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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세이-책에 미친 어떤 사람의 일기

독서에세이책에 미친 어떤 사람의 일기 이번에 오수완 작가의 신간이 나왔다.(3년 전이지만 그렇게 부르고 싶다) 제목은 다. 제목이 참 맘에 든다. 책에 관련된 소설이 몇 권 있다. 알폰스 슈바이거르트의 에서 주인공은 책을 도둑질 한다. 그리고 책이 되어 죽는다. 그 전 사람도, 그 후 사람도 동일한 운명을 살다 죽는다. 클라스 후이징의 장편소설인 는 사람을 죽이기까지 한다. 이름도 이상한 조란 지브코비치의 역시 책 때문에 이상한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이야기다. 소설이지만 근대적 책 이야기를 다룬 이란 책도 역시 책을 위해 인생을 건 어느 광기의 사람의 모험담을 다룬다. 그 외에도 책 사냥꾼이란 제목과 비슷한 이야기를 다룬 책들은 많다. 그 책들의 한결같은 주제는 책이 현실과 비현실의 세계를 종종 바꾸어 버.. Book 2013. 9. 27.

이 책을 권합니다!(27)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 / 트와일라 타프

이 책을 권합니다!천재들의 창조적 습관트와일라 타프 / 노진선 옮김 / 문예출판사 천재들은 억울하다.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천재는 태어나는 것’이라고 오해하기 때문이다. 나도 궁금하다. 범접할 수 없는 실력을 가진 천재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그들의 주장대로 태어날까 만들어질까. 나의 호기심을 알기나 하듯 트와일라 타프는 으로 분명하게 ‘천재는 만들어 진다’고 못 막는다. 그럼 나도 천재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천재는 만들어 진다. 일반인들이 무시하는 일상을 비범하게 사용함으로 천재들은 만들어 진다. 평범함에 머무는 이유는 안락함에 머물고 싶어 하는 습관 때문이다. 저자는 현대 무용가이며 안무가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무용가란 칭호가 아깝지 않는 거장이다. 그녀는 어떻게 최고의 거장이 되었을까. .. Book 2013. 9. 26.

스튜어트 머레이의 [이것이 아나뱁티스트다]를 읽고

잃어버린 예수를 찾다스튜어트 머레이의 [이것이 아나뱁티스트다]를 읽고 예수를 잃었다. 예수를 믿지만 예수를 따르지는 않는다. 신론과 기독론, 인간론과 구원론은 알지만 예수는 모른다. 예수에 관한 설명은 있는데, 예수는 없다. 성경과 예배와 찬양은 있는데 예수는 보이지 않는다. 아무도 예수를 찾지 않는다. 찾고 싶은 마음도 없다. 불편해 질 테니. 구원의 확신과 불가항력적 은혜와 성도의 견인을 자랑하면서도 그것을 베풀어준 예수는 없다. 참 이상하다. 예수를 찾고 싶다. 어디서 찾아야 할까. 한 책이 나에게 다가 왔다. 5년 전, 정확하게 2008년 6월 31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육일 기독교 서점에서 그레고리 보이드의 이란 책을 샀다. 2년 정도를 책장에 묵힌 후 꺼내 읽었다. 그 때의 충격은 말로 표현이.. Book 2013. 9. 24.

9월 마지막주 기독교 주목신간, 페이스북 영성이 우리를 구원할까?

기독교 신간 2013년 9월 24일 가을이 왔다. 아니, 아직 오지 않았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는 갈릴레이의 뒷담화가 그리운 시기다. 가을은 오고 말테니. 태양의 춤사위가 여전하다. 아직 가시지 않는 더위 속에서 기독교 신간 몇 권을 골랐다. 1. 페이스북 영성이 우리를 구원할까?조너선 윌슨하트그로브 / 최요한 옮김 / 홍성사 제목이 독특하다. 생경스러운 제목만큼 시대를 잘 읽고 있는지 자못 궁금하게 한다. 페이스북을 즐겨하는 나로서는 제목에 눈길을 주지 않을 수 없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 소개문에 페이스북 영성?에 관해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 1. 원하는 사람을 골라 친구 요청을 보낸다. 2. 친구 요청은 선별해서 허락한다. 3. 알리고 싶은 것만 보여 준다. 4. 내키는 대로 로그아.. Book 2013. 9. 24.

찰스 스펄전의 예수님의 임재 즐거움

예수님의 임재 즐거움찰스 스펄전 / 유재덕 옮김 / 브니엘 예수님과 달콤한 교제를 나누라 본회퍼는 '나를 따르라'는 말을 '주님과 함께 죽으라'고 풀이했다. 그의 혁명적 제자도는 주님을 따르려는 성도들에게 대가 없이 제자 될 수 없음을 선언하는 것이다. 대가 없이는 고생하지 않고를 초월한다. 자기부인, 즉 자기 없음을 위한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다. 닮음은 언어와 행동, 사고와 삶의 목적까지 닮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뼛속까지 닮아야 한다. 사랑하면 닮는다. 닮으면 사랑한다는 말도 된다. 사랑하면 서로를 닮으려 한다. 그의 모든 것이 관심의 대상이며, 닮음의 원형이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닮아야 하고, 닮아야 하기에 사랑해야 한다. 사랑의 기본은 같이 있는.. Book 2013. 9. 22.

