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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1531

C. S. Lewis 기독교적 숙고

C. S. Lewis 기독교적 숙고(Christian Reflections) 17일간의 모험을 끝냈다. 루이스의 작은 산을 하나 넘은 셈이다. 엄밀하게 말하게 정복은 아니고 정탐수준이라 해야 옳다. 그의 정확한 의도와 목적을 간파하지 못한 곳이 적지 않다. 때론 무슨 말을 하는 지 혼돈스러울 때도 있었다. 차라리 신학적 문제라면 감을 잡을 수 있었겠지만 문학과 철학과 정치와 사상을 아우르는 그의 학문적 깊이를 가늠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많은 도움이 되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한 편으로 아쉬움이 남는 책이기도 하다. 편집자인 월터 후퍼에 의하면 기독교적 숙고(Christian Reflections)는 한 권의 책이나 시리즈의 강연을 모은 것이 아니다. 약간 길지만 그대로 인용해 보자. "그는 철저한 .. Book 2013. 11. 16.

이 책을 권합니다!(32) 그 사람의 서재 / 복음과 상황 엮음

이 책을 권합니다!그 사람의 서재복음과 상황 엮음 / 새물결플러스 사람은 거울이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안다고 했다. 결혼하기 전 커플매니저들은 부모를 보라고 충고한다. 자식은 부모를 닮기 마련이다. 사람을 아는 방법이 하나 더 있다. 서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로버트 멍어는 에서 서재를 마음의 집이며 통제실로 불렀다. 서재는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한국 기독교의 최고의 지성인으로 불리는 16명의 서재를 탐방했다. ‘강영안, 박영선, 김두식, 정용섭, 송인규, 우종학, 권연경, 손봉호, 이만열, 김기현, 김기석, 김민웅, 백종국, 김상봉, 송인수, 김회권’ 그들의 서재가 궁금하다. 서재를 들여다보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과 영혼을 엿보는 것이다. 네덜란드 자유대학을 졸업하고 서강대 철학.. Book 2013. 11. 15.

지역을 섬기는 교회 도서관 이야기

지역을 섬기는 교회 도서관 이야기 즐거운 소식을 들었다. 졸업 동기 목사인 장재우 목사님 지역을 섬기기 위해 교회의 일부를 개방하고 도서관을 만들었다. 도서관 이름도 멋진다. 'Book돋움' 읽기만 해도 힘이 난다. 책을 좋아하고 섬김의 도를 따르기를 원하는 장목사의 배려가 느껴진다. 개관 기념으로 저자와의 만남도 계획했다고 한다. '비전학교'로 유명한 강헌구교수님을 모신다고 한다. 배타적 영역으로만 고수된 교회를 개방하고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통로가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멋진 활약도 기대해 본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2동 923-26 개관 : 화~금요일 오전 9:30~오후 5:00 토요일. 오전 10:00~오후 3:00장재우목사 페이스북 사이트 Book 2013. 11. 14.

독서일기-새벽에는 이태준의 「문장강화」를 읽는다.

독서일기 2013년 11월 13일 새벽의 독서 책을 번갈아 읽는 재미도 작지 않다. 새벽과 오전, 오후와 밤에 읽는 책이 다르다. 급하게 읽어야할 필요가 없을 때 다른 책을 번갈아가며 읽는다. 새벽은 고요하다. 모두가 잠든 시간이다. 소리내어 읽거나 책장을 넘기는 것도 조심해야한다. 아무도 간섭 받지 않고 깊이 사색에 잠길 때다. 쉽게 읽히는 책을 읽기에 새벽은 너무 소중하다. 철학책이나 신학서적 내지는 고전은 새벽에 읽는 것이 좋다. 밀폐된 공간에서 절대고독을 즐기며 읽는다. 광적 독서를 즐겼던 알베르토 망구엘은 그의 책 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토마스 아 켐피스의 말을 빌려와 고백했다. "나는 어디서든 행복을 추구하려고 노력했지만 자그마한 책과 함께하는 좁은 구석을 제외하고는 그 어디에서도 행복을 찾을 .. Book 2013. 11. 13.

