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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강해13 부활

사도신경 강해13부활고린도전서 15:20-28사람이 죽으면 다시 살 수 있을까요? 교회를 오래 다니거나 믿음이 굳건한 사람은 그러한 사실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사람의 상식을 초월한 신비로운 영의 세계를 믿음으로 받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복잡합니다. 오늘은 사도신견 13번째 강해로 ‘부활’에 대해 말합니다. 부활(復活)은 말 그대로 ‘다시 살아남’을 말합니다. 그러나 다시 살아남은 죽은 몸 그대로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몸을 입기 때문에 이전의 몸과 부활의 몸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사도신경 마지막 부분은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며 마칩니다.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부활은 도대체 무엇이며 어떤 것인지 살펴.. 구약역사서 2020. 8. 1.

인문학으로 기독교 톺아보기 / 이수환 / 세움북스

인문학으로 기독교 톺아보기이수환 / 세움북스 종교는 인문학이다. 누군가는 인문학을 세속적 학문으로 치부하려 하지만 계명 중의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런데 이웃에 대한 사랑은 ‘네 몸처럼’ 또는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이다. 인문학이란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종교는 철저히 사람과 관계한다. 인문학(人文學)을 정의하기란 서울에서 김 서방 찾기만큼 어렵다. 하지만 인문학의 핵심은 ‘사람’이다. 사람의 관점에서 학문하는 것을 인문학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인문학’과 신학을 연계하려는 시도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인문학과 신학을 버무리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다. 보수적 성향의 우리나라는 인문학을 타락한 세속적 학문으로 치부하려 한다. 하지만 기독교는 인문학이며.. Book 2020. 7. 30.

[목회칼럼 쓰는 법] 1. 목회칼럼이란 무엇인가?

1. 목회칼럼이란 무엇인가? 먼저 목회칼럼이 뭔지 부터 정의를 내려 보겠습니다. 그 어떤 책에서도, 글에서도 ‘목회칼럼은 ~이다’라고 정의한 것을 읽어 보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목회칼럼이란 용어가 갖는 개념과 의의가 불투명함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목회칼럼’이란 단어로 검색하면 적지 않는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목회칼럼이란 제목으로 검색되는 글은 대부분 담임목사의 설교를 요약한 것이거나, 그에 준하여 에세이 형식으로 다듬어진 것입니다. 칼럼(column)이 뭔지 부터 정의해 봅시다. 신문, 잡지 따위의 특별기고. 또는 그 기고란. 주로 시사, 사회, 풍속 따위에 관하여 짧게 평을 한다. 칼럼이란 용어 이해만으로 정확한 뜻을 알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일단 칼럼은 ‘평’이란 말에 주목해 봅시다. 평.. 일상이야기/글쓰기특강 2020. 7. 27.

[목회칼럼 쓰는 법] 들어가는 글

[목회칼럼 쓰는 법]들어가는 글 글의 시대가 도래(到來)하고 있습니다. 정말요? 네 맞습니다. 글의 시대가 맞습니다. 이미 도태한 것이 아닐까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확실히 이전에 비해 글은 여러 면에서 시대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글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가지 고유한 속성을 명확하고 적합하게 이해하고 그것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코로나는 여러 면에서 변화를 가져왔고, 지금도 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입니다. 코로나 이전은 즉흥적인 말과 영상이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 영향력이 상실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이 반강제적으로 시행되고 있고, 자의반타의반으.. 일상이야기/글쓰기특강 2020. 7. 27.

프로야구 관중입장에 대한 두 관점

프로야구 관중입장에 대한 두 관점 드디어 야구경기에 관중이 입장하기 시작했다. 오늘 수원에서 있었던 KT와 NC의 경기였다. 정부의 프로야구 관중허용 발표에 맞춰 KBO는 26일부터 관중 입장을 시작했다. 그렇다고 모든 좌석에 착석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전체 정원의 10%로 제한했다. 이날 수원 정연이 2000명이었고, 약 1800여명의 관중이 예배를 통해 야구장을 찾았다. 일정 거리를 두었고, 모든 관중은 마스크를 썼다. 자리 이동을 금했고, 취식도 불허했다. 대부분의 팬들은 미리 또는 경기 후에 식사했다. 그런데 야구 행사에 대한 엇갈린 두 신문기사가 있다. 비교하며 읽어보자. 다른 경기라는 것이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상황은 비스했ㄷ. 그러나 관점은 극단적으로 달랐다. 서로 다른 관점에서 기사를 썼.. 일상이야기/글쓰기특강 2020. 7. 26.

