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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안의 개구리와 바다를 논하지 말라

[중국고전여행] 장자 외편 제17편 추수 우물안의 개구리와 바다를 논하지 말라. 우리가 말하는 '우물 안의 개구리'는 원출처는 중국고전인 장자 외편의 17편인 추수에 나오는 일부이다. 원문은 이렇다. 가을 물이 때로 불어나서 흘러내릴 때면 모든 냇물이 황하로 몰래 흐른다. 그때 그 본류는 매우 넓어서 양쪽 둑과 모래밭에 있는 소와 말을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때 황하의 수신인 하백은 스스로 기뻐하면서 천하의 아름다움이 모두 자기에게 달려 있는 줄 알고 물 줄기를 따로 동으로 가다가 북해에 가서 멈추어 거기에서 동쪽을 바라보니 물이 끝이 보이지 않았다. 이에 하백은 낯빛을 고치고 멍하니 북해의 신, 약을 향하여 탄식하였다. "속담에 백 가지쯤의 진리를 깨달은 자가 천하에 자기만한 자가 없다고 생각한다.. 일상이야기/팡......세 2011. 5. 7.

독서일기, 죽음의 수용서에서(2011, 5, 6 금 )

독서일기 2011, 5, 6 금 죽음이 수용서에서 수요일 알라딘에 주문한 책이 드뎌 도착했습니다. 꼭 필요한 책들이라 무게있는 책들만 골랐습니다. 정민의 [다산선생 지식 경영법]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 모티머 애들러 [독서의 기술] 옥성호의 [드디어 스승을 만났다] 트와일라 타프의 [창조적 습관] 빌 루어바흐 외 [내 삶의 글쓰기] 모두 글쓰기와 작문에 관련된 책들이죠. 이곳에서 가장 추천할 만한 책은 정민의 [다산 선생 지식경영법]입니다. 자료 정리와 한 주제를 가지고 면밀하게 논증해 나가는 방법들을 담고있습니다.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은 트와일라 타프라는 미국의 현대 무용가가 쓴 책입니다. 무용가와 저술이 잘 어울리지 않는 듯 하지만 이 책은 창조적 생각과.. Book 2011. 5. 6.

하관예배 / 창세기 47:27-31

고 ▣▣▣성도 하관예배 제목 : 천국의 소망 본문 : 창세기 47:27-31 본문은 야곱이 자신의 아들이면서 애굽의 총리로 일하고 있던 요셉을 불러 청을 하는 장면이다. 내용은 자신을 애굽에 묻지 말고 가나안 땅에 있는 자신의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묻힌 막벨라굴에 묻어 달라는 것이다. 막벨라굴은 창세기 23장에 보면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가 죽고 나서 장사할 무덤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23:4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이니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할 소유지를 주어 내가 나의 죽은 자를 내 앞에서 내어다가 장사하게 하시오. 아브라함은 ‘나그네’라고 소개한다. 나그네는 이곳이 본향이 아니라 어디론가 가야할 목적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자신의 고향인 갈대.. BIble Note 2011. 5. 4.

발인예배 / 고전15:29-34

발인예배 고전15:29-34 지금도 그렇지만 죽음에 대한 조상들의 생각은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죽었다는 말보다는 ‘돌아가셨다’라고 표현합니다. 돌아가셨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그것은 어디론가 가셨다는 것인데, 신앙을 떠나서 모든 인류의 생각 속에는 현세가 전부가 아니라 태어나기 전에 어디에선가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죽음을 처음 왔던 곳으로 되돌아간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 전설에도 보면 사람이 죽으면 황천이란 곳에 가게 된다고 믿었습니다. 그곳에 가서 상벌을 받고 천당과 지옥으로 간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집트 장례예식에도 죽음은 원래 영혼이 있었던 곳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해서 귀족이상의 사람들은 사람의 시체를 미라로 만들어 배에 실어 두었다고 합니다. 그 배를 타고 음부의 .. BIble Note 2011. 5. 4.

발인예배설교-내게오라

발인예배 설교 본문 마태복음 11:28-30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 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생명의 주인이시고 죽음의 정복자이시며 어려울 때에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 죽음의 현실 앞에서 슬퍼하고, 우는 이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은총을 베풀어주옵소서. 이제 우리가 슬픔을 딛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려고 합니다. 우리 자신들을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에 맡기면서 영원한 희망을 바라보게 하여 주옵소서. 설교 내게오라 1. 인생은 나그네의 삶이다. 인생은 나그네의 삶이다. 우리는 영원히 살 수 없다. 공수레 공수거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은 .. BIble Note 2011. 5. 4.