독서일기-C. S. Lewis <네 가지 사랑>

독서일기C. S. Lewis 이번달 들어 세번째 책이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알리스 맥그라스의 루이스의 전기, 그리고 . 과연 루이스다.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다. 영어가 짧아 원서로는 도무지 용기가 나지 않아 번역서만을 고집하고 있는데도 숨이 턱턱 막힌다. "다시 말해 우리의 본보기는 예수님입니다. 갈보리에서의 예수님뿐 아니라 일터에서, 길가에서, 군중 속에서, 그 시끌벅적한 요구들과 험학한 반대들, 모든 평화와 사생활의 박탈, 온갖 방해질 속에서의 예수님 말입니다."(21쪽)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만 드려야 할 무조건적 헌신을 인간적 사랑에 바쳐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랑은 신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악마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은 우리를 파멸시킬 것이며, 그 자신 또한 파멸될 것.. Book 2013. 11. 9.

이 책을 권합니다!(31) 개혁주의 인간론 / 앤서니 후크마 / 이용중 옮김

이 책을 권합니다!개혁주의 인간론앤서니 후크마 / 이용중 옮김 20세는 인간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한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은 낭만적 인간에 대한 환상이 허상임을 드러냈고, 계몽주의 철학에 근거한 합리적 인간상 또한 무지였음을 폭로했다. 무자비하고 어리석고 포악한 짐승 같은 존재로 전락해 버렸다. 그럼 인간에 대한 희망을 버려야 하는가. 도대체 인간은 누구이며 무엇인가. 수많은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실존주의를 통해 잘못된 인간관이 배양 되었다. 잘못된 인간관은 인간을 잘못 이해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유물론적 사고는 인간을 물질에 불과한 것으로 치부했고, 프로이트는 인간을 성적 욕망에 사로잡힌 동물로 격하 시킨다. 수백만의 유대인을 학살했던 나치는 우생학이란 그릇된 인간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Book 2013. 11. 9.

목회자들의 성경 읽기

목회자들의 성경 읽기 1. 매일 읽어라. 2. 정해진 분량을 채워라. 3. 한 권을 마스터하라. 4. 빨리 읽어라. 5. 천천히 읽어라. 6. 여러 번 읽어라. 7. 소리 내어 읽어라. 8. 일기를 쓰며 읽어라. 9. 요약하며 읽어라. 10. 자기의 글로 다시 번역하며 읽어라. Book 2013. 11. 8.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 C. S. 루이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C. S. 루이스 / 김선형 옮김 / 홍성사 '이 편지들을 읽는 여러분은 악마가 거짓말쟁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루이스가 책을 읽기 전 독자들에게 먼저 주지시킨다. 거짓말쟁이 악마. 그의 말은 처절할 만큼 조작되고 모호하게 꾸며지고 화려하게 장식된다. 이점은 간과하면 안 된다. 타자로서 인간을 주시하고 멸망시킬 대상으로서 인간에게 접근하는 악마를 똑바로 직시해야 한다. 그의 전술을 간파하지 않으면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으며 영원한 멸망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다. 2차 대전이라는 전시상황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루이스는 특정 교파나 특정 공동체를 대표하지 않는 순수한 그리스도인으로서 기독교를 드러내야 한다는 과업을 맡는다. 그는 위로부터의 신학, 즉 하나님으로부터 기독교를 .. Book 2013. 11. 5.

장영희교수의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장영희 / 예담 제목도 따스하다. 장영희 교수의 책들은 희망으로 가득하다. 심지어 문학과 작문을 가르치는 이 책에서도 조차도. 청춘들을 위한 문학과 인생 강의란 부제가 붙은 이책은 문학을 넘어 인간의 존재 의미를 캐는 철학적 사색의 몸부림이다. Book/일반서적 2013. 11. 3.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알랭 드 보통 / 박중서 옮김 / 청미래 “에덴과 예루살렘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 초대교회 교부였던 터툴리안의 선언이다. 에덴은 세상을 말하고 예루살렘은 교회를 말한다. 철저한 금욕주의자요 허무주의 성향이 강했다. 결국 말년에 기존의 교회에 만족하지 못하고 금욕을 강조한 어떤 집단으로 들어갔다고 전해진다. 교회는 세상과 완전한 결별을 해야 하는가. 아니면 친구가 될 수 있는가. 초대교회는 세상과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기나긴 논쟁을 시작했다. 져스틴을 중심으로 한 분파는 극단적으로 세상으로 나갔다. 심지어 그는 헬라 철학자들에게도 구원이 있다고 선언하는 오류를 범한다. 터툴리안은 또 다른 극단에서 세상을 사탄의 나라로 규정하고 교회 안에서 세상을 완전히 몰아내려 했다. 세상과 교회는.. Book/일반서적 201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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