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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1531

십대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십대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바버리 스트로치 / 강수정 옮김 / 해나무 십대는 외계인입니다! 어느 중학교에서 학부형 간단회를 진행하면서 교사가 했던 말이다. 학부모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교사에게 자녀교육의 애로를 토로했다. 십대는 과연 외계인일까? 그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성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온갖 해괴(駭怪)한 일을 저지른다. 그러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안위하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건망증, 흥분, 중독, 폭력, 섹스, 왕따, 스마트폰, 돌출행동 등 갖가지의 부정적 언어들로 정의되는 십대들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은 오늘도 타들어 간다. 어떤 학부모는 십대를 키워보지 않는 부모는 아직 자녀를 키우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십대의 자녀를 상대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 그들을 그대.. Book 2013. 10. 20.

C. S. 루이스의 영광의 무게

영광의 무게 The Weight of Gloryc. s. 루이스(Lewis) / 홍종락 옮김 / 홍성사 일단 사라. 루이스의 책은 일단 사고 보는 것이 최선이다. 그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는 루이스이 책은 분기별로 하나씩 사서 모은다. 언제 읽어도 좋은 책이다. 사색의 깊이를 더해주는 그의 책은 읽는 동안 생각의 게으름을 떨치게 한다. 나는 누군가로부터 단 한 권의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추천하지 않는다. 그런 책은 없다. 지금까지 읽을 책이 만 권을 넘기고 있지만 그 중에 '단 한 권'은 없었다. 당시는 혁명적 생각이나 발상이라고 생각했던 책들도 몇 달만 지나도 별 볼일 없는 책이 되었다. 보통 사람의 사유란 거기서 거기일 때가 많다. 다만 아직 접해 보지 못한 사상만 새롭게 보일 뿐.. Book 2013. 10. 19.

이 책을 권합니다!(29) 십자가와 칼 / 그레고리 A. 보이드

이 책을 권합니다!십자가와 칼그레고리 A. 보이드 / 신선해 옮김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신다. 칼이 아닌 십자가로 사랑하신다. 십자가는 세상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증명이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지고 못 박혀 죽으셨다. 십자가로 인류가 자력(自力)으로 구원할 수 없음을 알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하심을 나타내 보이셨다. 바울은 일평생을 오직 십자가만을 자랑했다. 저자인 그레고리 목사는 911테러 이후 급속하게 권력화 된 복음주의에 각성을 일으켰다. 그리스도인은 칼이나 무력으로 세상을 정복하지 않고 사랑으로 정복해야 하고, 권력으로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섬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상의 본질은 ‘위에 서는 힘’으로 다스린다.(21쪽)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아래에서 섬기는 나라’임을 .. Book 2013. 10. 19.

정수복의 책인시공

책·인·시·공정수복/ 문학동네 사람마다 책 읽는 공간이 따로 있을까? 개인의 특성과 삶의 패턴을 따라 다른 공간이나 장소를 달리할까? 가끔씩 드는 생각이다. 정수복의 책인시공은 독서에 대한 시간과 공간의 고찰이다. 이를 넘어 독서할 권리장전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양도할 수 없고 박탈할 수 없는 신성불가침한 인간의 기본권'(9쪽)으로 정의한다. 독서는 지독한 종교적 행위다. 신성한 작업이며, 순교적 열정이다. 책에 대한 저자의 사랑과 낭만, 장소와 시간의 역학구조가 독서광들에게 읽기의 즐거움을 준다. 책 속에 묻히는 것이 꿈이다. 아마 내가 죽을 때 무덤은 책으로 장식하라 할 것이다. 이건 나의 특권이다.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절대 해서 안 되는 나만의 특권이다. 독서광들의 한결같은 바램이다. 저자.. Book/일반서적 2013. 10. 18.

독서일기-신은 낙원에 머물지 않는다.

독서일기 2013년 10월 17일신은 낙원에 머물지 않는다. 삶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과연 그럴까? 공평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시간의 공평을 말한다. 그러나 나머지는 공평의 잣대로 가늠할 어떤 것도 없다. 차이와 구별, 혜택과 배제, 소유와 소외가 삶의 실존에 독하게 뿌리내려 있다. 필자의 경우만 해도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일상의 범주 안에서 학업을 위한 혜택은 거의 제공 받지 못했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간격을 몸으로 체득하며 살아왔다. 진실로 삶은 공평하지 못하다. 현실에 깊이 천착하며 뿌리내리려 하는 이들은 불공평한 삶을 받아 내야 한다. 신앙을 가진 자들은 그저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는 것으로 좋은 신앙을 소유했다는 거짓된 평판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아니 그럴 수 없다. 현실의 .. Book 2013. 10. 17.

