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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서신서265

로마서 강해, 롬 2:12-16 행위로 심판을 받으리라

율법 밖에서 죽는 자와 율법 아래서 심판받는 자 (롬 2:12-16)하나님의 심판은 율법의 유무보다 행위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2:12)바울은 로마서 2장에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주제로 삼아, 모든 인간이 심판 아래 있다는 사실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12절에서는 그 심판의 범위와 기준을 다시 명확히 합니다.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 아래서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2:12). 여기서 바울은 '율법 없이'(ἄνευ νόμου, 아네우 노무)와 '율법 아래서'(ἐν νόμῳ, 엔 노무)라는 두 범주로 인류를 나눕니다. 전자는 이방인을, 후자는 유대인을 대표하는 표현이며, 모두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심판받게 된다는 점을 밝히고 있습니다.이 .. 신약서신서 2025. 3. 27.

롬 2:9-11, 마 7:15-20 열매 행위 심판

열매로 알리라, 심판은 행함으로 나타납니다 (롬 2:9-11, 마 7:15-20)하나님의 심판은 공의로우며 차별이 없습니다 (롬 2:9-11)사도 바울은 로마서 2장에서 하나님께서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힙니다. "환난과 곤고가 각 사람의 악을 행하는 모든 자에게 이르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선을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롬 2:9-11). 이 세 구절은 신학적으로 인간의 구원과 심판에 있어서 무엇이 기준이 되는가에 대한 중요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바울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환난과 곤고'가, '선을 행하는 자'에.. 신약서신서 2025. 3. 27.

로마서 강해 롬 2:1-11

판단하는 자여, 네가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롬 2:1-11)자기 의로는 결코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 (2:1-3)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에서 이방인의 죄와 그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밝힌 후, 이제는 유대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향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선언합니다.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2:1). 이 구절의 첫 단어인 '그러므로'(διὸ, 디오)는 앞장의 내용을 받아 그것이 누구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됨을 보여주는 연결어입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이 이방인의 죄악에 대해 판단하면서 정작 자신도 같은 죄를 짓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냅니다.'판단하다'(κρίνεις, 크리.. 신약서신서 2025. 3. 27.

로마서 강해 롬 1:24-32

하나님께서 그들을 내버려 두셨으므로 (롬 1:24-32)욕망에 자신을 맡긴 자들의 심판 (1:24-25)바울은 앞선 구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피조물로 바꾼 인간의 죄를 고발한 뒤, 이제 하나님께서 그 결과로 어떤 심판을 내리시는지를 선포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1:24). 여기서 핵심 구절은 '내버려 두사'(παρέδωκεν, 파레도켄)입니다. 이 동사는 헬라어 성경에서 재판자가 죄인을 형벌에 넘길 때 사용되는 단어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그들이 선택한 죄의 길에 그대로 두셨다는 적극적인 판단을 내리셨음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방임이 아니라, 의도적인 심판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진리를 거절하고 욕망을 선택했.. 신약서신서 2025. 3. 27.

로마서 강해 롬 1:18-23

하늘로부터 나타난 하나님의 진노 (롬 1:18-23)진리를 막는 불의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 (1:18)로마서 1장 18절은 바울이 복음을 설명한 직후, 왜 복음이 필요하며 모든 사람이 구원이 필요한 상태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심각한 선언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1:18). 여기서 '진노'(ὀργὴ, 오르게)는 단순한 감정의 분출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에 기초한 공의의 반응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불경건과 불의는 단지 윤리적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반역이며, 그 반역은 반드시 하나님의 진노를 부릅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불의로 진리를 막는'(τῶν τὴν ἀλήθειαν ἐν ἀδικίᾳ κατ.. 신약서신서 2025. 3. 27.

로마서 강해 롬 1:8-17

감사의 영성과 복음의 빚진 자 (롬 1:8-17)항상 하나님께 감사함 (1:8-10)바울은 편지의 첫 인사에 이어 로마 교회를 향한 깊은 감사를 드러냅니다.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하믄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1:8). 여기서 '먼저'(πρῶτον, 프로톤)라는 단어는 순서상의 개념만이 아니라 중요성과 중심성을 나타냅니다. 그는 다른 무엇보다도 먼저 감사의 태도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바울의 감사는 단순한 예의나 습관적인 문구가 아닙니다. 그것은 신학적 신념과 사도적 사명의 토대입니다. 바울은 감사의 이유를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었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이 말은 로마 교회의 영향력, 혹은 단순한 교세의 확장을 의미하지.. 신약서신서 2025. 3. 27.

