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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않고 승천한 성경인물 죽지않고 승천한 성경인물 성경 속에서 죽지 않고 승천한 인물은 두 사람이다. 한 사람은 창세기의 에녹이고 다른 한 사람은 선지자 엘리야이다. 사람은 태어나 반드시 죽어야 한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죄의 값은 사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죽지 않고 곧바로 하늘로 승천한다는 것은 신학적으로 기이하다. 승천에 대한 근거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이 구약 시대에 선취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1. 에녹(Enoch) 에녹은 창세기 5장 족보에 등장한다. 365년을 살아 승천한다.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표현을 통해 그가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했는가를 잘 드러낸다. 믿음으로 살았던 의인들에게 '동행하다'는 동사를 사용한다. '동행하다'는 '계명에 순종하며, 믿음의 삶을 살았다'는 다른 말이다. [.. 성경의세계/성경토픽 2019. 4. 2.
신약난제,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신약 난제,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잘 아는 내용이지만 정확한 뜻을 알지 못하는 곳이 있다. 바로 마태복음 5:15절에 나타난 ‘말’이라는 뜻이다. 마 5: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곳에서 ‘말 아래’는 ‘등경 위’와 비교된다. 등경 위는 등불이 있어야 할 마땅한 자리다. 말 아래는 등불이 있으면 안 되는 자리라는 것을 문백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런데 말이라는 단어가 어떤 것일까? 일단 영어 성경을 찾아보자. KJV Neither do men light a candle, and put it under a bushel, but on a candlestick; and it giveth light unto all.. 성경의세계/성경토픽 2019. 4. 2.
[기독교 고전읽기]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신적 위로의 책>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1. 간략한 생애와 사상 오늘은 중세의 신학자요 철학자이며 독일의 신비주의자인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독일식 명칭은 에크하르트 본 호흐하임(Eckhart von Hochheim)이며, 마이스터는 장인 또는 대가의 의미를 갖습니다. 에크하르트를 높여 부르는 존칭입니다. 1260년경 고타 근방인 호흐하임에서 태어납니다. 15세인 1275년에 도미니크 수도회에 입회하여 수도사의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로부터 약 25년 후인 1300년 경에 에르푸르트 수도원장이 되며 튀링겐에서 교구장에 임명됩니다. 알베르투스 마그누스(Albertus Magnus)에게 수학합니다. 알베르투스 마그누스는 독일의 신학자요 철학자였으며, 특히 자연과학에 특출한 영민함을 보인 인물이었습니다. 당대.. Book/국민일보 2019. 4. 2.
[기독교 고전읽기] 하나님께 이르는 영혼의 순례기, 보나벤투라 [기독교 고전읽기] 하나님께 이르는 영혼의 순례기 보나벤투라 들어가면서 올 초에 시작된 중세 고전이 벌써 16번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도원과 수도 규칙, 토마스 아퀴나스와 안셀무스, 둔스 스코투스와 베르나르를 다루었습니다. 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중세에서 빠질 수 없는 신비주의자인 보나벤투라를 다룹니다. 다음 편에서는 요셉 퀸트가 편역한 에크하르트의 과 토마스 아 켐피스의 를 마지막으로 중세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아직 다루어야 할 인물이 적지 않지만 개신교인들은 지금까지 다룬 중세 인물로도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종교개혁자들의 세계로 들어갈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보나벤투라와 에크하르트는 중세 신비주의를 대표하는 인물이며, 앞으로 일어날 종교개혁의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들의.. Book/국민일보 2019. 4. 2.
다이몬(daimon) , 내면의 목소리? 아니면 현자 다이몬(daimon) 소크라테스는 다이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한다. 다이몬은 내면에서 들려오는 양심의 소리다. 그런데 에라스무스는 다이몬이 현자라고 말한다.(우신예찬) 성경에서 양심은 모호하다. 절대적인 판단 기준은 아니지만,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판단의 가치를 가질 때 양심은 쓸모가 있다. 일단 바울이 사용한 '양심'의 표현들을 살펴 보자. 로마서 9:1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언하노니 롬 9:1에서 바울은 양심이 '성령과 함께 증언한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양심은 성령은 아니지만 성령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러한 맥락에서 바울은 양심을 중립적인 어떤 것이기 보다.. 일상이야기/팡......세 2019. 4. 1.