위험한 하나님

지난주 수요일 설교한 '베레스 웃사'는 원래 제목을 '위험한 하나님'으로 설정했다. 설교/ 베레스 웃사, 삼하 6:1-11 그러나 본문을 좀더 세밀하게 탐독해 가면서 위험한 하나님도 좋지만 원래 의미인 베레스 웃사로 결정했다. 책을 쓰거나 블로그에 글을 쓸 때 제목는 정말 중요하다. 그러나 설교는 제목보다는 내용이 더 중시 되기 때문에 굳이 그런 파격적인 제목을 붙일 이유는 없어 보였다. 흐르는 주제는 위험한 하나님이시지만, 강조하고자하는 부분은 설교를 듣는 바로 '나'이기 때문에 웃사인 '나'를 '베레스'해야 한다는 것으로 결정한 것이다. 베레스 웃사를 준비해나간 과정을 보면 나의 생각과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실감한다. 처음 잡은 본문은 새벽기도회 때 진행하는 베드로전서나 창세기를 강해할 생.. BIble Note 2011. 5. 4.

칼빈과 계시, 그리고 성경

칼빈과 계시, 그리고 성경 종교개혁자 존 칼빈은 인간이 참다운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소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자연계시로 불리는 일반계시와 특별계시로 불리는 성경이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통해 꾸준히, 계속해서, 명백하게 자신을 드러내신다. 인간이 눈을 떠서 분명하게 보면 확실히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도달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피조세계에 자신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모른다'는 핑계를 댈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의 타락 이후에도 역시 자연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기계시를 볼 수 있다. 자연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명료성'을 흐르게 할 것은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롬1장 20절에서 바울은.. 일상이야기/팡......세 2011. 5. 3.

입관예배 / 창세기 3:19 -

입관예배 창세기 3:19 아담의 타락 이후 사람은 누구나 죽어야 할 운명에 처했습니다. 철학의 삼단논법에 보면 인간은 죽는다. 소크라테스는 인간이다. 그러므로 소크라테스도 죽는다. 모든 인간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인간은 죽기 위하여 태어난다’고했습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죽음이 생을 마치는 끝만은 아닙니다. 새로운 천국의 시작을 알리는 것입니다. 죽음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칙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어야합니다. 죽음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죽음을 피하기 위해 불사초를 구하러 다녔던 진시황도 술법사들에게 사기만 당하고 결국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역사의 위대한 인물들과 영웅으로 불리는 사람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살아생전에는.. BIble Note 2011. 5. 3.

부산노회 주일학교 성경고사대회

제45회 성경암송 제3회 성경암송쓰기 제11회 영어성경암송대회 일시: 2011년 6월 11일 오후 2시 장소: 부산신학교 **개혁개정 및 NIV성경 기준입니다.** 성경암송: 유치부 5세 : 마 6장 9~13 유치부 6세 : 시편 1편 1~6 유치부 7세 : 시편 23편 암송쓰기: 유년부(1-2) : 빌 2장 1~11 초등부(3-4) : 살전 5장 12~24 소년부(5-6) : 롬 8장 1~17 영어성경암송: 초등부 : 갈라디아서 5:16~26 중등부 : 에베소서 6:10~20 고등부 : 디모데후서 2:1~1 일상이야기/교회교육 2011. 5. 1.

에디슨의 발명과 신앙

에디슨의 발명과 신앙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은 1931년 85세의 일기로 세상을 뜬다. 그는 인류의 역사에 가장 위대한 업적은 남긴 한 사람으로 기록이 되었고, 삶에 꼭 필요한 기기들을 발명하였다. 그의 발명에 대한 노력은 쇠약한 노인이 되어서도 끊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열정적인 에디슨에게 기자들이 물었다. "어떻게 노인이 되어서도 왕성한 열정으로 일 하실 수 있습니까?" "믿음입니다. 영원에 대한 믿음이 저로 하여금 이렇게 현재의 삶을 더 충실하고 만족하게 합니다. 사람에게 영원한 세계가 있다는 것을 늘 믿고 있습니다. 죽음은 현재에서의 출구요, 영원으로 향한 입구입니다." 기자는 다시 물었다. "당신은 이미 많은 업적을 남겼는데 은퇴할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내가 지금 하고 싶은 일을 정리하려면 적..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1. 5. 1.

