그레고리 A. 보이드 / 신선해 옮김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신다. 칼이 아닌 십자가로 사랑하신다. 십자가는 세상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증명이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지고 못 박혀 죽으셨다. 십자가로 인류가 자력(自力)으로 구원할 수 없음을 알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하심을 나타내 보이셨다. 바울은 일평생을 오직 십자가만을 자랑했다. 저자인 그레고리 목사는 911테러 이후 급속하게 권력화 된 복음주의에 각성을 일으켰다. 그리스도인은 칼이나 무력으로 세상을 정복하지 않고 사랑으로 정복해야 하고, 권력으로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섬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상의 본질은 ‘위에 서는 힘’으로 다스린다.(21쪽)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아래에서 섬기는 나라’임을 .. Book 2013.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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