사도신경 강해12 죄사함

사도신경 강해12죄사함누가복음 23:44-4944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47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48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49 예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성전 안에 있는 휘장이 찢어지는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성소의 휘장이 찢어지는 사건과 더불어 로마의 백부장이 예수님.. 구약역사서 2020. 7. 25.

회복하는 교회 / 문화랑 이정규 김형익 양승언 이춘성 서창희 / 생명의말씀사

회복하는 교회문화랑 이정규 김형익 양승언 이춘성 서창희 / 생명의말씀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2년은 더 갈 것이라고는 예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한결같이 코로나이전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마치 TV가 생긴 이후 라디오는 상당해 축소되었습니다. 물론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더 이상 이전의 명성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너무나 다른 삶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코로나 이후의 시대, 즉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전혀 다른 세상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교회는 일요일을 주일이라 여기며 ‘주일성수’를 생명처럼 여겨왔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발생하자 온라인으로 예배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 Book 2020. 7. 19.

변하지 않는 말씀 / 앤드루 윌슨 / 송동민 옮김 / 이레서원

변하지 않는 말씀앤드루 윌슨 / 송동민 옮김 / 이레서원 변하지 않는 말씀저자/역자 : 앤드루 윌슨,시리즈 편집자: 마이클 리브스/송동민 | 출판사 : 도서출판 이레서원판매가 : 10,000원 → 9,000원 (10.0%, 1,000↓)성경의 모순과 난제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신뢰하고 사랑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이 책은 성경에 관한 책이고, 예수님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우리가 성경을 믿는 한 가지 이유는 우리가 사랑하고 섬기는 예수님이 성경의 신뢰성과 권위, 그 선함과 유익, 그 안에 담긴 능력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말씀하시고 행동하셨기 때문이 아닐까? 앤드루 윌슨은 성경의 일관성(정합성), 권위, 영감, 중심(그리스도), 정경, 성취, 명확성, 충분성 등 성경을 다각도로 설명한다. 이는 성경을 하나님.. Book 2020. 7. 18.

[성경의 숫자상징] 2 둘 쌍

[성경의 숫자상징] 2 둘 쌍 2는 짝을 이룬다. 1이 불완전 수라면 2는 완전 또는 안전한 수다. 아담은 홀로 있을 때 온전하지 못했지만 여자와 한 몸을 이룸으로 온전해 졌다. 증인은 2명 이상이어야 한다. 한 명의 증인은 받지 않았다.예수님을 부활할 때 2명의 천사가 있었다. 요한계시록 두 증인이 순교를 당했다.증언으로서의 2는 완전함을 의미하다. 2는 쌍이자 대립이다. 성경의세계/성경의 상징 2020. 7. 18.

[극동방송칼럼] 처음으로 돌아가기

[극동방송칼럼] 처음으로 돌아가기 문법학자가 길을 가다 앞을 보지 못하고 우물에 빠졌습니다. 살려달라고 한 참을 애원해도 지나는 사람이 없어 애만 태웠습니다. 마침 한 사람이 길을 가다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우물을 들여다봅니다. “당신은 왜 거기에 있소?” “나는 문법학잔데, 불행히 깊이 생각하다 그만 이 우물에 빠지고 말았소. 나를 좀 구해 주시오.” “알았소. 밧줄이 사다리를 가져와 당신을 구해 줄 테니 조금만 기다리시오.” “잠깐! 당신은 방금 문법이 틀렸소. ‘밧줄이 사다리’가 아니라 밧줄‘과’ 사다리라고 해야 하오. 고치는 것이 좋겠소.” “그게 그렇게 중요하다면 내가 완벽하게 문법을 배울 때까지 거기 그냥 계시지 그러시오.” 하고는 떠나 버렸다고 합니다. 살아가다보면 중요하지 않는 일에 매달..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20. 7. 18.