로마서 강해 1:1-7

복음의 종, 복음의 부르심 (롬 1:1-7)사도 바울은 편지의 첫 문장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 그리고 복음의 본질을 한꺼번에 드러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1:1)라는 이 한 구절에는 그의 삶의 방향과 존재의 근거가 담겨 있습니다. 여기서 "종"으로 번역된 헬라어 '둘로스(δοῦλος)'는 단순한 일꾼이나 봉사자가 아닌, 주인에게 완전히 속한 자를 의미합니다. 바울은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둘로스'라 고백하면서, 자발적인 복종과 전적인 소속을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겸손의 표현이 아니라, 복음의 사역자란 누구보다 철저히 그리스도께 속한 자임을 드러내는 선언입니다."사도로 부르심을 받아"라는 표현에서 '부르.. 신약서신서 2025. 3. 27.

고린도 교회에서 성만찬의 중요성과 구속, 부활과의 연관성

고린도 교회에서 성만찬의 중요성과 구속, 부활과의 연관성1. 서론: 성만찬의 본질적 의미성만찬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희생, 그리고 부활을 기념하는 신앙적 의식으로, 초대 교회에서 매우 중요한 예식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고린도 교회에서는 성만찬이 교회 공동체의 연합과 신앙 고백을 상징하는 중심 예식이었으나, 바울이 지적한 것처럼 그 의미가 왜곡되고 있었습니다. 본 리포트에서는 성만찬이 왜 고린도 교회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이 예식이 구속과 부활 사건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2. 고린도 교회의 상황과 성만찬의 문제고린도전서 11장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성만찬을 잘못된 방식으로 시행하고 있음을 강하게 비판합니다. 일부 부유한 성도들은 자신들만의 잔치를 벌이고 가난한 성도들을 .. 신약서신서 2025. 2. 8.

고린도전서 12장 3절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는다.

고린도전서 12장 3절 말씀의 신학적 의미와 주제별 해석"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고린도전서 12장 3절)διὸ γνωρίζω ὑμῖν ὅτι οὐδεὶς ἐν Πνεύματι Θεοῦ λαλῶν λέγει ΑΝΑΘΕΜΑ ΙΗΣΟΥΣ, καὶ οὐδεὶς δύναται εἰπεῖν ΚΥΡΙΟΣ ΙΗΣΟΥΣ, εἰ μὴ ἐν Πνεύματι Ἁγίῳ.1. 원어적 분석저주하다(ἀνάθεμα): 헬라어로 '아나테마'는 종교적 저주나 심판의 의미를 지니며, 구약의 "헤렘"(하나님께로부터 완전히 단절된 것) 개념과 유사합니다. 이 단어는 어떤 대상이 영원한 멸망 상태에 .. 신약서신서 2025. 2. 8.

헬라 철학이 고린도 교회의 도덕적 타락에 미친 영향

헬라 철학이 고린도 교회의 도덕적 타락에 미친 영향고린도 교회는 다양한 철학적 사상과 도덕적 관습이 혼재된 헬라적 환경 속에서 신앙 생활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고린도는 상업과 문화가 발달한 국제 도시로, 헬라 철학과 이교적 종교 관습이 성도들의 신앙과 도덕적 태도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플라톤주의, 에피쿠로스 학파, 스토아 철학, 소피스트 사상 등은 성도들의 윤리적 기준을 왜곡하고 도덕적 타락을 야기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여기서는 고대 헬라 철학의 각 사상이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을 어떻게 도덕적 혼란과 타락으로 이끌었는지 정리한 것입니다.  1. 플라톤주의와 이원론적 사고플라톤주의는 영혼과 육체를 이원론적으로 구분하여 영혼을 고귀한 본질로, 육체를 열등한 존재로 간주했습니다. 플라톤의 이데아 사.. 신약서신서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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