마틴 로이드존스의 하나님 앞에서 사는 즐거움

묵상추천도서마틴 로이드존스의 하나님 앞에서 사는 즐거움마틴 로이드 존스 / 조용환 옮김 / 생명의 말씀사 마틴 로이드 존스의 시편 설교집이다. 부제도 '시편을 통해 만나는 하나님'이다. 필자는 이 책을 묵상학교의 필독서로 추천한다. 성경을 대하는 자세와 방법을 성경 강해자의 입장에서 면밀하게 보여 주기 때문이다. 성도들이 성경을 대하는 시각을 열어주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모두 9편의 시편 설교를 선별했다. 설교이기 때문에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있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법과 순서를 알려 준다. 제목을 열거할 필요가 있다. '불신앙의 어리석음' '죽은 종교' '참새와 제비' '하나님의 대로' '하나님을 제한하는 일' '나의 하나님이시라' '확신을 찾으며' '항상 주님의 임재 속에.. Book 2013. 9. 22.

이 책을 권합니다!(26)-스펄전의 기도레슨 / 찰스 스펄전

이 책을 권합니다!스펄전의 기도레슨찰스 스펄전스펄전의 기도 레슨 / 유재덕 옮김 / 샘솟는 기쁨 ‘기도를 가르쳐 주십시오!’ 제자들은 주님께 간청했다. 의아했다. 비록 주님의 제자들이기는 하지만 현재의 우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탁월한 사도들이 아니던가. 귀신도 쫓아내고, 병든 사람도 고치며 사단의 권세를 물리치던 사도들이 아니던가. ‘그런 그들이 기도도 못해’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주님은 당연하듯 가르쳐 주셨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습관처럼 입에 달고 다니는 주기도문이다. 나들목교회 김형국 목사는 주기도문을 회복할 때 진정한 회복이 가능하다고 장담하기도 했다. 기도는 아무렇게나 하는 것이 아니다. 대가에게 배우듯 기도도 배워야 한다. 기도는 혁명적일 뿐 아니라 예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 Book 2013. 9. 21.

독서일기 - 이것이 아나뱁티스트다

독서일기 2013년 9월 21일 이것이 아나뱁티스트다 어제로 추석 연휴도 끝이다. 홀린 듯 지나간 시간이다. 성경고사 기출문제도 내야하고, 본가와 처가에도 가야했다. 금요일 시벽기도회를 위해 급하게 목요일 저녁 부산으로 들어왔다. 몸이 많이 힘들다. 금요일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4시간을 자고 나니 정신 조금 돌아온 것 같다. 몸이 지치니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가라앉았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헬라인들의 고집을 조금 알 것 같다. 점심 먹을 먹고 온 가족이 TV앞에 둘러 앉아 영화 한 편을 봤다. 잭 더 자이언트 킬러 (2013) Jack the Giant Slayer. 인간이 사는 땅과 하늘 사이 중간에 떠있는 거인 족과의 전쟁을 다룬 이야기다. 잭과 콩나물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참 많다.. Book 2013. 9. 21.

독서일기 2013년 9월 17일 칼빈에게 묻고 싶다.

독서일기 2013년 9월 17일칼빈에게 묻고 싶다. 지난 토요일(9월 14일) 주문했던 칼빈 주석이 도착했다. 내일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다음 주에 도착할거라는 예상과 달리 오늘 갑작스레 도착했다. 괜히 좋다. 그날 주문하면서 칼빈 주석에 대한 평을 쓰다 칼럼으로까지 이어졌다. 제목은 '포스트 칼빈'이다. 내용은 칼빈에 너무 함몰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시대적으로 다시 칼빈을 재 정의하고 해석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선행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칼빈을 제대로 알아야 된다는 것, 칼빈을 시대적 배경과 함께 이해야 한다는 것, 이 시대 속에서 칼빈을 다시 읽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권위에 휘둘리는 해석이 아니라, 칼빈을 솔직하게 직면하고 싶고, 다시 칼빈의 의도를 이 시대 속에서 풀어내고.. Book 2013. 9. 17.

자끄엘륄의 서구의 배반 / 박건택 옮김 / 솔로몬

서구의 배반자끄엘륄 / 박건택 역 / 솔로몬 굉장히 특이한 책이다. 출판사가 솔로몬이라는 점, 칼빈 전공인 박건택 교수가 번역했다는 점. 엘륄은 칼빈을 비판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이다. 뭔가 이상하고 어울리지 않는 적과의 동침이다. 박건택교수는 칼빈 전공이지만 프랑스 유학시절 자끄엘륄을 통해 영적 회복을 경험했다고 한다. 칼빈이 폐쇄적 세계관이라면 엘륄은 열린 세계관을 견지한다. 책의 핵심은 이렇다. 서구는 이성과 합리를 의미한다. 서구의 배반은 이성의 지배를 받은 서구를 이성을 버리고 서구가 침략하고 무시했던 제3국 예를 들어 중국과 같은 나라들이 이성의 도움으로 부강하게 된다. 부강한 제3국들이 서구를 지배하게 된다는 아이러한 이야기다. 엘륄은 샤르트르와 다른 삶을 살았고, 주류라고 할 수 있는 폴 리쾨.. Book 201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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