[극동방송칼럼] 살아 계신 주

[극동방송칼럼] 살아 계신 주 ‘살아 계신 주’라는 CCM를 아시나요? “주 하나님 독생자 예수 날 위하여 오시었네 내 모든 다 사하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나의 구세주 살아계신 주 나의 참된 소망 걱정 근심 전혀 없네 사랑의 주 내 앞길 인도하니 내 모든 삶의 기쁨 늘 충만하네”가사는 죄 가운데 살아가는 인류를 위해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부활하셔서 영원토록 함께 하신다는 내용입니다.이 찬양에 얽힌 흥미로운 사연이 있습니다. 빌과 글로리아 부부는 같은 고등학교 근무하면서 사귀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편인 빌은 음악이 좋아 작곡을 했고, 아내인 글로리아는 글쓰기 재능이 있어 시나 에세이 쓰는 것을 잘했다고 합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어느 날, 이들 부부에게 ..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20. 7. 18.

[극동방송칼럼] 보물섬을 찾아라

[극동방송칼럼] 보물섬을 찾아라 루이스 스티븐슨이 1884년에 출간한 이란 소설이 있습니다. 이 책은 여인숙을 운영하던 짐 호킨즈라는 소년의 집에 '바다코끼리호' 부선장이었던 빌리 본즈가 찾아오면서 시작됩니다. 어느 날 죽임을 당한 빌리 본즈의 짐 속에서 보물을 숨겨둔 섬의 지도의 일부를 발견하게 됩니다. 짐이 보물을 찾으러 여행을 떠나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외다리 선원인 존 실버와 친하게 지내지만 그는 빌리 본즈가 그토록 무서워하던 악당이었습니다. 순식간에 배는 악당들의 손에 넘어가고 위기가 닥칩니다. 겨우 보물섬에 도착하면서 악당들과의 전쟁이 시작되며, 보물을 찾기 위해 험난한 여정이 계속 됩니다. ‘지킬박사와 하이드’로 더 유명한 루이스 스티븐슨은 인간의 심리를 묘사하는 탁월한 능력을..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20. 7. 18.

[극동방송칼럼] 광야에서 만난 창조의 하나님

[극동방송칼럼] 광야에서 만난 창조의 하나님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했다는 구절을 읽을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단순하고도 명료한 표현은 삶의 의미와 정체성을 찾아가는 저에게 크나큰 위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없이 살 때, 모든 것이 모호했습니다. 질문하고 또 질문해도 답을 찾을 수 없었고, 고민하고 또 고민해도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성경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창세기 1장 1절을 소리 내어 읽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 구절을 읽는 순간 기이한 각성이 일어났습니다. 글은 너무나 쉬웠고, 내용은 지극히 명료했습니다. 이미 다 아는 내용이고, 여러 번 접해본 구절임에도 왜 단 한 번도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생각을 갖지 못했을까요?창..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20. 7. 18.

[사도신경 강해]11.성도의 교통

[사도신경 강해]11.성도의 교통요한일서 1:1-4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2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 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4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사도신경 강해 11번째, ‘성도의 교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사도신경은 구판이고, 현재 적지 않은 교회에서 고백하는 사도신경은 새로 번역된 것입니다. 새번역 사도신경.. 구약역사서 2020. 7. 18.

바보 / 엔도 슈사쿠

바보엔도 슈사쿠 “인자의 길이란 필시 나를 버리는 것. 나(我)란 말이오, 쓸데없이 종파에만 사로잡힌 것을 말하오. 인간을 위해 뜻을 다하려면 부처님의 진리에나 가톨릭의 교리에만 구애되지 않아야 할 것이요. 미리 말하지만 필자는 일본 전문가는 아니다. 엔도 슈사쿠의 전문가는 더더욱 아니다. 그러니 애써 논증하거나 비평하려는 생각은 없다. 그러나 사와노와 페레이 신부를 설득하러 왔던 통역사가 버리라고 했던 ‘나’의 입장에서 엔도의 ‘바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나’는 지금으로부터 32년 전부터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고등학교 2차 외국어를 일본어로 택한 것을 계기로 일본어에 몸을 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때나 지금이나 기초회화 수준을 좀처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일본을 더 알고 싶어 일본.. Book 202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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