분서갱유 VS 성경

분서갱유와 성경 중국 역사상 가장 어지럽고 혼란스러웠던 춘추전국시대를 끝내고 하나의 통일 국가를 이룬 사람은 진나라의 시황제인 진시황이다. 그는 통일을 이룩하자 정치적으로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많은 부분들을 개혁했다. 특히 그의 개혁 가운데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글자의 간소화와 도량형의 통일이었다. 이것으로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안정을 누릴 수 있었다. 제후들이 다스리는 봉건제도를 폐지하고 중앙집권의 강력한 나라를 만들기 원했던 진시황은 많은 부분에 있어서 반대를 무릅써야 했다. 그러는 가운데 반대파를 숙청했던 사건이 바로 분서갱유 사건이다. 분서 사건과 갱유 사건을 합하여 분서갱유 사건으로 불린다. 어느 날, 시황제가 베푼 잔치에서 박사 순우월은 다시 봉건제도를 실시해야 왕실의 안녕을 기할 수 있다..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1. 5. 1.

간사한 목사, 근사한 목사

간사한 목사, 근사한 목사 설교 후 목사는 교인들에게 칭찬을 받고 싶어한다. 누군가 다가와 ‘목사님 은혜 받았습니다’라고 말하면 기분이 들뜨고 좋아한다. 목사의 마음속에는 입으로는 ‘하나님께 영광’이라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나에게 영광’이라고 외친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목사는 간사하다. 간사함은 외식과 한 통속이고 잘못된 욕망에 쉽게 사로 잡혀 사는 죄인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의를 행하거나 기도하지 말라고 당부하신다.(마6장) 기도는 하나님께 하는 것에도 외식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과 친밀하고 경건한 사람인가를 보이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것이 외식이다. 외식은 모든 것이 잘못되어있다. 왜냐하면 자신은 경건한 사람으로.. 일상이야기/목회칼럼 2011. 5. 1.

설교/ 베레스 웃사, 삼하 6:1-11

베레스 웃사 삼하 6:1-11 서론 시대를 정의하는 용어들은 많습니다. 저는 이 시대를 일컬어 자판기의 시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파기가 가장 활성화된 나라는 일본입니다. 일본에는 자판기가 얼마나 많은지 없는 거 빼고 다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자파기가 많은 나라는 우리나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가 체험한 자판기만 해도 수백 가지는 족히 넘는 것 같습니다. 커피자판기가 제일 많습니다. 커피 자판기에도 종류가 많습니다. 요즘은 기본적으로 냉커피가 되는 자판기가 많이 나옵니다. 작년 유행한 원두커피 자판기도 있습니다. 돈을 넣고 누르면 뽑은 커피가 즉석해서 갈리고, 원두에서 방금 내린 커피가 추출되어 나옵니다. 계란 후라이 자판기도 있습니다. 책 자판기도 있고요. 담배, 화장지, 과자, 등등 없는 거 빼.. BIble Note 2011. 4. 30.

책] 책 VS 역사

가장 먼저 사야할 0순위의 책이다. 볼프강 헤를레스, 클라우스-뤼디거 마이 잔인할 정도로 멋지게 책을 엮었다. 이 책을 보고 도무지 견딜수가 없었다. 도서관이었기 망정이지 만약에 서점이었다면 카드를 꺼내들고 바로 지름신을 불러 들였을 것이다. 독서에 관련된 자료들을 모으면서 이것저것 찾아보는 가운데 독보적인 서적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가볍지 않고,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고, 얇지도 않고, 두껍지도 않고, 어설프지도 않고, 답답하지도 않는다. 목차를 보니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하다는 책을 선별 해 두었다. 내용은? 역시 깔끔하면서도 충실하다. 전문적인 논문형식처럼 딱딱하지도 않으면서 풍부한 자료로 가득채워져있다. 고대 문자 이전의 시대와 문자의 시대, 그리고 그리스, 로마, 기독교, 중세, 구라파 등의 중.. Book 2011. 4. 29.

자판기와 하나님

자판기와 하나님 모든 것이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이란 말씀처럼 말이다. 부활절 주일에 메모한 것이지만 자판기와 하나님이란 주제는 두어 달 전부터 고심했던 부분이다. 그러다 부활 주일 수요일 설교를 준비하면서 구체적으로 메모한 해 본 것이다. 자판기와 하나님이란 주제는 오래된 주제이며 우상과 관련될 때, 자판기=우상 이란 공식으로 만들어진다. 하나님은 인간의 계획과 의도되로 되지 않는 무정성의 하나님이다. 출애굽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구름 속에서 말씀하셨다는 것은 숨겨져있다는 뜻이다. 신비로움과 경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자판기는 어떤가? 철저한 인간의 세속을 상징하며 계획하고, 의도한 대로 되는 것이다. 바벨탑 사건은 하나님 없는 완벽한 인간만의 파라다이스를 만드는.. 일상이야기/팡......세 201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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