우리 아이 마음 채워줄 책 한 권

우리 아이 마음 채워줄 책 한 권임성관 / 시간의 물레 책을 읽고 마음이 치료된다. 오프라 윈프리도 어린 시절 가난과 성추행으로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 삶의 의미와 소망을 없던 그녀는 무기력과 자살충동으로 하루하루를 죽지 못해 살았다. 어느 날 한 권의 책을 우연하게 읽게 된다. 그 책에서 윈프리는 자신의 처지보다 더 열악한 소녀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 책 속의 소녀보다 더 좋은 형편임을 알게 된 윈프리는 힘을 얻고 삶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한 권의 책이 운명을 바꾼 것이다. 책을 읽음으로 마음이 치유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고 싶은 이들이 많다. 그런데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막막하다. 그 많은 책을 모두 읽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떤 책이.. Book/일반서적 2013. 10. 15.

10월 둘째주 기독교 주목신간-일상에서 만난 하나님

10월 둘째주 기독교 주목신간일상에서 만난 하나님 가을이 풋풋하게 익어가는 10월의 중순 정확하게 15일입니다. 낮이면 아직도 여름인 듯 착각을 일으키나 밤이 찾아오면 차가운 냉기가 스멀스멀 가슴을 파고드는 기묘한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근래에 출간된 기독교 서적을 추려 보았다. 1. 신은 낙원에 머물지 않는다 / 박총, 안병률 옮김 / 북인더갭 미국의 여성신학자인 엘리자베스 A. 존슨이 썼다. 교리적 탐구가 아닌 현실 속에서 마주친 삶의 정황으로서의 신학이다. 배교와 세속화, 다원화되고 개인주의의 이데올로기에 함몰된 지금 여기의 삶에서 여전히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려는 몸부림이다. 가부장적 신이해에 갇힌 정통 신관에 반하는 어머니요 흑인 하나님이 등장한다. 아직 책을 읽어보지 않고 풍문으로만 들은.. Book 2013. 10. 15.

하비콕스의 [세속도시]

세속도시 The Secular City하비콕스 / 구덕관 외 옮김 / 대한기독교 서회 오해도 많고 말도 많았던 책이다. 필자와 같은 전통 보수주의 교단에서는 거부감을 표시한다. 보수교단의 거부감은 책 속에서 저자가 교리에 함몰되어 현실을 외면하는 부적응을 질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세속도시가 교회의 지향할 바라는 잠재적 의도 자체에 대한 거부이기도 한다. 보수교단에서 '세속화'는 저자가 주장하는 보편적 도시의 개념이 아닌 타락과 매치시키는 오해 때문이다. 하비콕스는 세속도시의 형체에서 익명성과 기동성으로 정의 한다. 더 나아가 세속도시의 모습을 실용주의 불경성이란 단어로 풀어낸다. 그동안 도시를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의 개념으로 정의한 반면 콕스는 철학적의미를 부여하여 보편에서 개체로의 변혁으로 이해.. Book 2013. 10. 14.

신영철의 느림보 여행, 천천히 걷는 즐거움

천천히 걷는 즐거움신영철의 [느림보 여행]글.그림 신영철 / 생각을 담는집 여행은 인간의 실존이다. 화이트헤드는 철학조차 과정. 여행이라 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 인생이고, 한 곳에 안주하려는 것 또한 인간의 본성이다. 떠남과 머묾의 아이러니를 삶으로 담고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여행에 대한 첫 이야기는 아담의 타락 이후 에덴동산에서 추방이다. 그 후 본격적 여행은 가인이 아벨을 살해 한 후 받은 저주로서 주어진다. '유리하는 벌'이 곧 여행으로서의 인간 실존이다. 굳이 성경을 들추어내지 않더라도 인생은 삶을 나그네 길로 노래한다. 최희준의 하숙생이란 대중가요 가사를 잠깐 들어보자.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 Book/일반서적 2013. 10. 14.

완전한 복음(The Explicit Gospel) / 매트 챈들러 ·제라드 윌슨 / 장혜영 옮김 / 새물결플러스

완전한 복음(The Explicit Gospel) 매트 챈들러 ·제라드 윌슨 / 장혜영 옮김 / 새물결플러스 복음을 잃어버렸다.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너도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새마을 운동을 시작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지은 노래다. 새마을 운동의 시작은 한국의 근대화를 알리는 타종과 같다. 근대화의 물결을 타고 한국교회는 순복음교회를 중심으로 기복주의 신앙이 극성을 이루게 된다. 사회변혁에서 물러나 개인주의적 신앙과 구원으로 점철된다. 구원은 공짜다. 그러나 순교를 각오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기복주의 신앙은 구원의 대가를 값싼 복음으로 전락했다. 자기를 부인하기보다, 기도 많이 하고 십일조생활 철저히 하고, 주일성수 잘하면 무조건 복 받는다는.. Book 201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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