사복음서(마가, 마태, 누가복음 그리고 요한복음)의 저작 시기에 대한 고찰 사복음서의 저작 시기에 대한 고찰사복음서(마가, 마태, 누가복음) 신약성경에는 특이하게 예수의 생애를 다룬 복음서가 네 가지가 있다. 성경의 순서에 따르면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을 순이다. 그러나 학자들을 대체로 마가복음이 가장 빠르다고 주장하며, 가장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이것을 ‘마가복음 우선설’이라고 한다. 그러나 근래의 몇몇 학자들은 마가복음 우선설에 희의적으로 반응한다. 그들의 주장은 일부이며, 마가복음 우선설을 재고할 근거가 희박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마가복음 우선설이 우세하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그리고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어록을 정리한 Q문서를 기반으로 예수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하여 공관복음으로 부른다. 공관복음은 동일한 관점에서 예수를 바라본다는 의미이지만, 비평학.. 신약복음서 2019. 3. 31.
일상행전 /류호준 / 세움북스 뜻밖의 선물에 아내는 즐거워한다. 아내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다. 행복해하는 아내는 자신과 류호준 교수님과의 긴밀한? 관계를 자랑한다. 학비가 그렇게까지 비싸지 않았다면 류호준 교수님 지도하에 박사과정을 밟고 싶었다고. 그러나 올해 은퇴하셔서 더 이상 꿈을 이룰 수 없어 아쉬워한다. 아내는 류호준 교수님의 글들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 책들이 나오는 즉시 구입하여 칠흑 같은 텍스트의 초원을 포효하며 질주한다. 류호준 교수의 무엇이 아내의 영혼을 사로잡았던 것일까? 그것은 평범을 비범함으로 치환시키는 매력적인 서사적 글쓰기 때문이 아닐까? 권태는 생각의 게으름이다. 사유하기를 멈추고, 다양성을 큰 범주 안에 함몰시키고, 일상 속에 숨겨진 경이를 찾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류효준 교수의 글.. Book 2019. 3. 30.
젤롯 / 레자 아슬란 / 와이즈베리 젤롯, 그는 진정 정치적 혁명가였을까? 레자 아슬란 / 민경식 옮김 / 와이즈베리 독서에도 크로노스가 아닌 카이로스가 분명 존재한다. 정확한 기억이 나지 않지만 몇 년 전 이 책을 사서 전반부를 읽다 포기했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너무 식상했기 때문이다. 신앙의 대상이 아닌 정치적 혁명가로서의 예수 읽기는 진부한 방식이기 때문이다. 목차를 훑어보면서 결국 현대 교회를 원래 예수를 망각했으며, 윤색하여 자신들만의 왜곡된 예수를 믿고 있다고 주장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바울에 의해 로마화 된 예수를 현대교회는 ‘전통’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의 이러한 뻔한 도발은 이미 수많은 학자들의 의해 포기되거나, 변방의 주목받지 못한 이슈로 가라앉아버렸다. 그럼에도 언제나 예수에 대한 도전은 수많은.. Book 2019. 3. 27.
전가교리 관련 연구 도서들 전가교리 관련 연구 도서들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전가 교리가 논쟁이 되고 있다. 던을 중심으로 한 '바울에 관한 새 관점' 주의자들은 전통 개혁회가 중요시 하는 칭의와 전가 교리를 도외시하거나 부정한다. 칭의 논쟁의 핵심에는 전가 교리가 자리 한다. 예를 들어 갈 2:26에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구절의 헬라어는 목적이 아닌 소유격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이러한 문법적 가능성 속에서 새 관점 주의자들은 소유격으로 해석해, '그리스의 믿음'으로 보고, 개혁주의자들은 '그리스도를 믿는'으로 해석한다. 이 해석의 차이는 바울 신학을 해석하는 중요한 틀이기도 하다. 루터가 목적격으로 해석한 이후 교회는 목적격으로 해석했다. 목적격으로 해석할 경우 '그리스도를 믿는다'가 된.. Book/주제별참고목록 2019. 3. 23.
[성경의 상징] 성경의 동물 비유 [성경의 상징] 성경의 동물 비유 성경은 상징으로 가득 차있다. 특히 동물 상징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강력하고 빈번하게 사용된다. 비근(卑近)한 예로 하나님과 예수님을 ‘목자’로 이스라엘과 성도를 양으로 보는 것이다. 동물 상징은 히브리즘 안과 밖에서 흔하게 발견된다. 성경 속에서 동물 상징은 좀 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동물 상징의 정점을 요한계시록의 ‘어린양’이다. 왜 예수님은 복음서의 ‘인자’나 ‘주 그리스도’라 말하지 않고 ‘어린양’으로 표현한 것일까? 어린양은 구약에서 대속제물의 대표적 동물이며, 약한 존재이다.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죽은 어린양이 세상을 구원하는 역설적 존재로 그려진다. 어린양 상징은 가장 약한 존재로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의 대속 사역을 가장 극명하게 드려낸다.구약.. 성경의세계/성경의동식물 2019.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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